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이 그립다면...
막연히 바닷가에 인접한 작은 수로라 생각했는데,
수로의 시작과 끝지점이 서로 교차하며 갈대숲에 가려 끝없이 펼쳐진 풍경이다.
현장 도착 당시 놀랍게도 몇몇 현지 조사들이 약간은 어설퍼보이는 대편성속에 낚시를하고 있었다.
비록 씨알은 잘지만 어느정도의 마릿수 조과가 있어 그냥보아 넘길 상황은 아니라 판단하고 필자가 잠시 낚시를 해본 결과...
넣자마자 입질은 시작되었고 바로 6치급 붕어가 낚이는 것이었다.
현재 날씨로 봐선 강한 비바람과 천둥번개를 동반하여 오늘 취재하기가 만만치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수로 규모도 광범위하고 밤낚시에 그나마 좋은 씨알을 만날수 있으리라 믿고 취재를 결정하였다.

서포 소재 수로전경... 갈대밭 사이로 수로가 형성 되어 있습니다

취재팀이 낚시한 수로권 전경

바다로 이어지는 유입로와 배수로

배수장 부근 포인트

수로 전역이 갈대밭입니다.
지렁이 미끼가 우세할것이란 예상을 깨고 황새바위마눌님의 떡밥낚시에서의 연속적인 화이팅이 시작되었다.
필자도 해질무렵 낚시를 시작하여 준비된 모든 미끼 새우, 참붕어, 지렁이, 떡밥, 옥수수등으로 붕어 탐색에 나섰다.
대편성과 동시에 모든 미끼에 찌가 반응하기 시작하였고 너무나도 쉽게 붕어가 나오는 것이었다.
주종이 5 - 6치급이었고 그나마 새우미끼에는 7치급이 그리고 손가락만한 참붕어에 멋진 입질을 한번 봤으나 헛챔질을 하였다.
결국 밤이되면서 5 - 7치급은 모든 미끼에 잘 나오는것이 확인되었고,
입질은 거의 없는 상황이었지만 단한번의 멋진 찌올림이 있었던 참붕어 미끼로 교체하였다.

강한 바람속에 디스커스 님의 앞치기 모습

황새바위 마눌님께서 징그러운 대물(?) 잡았는데...

바로 요놈입니다. 소주병과 비교해보세요!!^^;

이곳에는 두대도 바쁩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곳저곳 탐색중인 황새바위 님
한동안 잠잠하던 참붕어 미끼,
그로부터 얼마되지 않아 점잖게 솟아 오르는 찌올림 속에 바로 요거다하고 강하게 챔질...
그러나 너무나 허무하게 필자의 발앞에 강준치가 떨어지는 것이었다.
이후에 계속된 멋진 입질의 범인은 강준치임을 확인하게 되어 다시 새우미끼로 교체하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씨알이 7치급에서 8치급으로 굵어지기 시작하여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드디어 월척급이란 느낌을 받을 정도로 거세게 반항하는 굵은 붕어를 걸게 되었고,
와!! 크다하는 소리와 함께 붕어의 당찬 힘에 손맛을 즐기다가 수중에 있는 수초를 감게하는 실수를 범하게 되었다.
두번째 실수는 말풀정도 쯤이야하며 너무 쉽게 생각하고 강제로 당기다가 빈바늘만 허공을 가르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했다.
다음번에 무조건 강제집행해야지하며 이후에 더욱 긴장하였으나,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점점 씨알은 잘아지고 그나마 입질도 사라지는 것이었다.

계속되는 황새바위 마눌님의 화이팅!!

작지만 당찬 손맛을...

요만한 귀여운 것들은 담구면 나옵니다.

새우를 물고 나온 우량 붕어들...

취재진 조과 중 일부

이 모습은 아래 사진에 두분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늘... 함께...

자!! 우리도 철(새) 아니 철수...^^;
아침이 되기까지 강한 바람이 계속이어졌고 그래도 붕어는 계속해서 나오는 상황이었다.
현지조사들의 모습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는 시간 철수를 준비하였다.
서포지역 자체가 낚시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고 외진 곳에 수로권을 형성하여 그런지
붕어들이 아직 너무 순진한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날은 추워질 것이고 붕어 얼굴보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을텐데,
비교적 날씨가 따듯한 이곳에서 다양한 기법의 낚시와 함께 수로 붕어의 당찬 손맛을 즐길만한 좋은 곳 같다.
[서포소재 수로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11월 7일 (목) 16시 - 8일 (금) 09시
* 장소 : 경남 사천 서포소재 수로
* 날씨 : 천둥번개, 흐리고 비, 바람강함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댐팀 (디스커스 님, 황새바위 님 부부)
* 수로폭 : 10 - 20m
* 수심 : 1m 이내
* 포인트 : 배수장 석축 부근
* 총조과 : 5 - 8치급 50여수
* 미끼 : 떡밥, 지렁이, 새우
* 낚싯대 : 2.5 칸 - 3.6칸 6대... 방랑자 기준
* 채비 : 4호 원줄, 3호 목줄, 4호 감성돔 바늘
* 기타 : 고른 조황속에 22시 - 01시 사이에 가장 씨알이 좋았음...미끼는 새우가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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