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가 따로없다
한낮의 기온이 얼마나 올라갔을까??
밤낚시를 마치고 다음날 또 밤낚시를 들어가려면 아무래도 잠을 조금은 자두어야 한다던가 아니면 편안히 쉬어야하는데
날씨가 협조를 하지 않아 잠시도 눈을 붙이지도 못한 채 한낮시간이 흘러가고 말았다.
낮시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사우나" "찜통"등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날이었다.
장마철이라 습도도 높은데다 하늘에는 구름한점없이 맑아 여느때보다 불쾌지수가 높게만 느껴지고
가만히 앉아있어도 땀이 줄줄 흘러내리는 날이었다.
해가지기전에 이미 지쳐버리고 말았지만 그 시간이면 서서히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라는 것,
마음같아서는 시원한 곳에서 한숨 잦으면 하는 마음이 꿀떡같았지만 다시 애마는 그 어느 곳에 있을 저수지로 향했다.
늘 그랬듯이 지독한팀의 선택은 확인된 조황보다는 되살아나는 호황을 만나려 확인되지 않은 저수지를 찾았고
세종낚시에서도 제법 멀리 떨어진 곳에서 또하나의 새로운 곳을 찾았다.

죽전지 제방권에서 바라본 전경

제방권 전경... 제방옆으로 도로공사가 한참이네요!!

무너미 포인트도 아주 좋아보이네요!!

최상류 포인트 전경

중류권 전경

최상류권에는 전역이 수초대
아직은 흙탕물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였지만 낚시를 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특히나 최상류 포인트는 낚시를 하기에 그만이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마음에 들었고
금새라도 붕어가 나올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수몰나무와 수초대가 잘 어우러져 특급 포인트를 이루고 있었다.
좋은 포인트에 비해 오늘이 바로 보름이라는 사실이 마땅치 못했지만 보름이라고 붕어 않나오랴라는 생각으로
그저 현실에 충실하면 호황은 아닐지라도 어느정도의 붕어는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낚시에 임했지만
열심히해도 않될때는 않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야했다.
모든 준비를 마친 시간부터 달이 뜨기전까지의 짧은 시간 동안에 몇번의 입질이 있었고
그시간 7치급을 비롯하여 5치급 내외의 붕어들이 간간히 얼굴을 보였지만
이내 떠오르는 달은 밤중에도 낚시줄이 보일정도로 밝게 비치고 있었고
역시 달이 뜨면서부터 전날과 마찬가지로 입질을 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
한시간에 한번꼴로 찌는 움직였지만 챔질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입질이 아니었고
스쳐지나가는 입질이라고 해야 맞을 정도의 움직임만 있을 뿐이었다.
결국은 달이지는 시간까지 잠시 눈을 붙이기로하고 다시 자리에 앉은시간은 새벽 4시경,
밤의 정막을 깨던 달은 어느덧 행적을 감추었고 서서히 태야을 맞을 준비를 하려는듯 동이트기 시작하는 시간이었다.
그시간 찌의 움직임은 잦아졌지만 씨알은 별반차이가 없는 가운데 날이 밝았다.
아침 태양은 찬란하게 떠오르고 싱그럽게만 느껴져야할 아침시간인데도 왜 이렇게 허무하다는 느낌만 드는지??
눈이 뒤짚혔을까?? 날이 밝아 포인트를 보고 않자 있자니 여전히 제각각의 포인트에는 붕어가 많이 있을것 같았고
금방이라도 시원한 입질을 해 줄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밤만되면 이토록 속을 태우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았다.

방랑자의 낚시 포인트

오늘은 반대편에서 마주보고 낚시를...

독사의 낚시포인트

찌는 듯한 날씨인데도 이사진은 시원해 보이네요.^^;

세종낚시 사장님 아침시간에 잠시 옥수수로 중층낚시 시도중

붕어가 많이 들어있을 듯한 둠벙... 이곳에는 붕어없습니다.^^;

아침에 옥수수를 물고나온 6치급 붕어
경북권에서는 그나마 큰씨알을 만나기위해 새우나 참붕어, 콩, 옥수수등의 미끼를 사용하는데
매번 이곳으로 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결코 쉬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현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도 이토록 좋은 낚시 여건을 갖추고 있었도
대물을 만나보지 못했다는 사람이 많은것을 보면 아주 가끔씩 이곳으로 방문하는 것만으로
대물을 만나기는 결코 쉽지 않음을 암시해주는 듯하다.
최근의 낚시 상황은 모든 여건이 힘든 조건들이지만 꾸준히 도전하는 노력이 있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좋을 결과가있을 것으로 생각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 했다.
지난 밤은 잊고 오늘밤 또다시 다른 곳에서 이같은 어려운 상황이 이어진다해도
내일 또다시 어딘지 모를 물가에 앉아 있을 것이라는것과
오늘이 아닌 내일은 좋은 상황을 사진에 담에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오늘의 최대어입니다... 7치급

어릴때 스케치북에 그리던 산 모습입니다... 삼각형 겹쳐그리기

뭔가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 듯... 지독한팀의 모습과도 같아보이네요!!
[영천 죽전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7월 24일(수) 19시 ~ 25일(목) 08시
* 장소 : 경북 영천시 임고면 죽전지
* 취재 : 지독한팀 - 방랑자, 독사
* 날씨 : 맑음 / 만월
* 수면적 : 7천평내외의 계곡형 저수지
* 포인트 : 최상류
* 수심 : 2미터 내외
* 조과 : 최대 7치외 5치내외 7수
* 미끼 : 옥수수, 새우 (새우는 밤새 움직임이 없음)
* 낚시대 : 2.7칸 ~ 3.6칸 8대 --- 독사기준
* 기타 : 달뜨는시간 9시 ~ 달지는시간 새벽 3시
*** 기타 조황문의는 영천 세종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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