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제2차 전남북연합출조
예년에 비해 유독 올 가을 가뭄으로 전남북 연합출조 장소를 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장소를 구례로 정한 이후 필자는 고민에 빠져 있는데 여러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몇 군데 저수지를 답사하고 다녀 보았지만 그래도 물 걱정 없는 구례에 위치한
섬진강 둠벙으로 정출 장소를 정하고 전남팀은 각자가 준비 하기로 한 준비물을
빠짐없이 챙겨 목적지로 향했다.

구례로 가는 이정표...목적지는 2001년 제2차 전남북연합출조 장소인 전남 구례군 섬진강 둠벙

섬진강 둠벙의 전경....

네에...요렇게 해서요 새로생긴 다리옆으로 들어 오세요...내내~~~ 길안내를 하는 전남팀 샘솔님

먼저 도착하여 잠시 조황을 확인하는 선발대...전북 수향팀 런너님(좌) 과 전남팀 오조사님(우)

속속 전남북 회원님들이 도착하고...
정출지에 도착하니 벌써 김ㅆ님과 런너님이 반갑게 악수를 청한다.
두달전 이곳에 출조하여 그런대로 손 맛을 보았건만 그래도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들어 이곳에서 낚시하고 계시는 두분 조사님에 조과를 살펴보니 그분 하시는 말씀이
이곳에는 "떡" 밖에 없어요, 또 다른 한마디 "밤낚시는 안 되요"
순간 눈앞이 캄캄해 진다.
하지만 장소를 정해 놓고 이제 와서 장소를 바꿀 수도 없는 상황에 다들 하는 말은
붕어얼굴 보는 것 보다 모이는 의미가 더 깊다고 이구동성이다.
일단은 각자가 준비한 먹거리를 차에서 내려 베이스캠프로 이동하였다.
먼저 도착한 일행은 이 조금마한 둠벙에 19명이라는 인원이 앉아야 하고
늦게 도착하는 님들을 위하여 포인트 마다 물속 바닥지형을 익히고 있었다.
다들 훈훈한 정에 필자도 마음이 따뜻해 지는 느낌이 든다.
먼저 도착한 김ㅆ님, 런너님, 샘솔님 그리고 필자는 다른 일행이 도착하기 전 채비를 포인트에
드리우니 바로 입질이다. 제일 먼저 마수걸이는 필자, 감성돔 5호 바늘에 캔 옥수수 4알
찌가 솟는가 싶더니 끌고 들어 가는 입질 챔질에 성공, 하지만 걸려 나오는 녀석은 5치
그것도 붕어 바늘 5호도 아니고 감성돔 5호 바늘.....황당
잠시후 필자의 왼쪽에 위치한 김ㅆ님이 챔질에 성공 옆에서 보아서는 월척에 가까운
대단한 힘 하지만 물 밖으로 얼굴을 보인 녀석은 6치 정도 되는 토종붕어,
역시 다들 한마디
"손님을 알아 본다니까 " ^^
런너님은 떡밥에 5치 토종붕어만 연신 잡아내고 있는 가운데 김ㅆ님 또다시 7치짜리 토종붕어
손님접대인가 아니면 진짜 고수?

제 자리는 요런 붕어들만..바글바글 하네요..수향팀 런너님..

둠벙의 깨끗한 붕어를 잠시 감상..

그러는 사이 김ㅆ의 낚시대를 활처럼 휘고...

헉..이런 붕어도 있네요...
5시가 조금 넘어 인사님과 늦바람님, 떡밥통님 도착하고 전북에서 키큰붕어님, 신동붕어님,
광주에서 당랑거사님과 두 공주님이 도착하였다.
그 이후로 새벽공기님과 친구분이 도착하고 붕어장군님과 가족분들,맨날꽝님
마지막으로 붕어마름님과 짜장면먹자님 사상최대(?)의 인원이 모였다.
다들 인사를 나누고 필자의 든든한 후원자인 마눌님이 준비해 준 밥이며 몇 가지 김치,
거기에 샘솔님이 준비한 뼈다귀(?) 해장국에 식사를 마치고 간단한 인사소개와 이런 얘기
저런 얘기를 주고 받고 하다 보니 분위기는 무르익어가고 거기다가 늦바람과 인사님이
준비한 삼겹살에 이슬이 까지 들어가니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다들 신나는 경험담이며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많은 얘기가 오가는 가운데 이슬이의 피곤함(?)에 한 두 사람씩 휴식을
취하고 키큰붕어님과 신동붕어님이 일이 있어 새벽에 가시고 일요일 일직 근무인
인사님도 떠나 보내고 필자는 휴식을 취하였다

안녕하십니까...키큰붕어님(앞)과 신동붕어님(뒤)

멀리 인사님(좌)이 보이네요...방금 도착하여 낚시대 편성중..

둠벙이 참 평온하네요....^^

그렇게 아침까지 탈려고 처음 불 붙이는데 애를 태운 전남북팀의 불씨

아함~~ 아직 새벽입니다...^^ 안개가 자욱...전남티 맨날꽝님(앞)

짜장면먹자님의 아침낚시...대물낚시중...

붕어장군 님(맨앞)과 매형, 누님...반가웠습니다..

연합출조에서 굵은 붕어만....떡붕어도 나왔네요..

새벽공기님의 살림망....역시 마릿수 장원 입니다..반가웠습니다.

전남팀 맨날꽝님이 새벽에 걸어낸 8치 붕어...오늘의 장원

너무 이뻐서 다시 한번...배 뒷쪽에 염색까지...

아침까지 준비한 세심함에 탐복.....전남팀 샘솔님과 오조사님 ,맨날꽝님...감사드립니다.
7시가 조금 넘어 일어나 마눌님이 준비해 준 국수에 따뜻한 국물에 한 그릇씩 아침을
대신하고 주변정리를 마친 아쉬움을 달래며 가벼운 마음으로 각자 가족이 있는
집으로 향하였다.
본 행사는 지속적으로 녹색포럼활동 + 전남북회원간의 친목의 장이 되길 바라며
정기적인 행사에 참여하고픈 전남북회원은 정기적으로 '출조합시다(단체)'에
공지하는 게시내용을 참고 바랍니다.

처음 출조한 늦바람님(좌)에게 감사의 뜻으로 배봉식고문님의 찌를 선물하는 오조사님(우)

전남북 연합출조 단체사진....감사합니다... 인사님,키큰붕어님,신동붕어님은 새벽에 바쁜일로 단체사진에서 빠졌습니다..

지리산의 높은 봉우리와 함께한 전남북연합출조.....화이팅!!!!
[전남북 연합출조 취재종합]
* 장소 : 전남 구례군 섬진강 둠벙
* 일시 : 2001년10월 13일 15:00 - 10월 14 일 09:00
* 참석회원 : 인사님,늦바람님,키큰붕어님,김ㅆ님,런너님,신동붕어님,샘솔님,맨날꽝님,
붕어마름님,짜장면먹자님, 새벽공기님과 친구분,떡밥통님,붕어장군님과 가족,
당랑거사님과 두 공주님, 필자인 오조사
* 미끼 : 옥수수,떡밥,납자루,지렁이
* 수심 : 1- 2m
* 조과 : 5-8치 숫자파악 어려움
* 날씨 : 맑음
* 마음 : 다들 넉넉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
** 다음번에는 독사진 한장씩 꼬옥 찍어 드리겠습니다..사진없는 님들께 죄송합니다.
** 편집자 주 : 본 연합출조에 참여해준 모든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전남팀의 세심한 준비에 거듭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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