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얼마전 제3기 실시간팀을 모집한다는 공지를 보고 기회가 닿으면 함께 뛰어보자고 약속했던 덤프 님, 술나비 님, 압둘라...
결국 데스크로 찾아가 실시간 엽기팀으로 신청을 하고 벼르던 끝에 첫 출정식을 갖게 되었다.
원래는 엽기덩어리팀으로 칭하려하였으나 다른 덩어리님들이 반발을 살까봐 덩어리는 빼고 최종적으로 엽기팀으로 이름을 붙히기로 했다.^^;
워낙에 낚시하는 모습이 특이하여 붙혀진 이름이지만 낚시에서의 실험정신이나 열정 하나만큼은 어느 팀 못지 않으리라 자부한다.
첫 실시간 취재에 있어서 고민했던 부분이 장소선정이었다.
과연 어디를 택할 것인가??
대물을 노릴 것인가?? 아니면 잔 손맛이라도 안정된 조과를 누릴 것인가??에서 많은 고심을 했었다.
팀을 구성하면서 얘기를 나눴던 부분이 특정 낚시지역에 편중되지말고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기로 미리 팀원들과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강화 분오리지가 그럭저럭 잘 나온다는 토종낚시특파원점의 이야기에 제 2강화대교 개통과 더불어 안정된 조과라는 실리를 찾고자
첫 취재 장소를 분오리지로 결정하게 되었고 서둘러 약속장소인 토종낚시로 향했다.
개인적으로 강화도는 필자가 줄기차게 다녔지만 별로 재미를 못본 곳이기도 하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면 낚시여건이나 스타일, 낚시시간대가 필자하고는 맞지않아서 였을 것이다.
항상 낚시를 다니면서 욕심을 버리고 맑은 공기나 마시면서 좋은 경치 구경하고 오자고 마음먹건만 필자도 사람인지라
물가에 도착해서 낚싯대를 펴고 낚시하다보면 욕심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었나 보다.

강화도에서의 일몰전경... 북한지역은 맑음
업무를 마치고 취재를 위해 입큰붕어 특파원점인 토종낚시에 도착하니 벌써 여러님들이 엽기팀 첫 출정을 축하해주기 위해 모여들고 있었다.
그럭저럭 모이니 10여명이 같이 동행 출조하게 되었고 마치 1개 분대가 움직이는 상황이 연출되고 말았다.
강화도 낚시여건은 토종낚시 사장님이 항상 강조하지만 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중에 하나가 바다 물때라고 한다.
첫 출정식을 가지는 날 물때표를 보시던 토종 사장님이 오늘은 물때가 좋으니 한번 기대를 걸어봐도 좋은 것이라고 한다.
기대를 갖고 분오리지에 도착, 출발하면서 낚시할려고 맘먹은 장소에 차를 세워두고 저수지 감상하는데
많은 인원이 동행을 하다보니 식사 문제도 있고해서 처음 예정했던 장소를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급기야 양어장이라는 느낌을 받을 만큼 매점앞에 줄줄이 포진하게 되었다.

발대식에 참가한 입큰님들 차량

분오리지 매점에서 볼때 좌측편 전경

매점에서 볼때 우측편 전경
똥개도 제집에서는 50점 먹고 들어간다고??^^;, 낙싯대를 편성하자마자 토종낚시 사장님이 떡밥으로 연거푸 6치급으로 2마리 연속 잡아내고
커다란 참게까지 바늘에 걸려 올라오더니 급기야 장어까지 잡히는 희안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바늘에 걸려 나오는 것들도 가희 엽기 수준이었다. 엽기팀은 어쩔 수 없단 말인가??
토종수로 님이 연이은 조황에 일행들 모두 분위기가 갑자기 고조되었고, 손놀림은 이내 바뻐졌다.
그러나 이것이 엽기팀 첫 취재에 불행을 알리는 서막이었던가??
대편성하고 저녁을 먹고 다시 낚시를 시작하는데 갑자기 바람이 불고 물결이 일기 시작하더니 입질보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아마도 하늘이 엽기팀 첫 출정에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게 할려고 조화를 부리는 것인지도 모른다.
아무튼 나중에는 채비 투척까지 힘들 정도에 이르렀고, 새벽을 기약하며 잠시 휴식에 돌입하게 되었다.

밤이되어도 바람은 그칠줄 모르고...

릴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보이네요!!

아침일찍 철수를 하고 있는 백갈매기 님
아침에도 바람이 줄지않아 서둘러 낚싯대를 접고 주말에 필자 옆자리에서 월척을 배출한 제 2강화대교 밑 초지둠벙에서
수초치기를 하기에 이르렀고 잠시동안에 5~7치급 붕어 잔 손맛으로 마음를 달래게 되었다.
초지둠벙은 제 2강화대교가 개통되면서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는 곳으로 스윙보다는 뽕치기를 하면
씨알굵은 녀석들과 상면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봤다.
끝으로 엽기팀 첫 출정에 도움을 주신 토종낚시 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님들께 감사드리고 좋은 그림과 더 낳은 조황체크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닐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나라 속담에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했습니다. 서둘지 않고 부지런히 뛰어다니는 실시간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벽에도 입질이 없네요... 자 이동합시다 초지수로로~~

살림망에는 무엇이 들어있었을까요??

이곳 역시도 곳곳에 쓰레기가...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어떻게 사용하는거야~~ 이래서 배워야 한다니깐~ 다음부터는 잘할 수 있을 듯!!

유격조교이신가??... 찌보기 님

돌쇠붕어 님의 조과... 분오리에서 총조과는 5~6치급 4수

피라미들의 성화가 심하네요!!...이놈들은 전부 엿기름으로 갠 떡밥에~~ (술나비님의 엽기적인 발상) ^_^

초지둠벙 전경

시작하자마자 걸어낸 6치급 붕어... 과연 누구의 낚시대에~~

김포 토종낚시 사장님의 낚시모습

한판 붙어보자는 건가??... 찌보기(좌)님과 백갈매기(우)님

갈대사이에 마름이 가득... 포인트는 환상인데~~

초지 둠벙에서의 조과... 한수는 먼저 고향앞으로~~

7치가 조금 못되는 초지둠벙 붕어... 잘생겼네요!!

엽기팀 술나비 님... 일명 공포의 쌍라이트!!^^;

초지대교 개통으로 강화권 진입이 한결 수월해 졌습니다... 많이 이용해 주세요!!
[분오리지, 초지둠벙 종합취재]
* 일 시 : 2002년 9월 16일(월) 18시 30분 - 17일(화) 09시 30분
* 장 소 : 강화도 분오리지 및 초지둠벙
* 날 씨 : 흐리고 바람
* 취 재 : 지독한팀과 실시간 예비팀 (가칭 : 엽기팀)
* 동 행 : 토종낚시 사장님, 백갈매기 님, 찌보기 님
* 수 심 : 분오리지 - 1미터권, 초지둠벙 - 1미터 20권
* 미 끼 : 분오리지 - 떡밥, 초지둠벙 - 지렁이 수초치기
* 기 타 :
- 분오리지인 경우 바다와 가까워 밤에 바람과 물결이 일수도 있음.
- 초지둠벙인 경우 스윙보다는 뽕치기가 마릿수나 씨알면에서 유리함.
*** 가칭 엽기팀은 입큰붕어 실시간을 준비중인 팀이며 이후 실시간팀으로 등록될 예정입니다.
*** 기타 조황문의는 김포 토종수로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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