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8 > 경기 양평 개구면소재 남한강 [2001.08.03-04]      [이미지만보기]

* 빵은 넉짜, 모양은 물돼지..



늦은 밤, 아니 정확하게는 새벽 3시쯤

하늘에는 달이 휘엉청, 보름 비슷한 달 모양을 하고 있으며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밤이였다.

김ㅆ의 우측 2.7칸대의 캐미가 약간 깔짝 거리며 붕어입질 같지는 않지만

잡어는 아닌듯 한 행태를 보이고 있었다.




붕쇠님이 어제밤 걸어낸 향어를 들어 보이며..


잠시 긴장을 하고 냅다 챈 김ㅆ, 묵직한 손맛, 윙윙거리는 낚시대의 소리에

취瑩坪?일시에 긴장을 했고, 급기야 뭔지 모를 묵진한 놈을 제압하기 위해

일어서서 난리(?)를 부린다.

다행이 뜰채가 필요없을 정도로 처음에 잠깐 힘을 쓰더니 슬슬 뭍으로 몸을 던지는 그 놈.


" 앗 이거 혹시 4짜아니야?? "

달빛의 아둠속에서 확인된 채고를 보니 영락없는 4짜붕어인 것이다.

실시간팀은 일시에 긴장하고...


바로옆의 붕쇠님도 한마디 거든다.

" 와~ 정말인데..."

하면서 랜턴를 찾아 확인를 하는데..


아뿔사

비늘이 듬성듬성 -> 혹시 4짜가 되기 위해 비늘이 많이 빠졌나??

하면서 붕쇠님의 얼굴을 쳐다보니 암울한 표정이 역역하다.

일명 '물돼지'라는 먹성좋은 향어인 것이다.

그냥 살림망에 물돼지를 보관하고 그냥 그렇게 처참한(?) 새벽을 맞고 있었다.


실시간팀이 이곳 양평 개구면 소재 남한강에서 낚시를 시작한 시각은

해가 막 서산으로 넘어갈 무렵이다.




강낚시를 시작하기위해 준비하는 취재팀




아래 보이는 부분이 포인트..저 섬으로 도강후 낚시시작...ok??... !!!
그러나 정작 포인트는 사진 상단 자갈길 끝에서 하류쪽으로..




남한강 도강을 위해 특수장비(?)를 입은 사사랑님..고생하셨습니다.




붕쇠님은 맨발로 도강..




해가 질 무렵 도착하였으니 빠르게 낚시준비..




멀리 동쪽에는 휘엉청 달이 떠 오르고..


바로 앞의 섬으로 도강을 하여 수심을 체크하고 이곳이 좋겠다고 하여 낚시를 시작한

실시간팀은 한 시간 후 이상한 현상(?)에 잠시 긴장했다.

물이 조금씩 불고 있었던 것이다.


20cm 만 강물이 불면 자취도 없어지는 섬에서 이러한 현상은 긴장이 아닐수 없다.

그것도 야밤에..


그러나 이상하게도 붕어는 간간히 얼굴을 내밀고 7치 붕어까지 나오니 위험의 긴장은 잠시

풀어지고 계속 케미에 시선을 집중하는데, 낚시시작한지 3시간 정도 되었을까

강물이 아까보다 더욱 빠르게 10평 남짓한 섬을 삼키고 있었다.


결국은 야반도주(?)를 감행하고 특급포인트를 강물에 빼앗기고 말았다.

뭍에서 장비를 다시 정비하고 낚시를 시작했지만 신통치가 않다.

좀전의 그 섬 포이트가 마음에 있으니 낚시가 제대로 될리가 없었다.


그래도 한가지 희망, 강물이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빠지면 다시 포인트에 진입하겠다는

마음으로 새벽을 맞았지만 결국은 뭍의 포인트도 강물에게 내어주고 말았다.




4일 이른 새벽 낚시에 열중인 붕쇠님




이곳도 좋은 포인트 였는데 물이 계속 느는 관계로 포기..




견지낚시?? 육지(?)가 모자라서 물속에 살림망을...




이른 아침.. 결국은 낚시포기..철수..




육지가 없어요....이때는 철수가 최고죠..근데 인상이????




이 붕어가 최대어 입니다.....




향어가 발광(?)하는 바람에 붕어들의 몸에 상처가...




저도 이곳에 자주 출몰합니다...주둥이 부분이 확실하게 나오지 않았네요...
실물은 아래쪽으로...그래서 누치새끼로 결론내림..^^;




증거 촬영후 철수하는 사사랑님..
낚시시작할때와 그림을 비교해보세요...(상단)


강물은 밤사이에 50cm 정도는 불어난듯 하였으며 뒤로 물러설수 없는 상황에서는

오름수위도 결코 좋지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물빛이 약간 탁해서 아주 좋았으며 수위만 안정되면 조만간 좋은 조황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혹시 그날이 오늘부터????


참고로 전북리 하류쪽에는 전북유원지가 위치하는데 가족과 함께 캠핑을 하면서

낚시를 할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있어 올 여름휴가를 그곳에서 잠시 머무는 것도 좋은

생각이 아닌가 싶다.




일단은 철수하여 여주군 금사면 전북리 주변 전경 스케치




취재팀은 멀리 모이는 전북리 둠벙에서 재도전 하려 하는데..




길가 첫번째 둠벙 전경..




가까이 가서.... 어디 보자.~~~~




전북리 유원지 주변에서 낚시한 한 조사의 조과를 들어 보이며..
이 근방에서는 확인된 조황 중 가장 좋았네요




전북리 유원지...토요일 아침인데도 만원!!..철수하면 한 컷


[취재종합]

* 일 시 : 2001년 8월 03일 - 04일

* 장 소 : 경기 양평 개구면소재 남한강

* 날 씨 : 맑음

* 취 재 : 김ㅆ, 붕쇠, 사사랑

* 채 비 : 2.3 ~ 3.0 칸 대 / 6호바늘 내림2봉

* 미 끼 : 떡밥, 지렁이

* 조 과 : 붕어 최대 7치 1수 외 3수 , 향어,장어 각 한 수


* 기 타 :

- 물이 계속 불고 있는 상황에서 포인트를 잃어버려 조황이 저조했음

- 짝밥으로 공략했으며 지렁이를 먹고 나옴

- 밤에는 선선한 날씨를 보였으며 보름달이 휘엉청

- 밤이 되면서 입질이 시작되었음

- 전북리 둠벙 등을 둘러보았으나 조사들의 조황은 낱마리 수준


** 남한강 관련 조황문의는 이천 대성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취재 - [천방지축팀] 김ㅆ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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