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도 대물은 새우를...
분지형 지대라서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더 춥다는 경북권,
며칠사이 포근한 기온으로 중부권 웬만한 저수지도 대부분 얼음이 녹았건만,
영천으로 오는길에 보이는 저수지 대부분이 아직도 살얼음이 잡혀있다.
오자마자 둘러본 소류지들 역시 살얼음이 잡혀 있었고 절반이상이 빙판을 이룬 곳도 있었다.
출조지 선정이 잘못됐다는 낭패감이 일순간 들었으나
다행히도 이곳 영천에는 수많은 저수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렇지만 이곳 현지사정은 이미 비수기로 접어들어 조황파악이 어려웠다.
그나마 낚시하는 조사들 모습을 볼 수있었던 곳 중에 대형지인 대승지로 출조지를 선정하였다.

방랑자 자리에서 바라본 대승지 일출 전경

대승지 제방권 전경

방랑자의 낚시모습

서산에서 영천까지 원정을 온 서산낙조팀(강바다낚시 특파원, 햄머 님)

마치 대물을 걸어내는 듯
현장 도착당시 몇몇 조사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으나 대부분이 릴낚시를 하고 있었고,
제방권에서 연안 낚시를 하는 현지 조사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의 조황은 거의 몰황 수준의 조황이였고 그들 말을 빌자면 얼마전까지는 그럭저럭 조황이 있었다는 것이였다.
뒤에서 낚시하는 걸 지켜보니 미약한 입질을 발견할 수 있었고,
다만 그들의 무거운 채비가 문제인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가는 줄과 예민한 채비 그리고 떡밥의 배합을 잘한다면 붕어 얼굴을 볼 수있겠다는 판단하에 바로 낚싯대를 피게 되었다.
역시 겨울이라 그런지 굉장히 입질이 미약했고 간간히 5 - 7 치급 붕어를 만날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제법 재미를 더해갔고 비록 잔씨알 이지만 어느정도 조과는 있었으므로
밤낚시에 대물을 만나기 위하여 다른 저수지를 둘러 보게 되었다.

수파 님의 대단한 실력... 에게게~~ 붕애 두마리!!

대승지 인근에 위치한 소류지 전경

상류권에는 분위기만 좋은 부들밭

건너편 산밑 포인트

낚시를 준비하는 취재진

의자도 없이 길바닥에 앉아 있는 강바다 님 그러나 결국 사고를 치는데...
필자가 선경험이 있던 인근 소류지가 밤낚시 여건에 비교적 적당해 보여 취재진에게 그곳을 안내하였고
왜 이제야 말했냐하며 모두들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필자의 과장된 표현에 약간은 긴장도해가며 모두들 밤낚시 준비에 돌입했다.
밤이 되면서 새미끼에는 전혀 입질을 감지 할 수 없었고,
떡밥낚시를 한 필자의 자리에서 첫 마수걸이로 5치급 붕어를 낚았고
이후에 동행한 수파 님과 나란히 앉아 떡밥낚시로 마릿수 재미를 보면서 밤은 깊어갔다.
밤 9시경 새우낚시를 하던 강바다 님의 찌가 끝까지 솟았으나 공교롭게도 앉은 자리에서 쿨쿨~~
동행한 님들에게 약간의 구박까지 들어가며 다시 입질을 기다리지만 필자가 취침을 한 새벽 2시까지는 아무일이 없었다.
잠든지 얼마되지 않아 차문을 열고 필자를 깨우면서 대물을 걸었다며 자랑을 한다.
그러나 거짓이라 생각하고 필자는 다시 잠에들고...

수파 님의 대편성

새벽 3시경에 새우를 물고 나온 야물진 대물의 모습

흐흐흐~~ 앞으로 대물조사 강바다로 불러주십쇼!!^^;

35cm 급 월척입니다.

떡밥에는 이런 씨알이 붕어가 나옵니다.

보기만해도 섬찟!!
아침이 되어 35cm 급 월척붕어를 확인하게 되었고 새벽 3시경에 새우를 물고 나왔다한다.
역시 대물급은 한 겨울에도 새우를 먹는다는것을 재차 확인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고,
겨울밤의 혹한을 이겨가며 좋은 결과를 얻어 낸 강바다 님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영천 소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12월 18일 (수) 17시 - 19일 (목) 09시
* 장소 : 경북 영천 호남소재 소류지
* 날씨 : 맑음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서산낙조팀 (강바다, 햄머 님), 수파 님
* 수면적 : 일만여평
* 수심 : 1.5 - 2 m
* 낚싯대 : 3.2칸 1대... 방랑자 기준
* 채비 : 1호원줄, 1호목줄, 4호붕어 바늘
* 총조과 : 35cm 급 월척 1수, 5 -7 치급 20여수
* 미끼 : 새우, 떡밥
* 기타 : 35cm 월척은 새벽시간대에 새우미끼에 나왔고, 나머지는 모두 떡밥미끼에 나왔음.
*** 기타 조황문의는 영천 세종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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