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반갑지 않다
여름철은 반갑지 않다.
"늪" 진흙 바닥에 많은 물이 깊지 않게 늘 괴어 있고 물속 식물이 무성한 곳을 일컷는 말이다.
오늘 찾아간 대산수로 취무늪 또한 전역이 수초로 뒤덮여 있는 곳이다.
아직은 수온이 낮은 관계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라고 있는 말풀이 그다지 무성하지는 않아보이지만
4월이후에는 물밖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낚시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고 한다.
따라서 늪지로 알려진 대부분은 한겨울에도 낚시가 가능하기는하나 말풀이 조금씩 자라나는 2~3월이
최고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대산수로 취무늪 하류를 바라본 전경

상류를 바라본 전경

수초가 없는 곳이 바로 특급 포인트... 바닥에는 말풀이 가득~
음력 설 연휴가 시작될때부터 오늘까지 계속해서 날이 추워서인지 현재 조황은 주춤한 상황이지만
몇일간만 날이 따뜻해지고 수온이 올라간다면 언제라도 호황을 만날 수 있는 준비는 되어 있는듯 했다.
배가 부풀어 오르고 있는 붕어와 물속에서 파릇파릇하게 자라나고 있는 말풀이 그러한 사실을 뒷받침해 주고 있었다.
실시간팀이 이곳을 찾은 오늘은 경남에서는 한겨울에도 쉽사리 얼음이 얼지 않는데
아침시간 살얼음이 맺혀있을 정도로 기온이 낮은데다 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이 심한 날이었다.
이런 여건 속에서 기대와 노력만으로 붕어를 만날 수 없다는 것을 역력히 보여주는 하루였다.
하지만 대를 담그자마자 6치급 붕어 두수를 잡으면서 그 시작은 화려했고 날씨에 대한 걱정은 완전히 없어지면서
먼 여행길 첫조행에서 서광이 비치는 듯했다.
더군다나 주간일기예보에서 오늘이 가장추울것이며 내일부터는 다시 날씨가 좋아진다고 알려지고있어 이번주 내내
조황이 좋은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까지 이르르게 되었다.
그런 생각들이 모두 착각이었다는 것은 어김없이 지나가는 시간들이 답을하고 있었다.
물속 모든 붕어들이 먹이활동을 하지말자고 약속이나 한듯 몇시간이 지나도록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어디가 좋을까?? 포인트 점검중인 물안개(좌) 님과 독사(우)

낚시대 펴는 중에도 전화는 계속오고...

포인트를 설명하고 있는 물안개 님
어찌 해석해야 하는 문제일까??
화보에 들어갈 사진꺼리 제공용으로 두마리 잡힌 것일까??^^
경남에도 붕어가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까??^^
아니면 추운날 낚시하는 지독한팀이 안타까워 보여 기쁨조로 출동한 것일까!! ^^
햇살이 좋아 오후가 되면 수온이 올라가면 어떻게든 변화가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오후 3시까지 6시간 동안이나
입질이 없었어도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찌가 움직이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시작전 판단이 맞아 떨어졌다.
오늘같이 날씨 여건이 좋지않은 상황에서 호황을 만난기란 결코 쉽지않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기대보다는 걱정이 먼저였던 하루라 그다지 아쉽거나 허무하지는 않았고
잠시뒤에 이어질 밤낚시 그리고 날이 좋아지는 내일이 있어 "호황", "대물"이란 단어들이 뇌리에 고스란히 남아있다.

물안개 님의 낚시모습

6치급 한수를 잡고난뒤에는 정말 한가하네요!!^^

빨리빨리 철수해서 이동합시다

낚시대는 항상 깨끗하게~~

붕어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 든지 볼 수 있는 그물들

양옥(철탑) 보다는 한옥(나무)이 너 좋아요~~까치생각

잘 보이죠?? 부산 물안개 님의 애마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물낚시 시작으로 짐이 많아졌습니다
경남권,
전라권과 경북권에 비해 서식 여건이나 어자원은 떨어질 것이 없지만
지리적인 여건때문에 지역꾼들 외에 장거리 출조를 오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특히 남해바다를 근접하고 있는 사천, 진주, 고성, 충무, 함안등등의 현지꾼들은 붕어낚시보다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 붕어낚시를 즐길 수 있는 특급 저수지들이 많이 산재해 있는 분명하기에
도로 여건이 좋아진 올해는 경남권 조황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도로 여건이 좋아졌다함은 지난 12월에 대전-진주간 고속도로가 개통된것이 그것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천리길이라 일컬어지던 진주도 이제는 서울에서 천리가 않되고 시간상으로도
서울에서 3시간 30분 정도면 진주까지 도착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 진데다
수초가 많은 늪지나 평지형 저수지가 많이 분포해 있는 동부권과 계곡형 저수지가 많은 서부권으로
나뉘어져 있어 성향에 따라 출조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올해는 여느해 보다 많은 낚시인들이
경남권을 찾을 것으로 생각된다.

시작과 동시에 잡은 두마리 붕어 그후에는 입질 뚝!!

작아도 참 잘 생겼죠??

남지읍에서 가까운 신전늪으로 이동

밤낚시는 이곳에서...
[대산수로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2월 19일 09시 ~ 15시 30분
* 장소 : 경남 함안군 대산읍 대산수로 취무늪
* 취재 : 지독한팀 방랑자, 독사, 물안개님
* 날씨 : 구름없이 맑은날이었으나 바람이 심했음. (* 수온 2도내외)
* 수로폭 : 50미터 내외
* 수심 : 가장자리권 준설작업으로 인하여 1.5미터 내외이나 중앙권은 50cm내외로 바닥이 보임
* 조과 : 6치급 두수
* 미끼 : 지렁이, 떡밥 짝밥채비 (지렁이 물고나옴)
* 낚시대 : 2.5칸, 2.9칸 스윙낚시에 4.0칸 1대 수초치기 채비 --- 독사기준
* 채비 : 내림이봉, 바늘 6호
* 기타 : 산란임박해 있는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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