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놈의 버릇은 평생 버리지 못할 것 같은데....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땀이 주르륵 나는 요즘
온몸이 뻐근하고, 축 쳐져 있기 마련인데....
막상 어디를 출조를 하려고 해도 찌는 듯한 더위에 선듯 내키지 않는다
낮에는 더위 그리고 밤에는 죽기살기(?)로 맹 공격을 하는 모기들
여름낚시는 정말 사계절 중에서 가장 힘든 낚시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필자는 요즘같은 더위에 아무생각이 없다
그냥 선풍기 바람을 쐬며 편하게 있는것이 상책이려니....
그러나....
마음 한쪽구석에서는 늘~ 어디로갈까 하는 생각이 꿈틀거리고 있으니
이놈의 버릇은 평생 버리지 못할것 같은데....
다른 입큰님들도 그러하신지...

노은지 제방전경..푸르름의 극치네요~

상류를 보고...만수위
며칠전 회원 낚시터인 노은지사장님과의 통화에서 노은지가 드디어 만수위가 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전화 다이얼을 돌렸다...
(특유의 사투리로...)
마이콜 : 뭐햐
룰라 : 기냥 있슈
마이콜 : 낚시가자
룰라 : 그려유
언제나 그랬듯이 드림팀은 언제나 콜이다....
가는길에 입큰특파원의 장호원제일낚시에서 정이 담긴 시원한 냉커피를 마신후
(사모님 정말 시원했습니다. 양두 많구요^^.....)
노은지를 향해 출발했는데...
아까부터 룰라님의 운전이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급기야 필자는 차좀 조심해서 천천히 가라고 했다
그런데 룰라님은 자제하지 못하고...
이유는 낚시터가 점점 가까워지면 왠지 흥분이 된다나...
그마음을 같은 낚시인으로서 이해는 하지만....
입큰님들도 룰라님 같으신 분이 계신지....
꼬불꼬불한 시골 아스팔트길을 시원스럽게 미끄러져가면서 필자는
룰라님처럼 좀처럼 흥분된 마음을 감출수 없었는데...
얼마전 필자는 이곳에서 턱걸이 월척을 하였고, 밤새 붕어들의 입질에
날밤을 꼬박 새운적이 있기 때문이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날만 같아라'
노은지는 만수가 되어 있었고, 약간의 녹조와 송악가루, 풀가루등이 떠 있었고,
처음보는 사람은 녹조가 너무 많이 생긴것이 아닌가 의야해 할 정도로....
하지만 취재팀이 대편성을 하던 중 우뢰와 같은 소리와 함께 소나기가 퍼붓고
거기다가 약간의 바람까지..
심하게 떠있던 부유물들과 찌던 더위가 어디론가 가버리고

실시간팀이 낚시를 시작할 쯤 만난 소나기...무섭게 오네요

폭포처럼 퍼붓는 소나기에도 아랑곳 없는 조사님들

소나기는 피해서 가라고했습니다...언제나 웃음이 시원한 룰라님

이런 고행은 감수해야지요...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노은지..깨끗...
어둠이 깔리고 에전의 찌불잔치가 시작되었으니
그러나 잔챙이 일색....4,5,6치가 주종이니...
여전히 룰라님은 마리수로 장원을 달리고
아까부터 새우망을 던져놓은 하프님은 새우가 안들어 간다고 투털댄다
이상하리만큼 새우나, 참붕어가 들어가지 않았고
저번에 놓친 대물을 새우미끼로 다시 승부를 걸려던 하프님의 희망은 사라지고
그래도 생미끼...
필자는 가져간 지렁이로 짝밥낚시를 계속 시도...
역시...그나마 다른 팀원들보다 굵은 씨알이 올라왔다
취재팀은 끝까지 밤을 세워가며, 다소 굵은 씨알을 기대하였으나
9치 이상의 씨알은 나오지가 않았고 ..
아침에 조과를 확인 해본 즉 5치 이상으로만 살림망에 넣은 것이 100 여수...
룰라님은 또 마리수 장원..
하지만 밤새 취재팀을 반겨주는 붕어에게 고마울 따름이었다
철수길에 조황을 둘러보니 다른좌대에서도 취재팀과 비슷한 상황
휴가겸 가족과 동반출조한 좌대에서는 월척을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노은지는 개체수는 많은것 같은데...
좀더 욕심을 낸다면 굵은 씨알의 붕어가 잔뜩 올라와 줬으면 하지만
어디 그것이 사람의 욕심으로 될 것인가

노지 포인트에 아침 일찍 온 조사님

룰라님과 하프님의 조과....마리수 장원

짝밥에 다소 굵은 씨알이...마이콜님의 살림망

금일 최대 8치 붕어 ㅠㅠ

휴가철..가족과 함께 노은지를 찾으신 가족출조팀

역시 서울에서 온 가족의 총조과..큰 것이 월척

준비하시고.... 서울에서 온 이상엽(고1)이 월척을 들고 멋진 포즈를..그의 가족이 걸어낸 붕어..

드림팀 마이콜님(우)과 노은지 사장님(좌)

모진 가뭄에도 풍성한 수확을 .... 이제는 가을을 준비하는 시기..

입큰특파원 장호원제일낚시...커피 감사했습니다^^
노은지 사장님의 말로는 물이 불면서 굵은 씨알들이 수초대로 붙었다가
이제는 안정이 되자 잔씨알들이 점령을 했다고...
철수하면서 노은지 사장님이 건네준 옥수수의 맛은 일품이었고
차안에서 대전드림팀은 또다시 다음 낚시장소를 물색하느라
졸리는 눈들이 더욱 커져가고 있었으니
이놈의 버릇은 평생 버리지 못할것 같은데....
[노은지 취재종합]
* 일 시 : 2001년 8월 6일 18시 ~ 7일 09시
* 장 소 : 충북 충주시 노은면 노은지(대덕지)
* 취 재 : 마이콜, 룰라, 하프
* 날 씨 : 맑다가 소나기
* 수 심 : 최상류권 2미터 내외
* 조 과 : 최대 8~5치급 100 여수
* 미 끼 : 떡밥, 지렁이
* 입질시간대 : 저녁시간대에서 부터 동트기까지
* 낚시대 : 2.3칸,2.7칸 2대 (마이콜 기준)
* 기 타 : 현재 만수위 / 짝밥에 굵은 씨알이 많이 나왔음
** 노은지에 대한 자세한 조황문의는 장호원중부제일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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