* 여덟치 장사
오륙년전인가.....
올해보다 더 지독한 가뭄으로 냇가에는 물이 마르고
저수지 또한 바닥났던 곳이 부지기수....
그날에 장찬지는 썩은냄새로 온 동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원인은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가두리에서 기르던 향어가 산소부족으로 때죽음을 당하였고
그나마 남은 물은 썩은냄새로 코를 못들고 다녔었다
그러한 일이 있었던 일로부터...
참으로 오랜만에 찾은 장찬지.....
터가 너무 세어서...망설였지만...타이밍을 잘 맞출 수 있다면 하는 자신감으로..

장찬지 중류 제방 왼쪽을 바라보고

최상류 포인트 전경

수심이 깊어 릴꾼들이 즐겨 찾는 답니다...

상류에서 내려오는 계곡....쥑이죠(?)...
오늘찾은 장찬지는 만수위를 1미터도 채 남겨 놓지 않은 만수위....
그런 저수지를 볼 때 괜히 가슴이 벅찬 마음은 왜일까...
한동안 지독한 가뭄으로 인해 농민에게 낚시하는 모습이 죄송스럽기까지 했으니
수량이 풍족한 저수지를 보는 필자의 마음은 하늘에 감사할 따름이고...
만수위에 가까운 저수지 상류로 들어가보니....
조그만 다리위로 계곡물이 폭포수처럼 흐르고 다리를 건너 숲 길을 조금 헤쳐가니..
낚시하기 좋은 자리가 펼쳐진다
자리가 너무좋아 릴꾼도 많이 찾는것 같지만
상류 계곡물이 흘러드는 언저리와 제방의 좌측 상류권이 포인트임에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눈에 확 들어 오지는 않아 보인다
거의가 수심대가 3m 이상...
저수지의 수심이 깊고 둘레는 거의 다 가파른 비탈이어서 앉을 자리가 한정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보면 그래도 낚시할자리는 상류쪽 밖에 없는 것이다
취제팀은 밤낚시 포인트를 상의한 결과
현재 오름쉬위이고, 수초대가 물에 잠긴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수심이 낮은 1m 내외권을 공략하기로 했다.
취재팀이 예상한데로 물은 계속적으로 오름수위였고 이틈을 타서
붕어들이 수초대로 붙는 것이었다
룰라님은 오름수위에 대를 한번 뒤로 이동을 해야 했고
붕어는 계속적으로 짧은 대에 입질을 해 주었다.
그러나 새벽이 되자 입질은 갑자기 뚝 끊켰는데
물이 맑은 데다가 날씨가 환해지니 깊은곳으로 이동한 것 같았다
장찬지는 터가 쎄다고 소문이 난 곳이다.
좀처럼 대낚시로는 손맛을 보기 힘든 곳이였지만
오름수위의 시간대를 잘 맞춘것이 ...아니...운이 좋은 것이었다....
취재팀은 8치 장사와 손맛대결을 톡톡히 했고
그외 다수의 붕어 입질을 받은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다
그러나 붕어와의 만남은 많은 인내가 필요했다
잔챙이인지, 치어인지는 모르지만
계속되는 깔짝거림...
꾼의 끈질긴 기다림이 계속된 밤이었다
아침이 되면서 빗방울이 하나 둘씩 떨어지고
취재팀도 말뚝이 되어버린 찌에 점점 지겨워졌다
깊은곳을 한번 공략하려 했지만...
승산이 나질 않을 것 같아 이만 철수 결정.

후천성 준법 결핍증.....취재팀이 쓰레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실시간팀의 포인트

상류 집입로 쪽 골...

풍경...

실시간팀 조과

여덟치 장사들만 모여서....

실시간팀이 낚시하던 부근...

입구쪽 골자리....그림 좋습니다.

건너편에도 좋은 골자리가 있는데....진입이....

제방아래 전경

제방의 들꽃...

무너미 주변 전경..

제방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철수할때까지 3-4cm 정도 물이 불고
취재팀이 낚시한 자리도 오늘 오후쯤이면 물에 잠길 것 같다
만수위가 얼마남지 않은 저수지를 뒤로하며
빗속을 달리는 애마를 재촉했다.
빗길 운전조심 !!!!!
[장찬지 취재종합]
* 일시 : 2001년 7월 13일 18시 ~ 14일 07시
* 장소 : 충북 옥천군 이원면 장찬리 장찬지
* 취재 : 대전 드림팀(마이콜, 룰라, 하프)
* 날씨 : 흐리고 14일 아침에 비
* 수심 : 1m내외
* 조과 : 최대 8치 3수외 20여수
* 미끼 : 떡밥 등
* 낚시대 : 2.1칸 ~ 2.3칸 2대 (마이콜 기준)
* 특 징 : 만수위에 육박하며, 낮에는 깊은곳, 밤에는 얕은곳(육초대가 있는곳)이 주요 할 것으로 생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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