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했던 빙상에서의 밤낚시
아지랑이 피어나는 너무나 따스한 주말오후,
철갑상어님과의 얼을 밤낚시를 그것도 생 미끼 낚시로의 계획을 잡고있었다.
이곳은 따스한날 얼음구멍에 물벼룩이 튀고 송사리가 찌를 간질이는 먹이사슬이 잘 보존되어진
소류지 인것같고 필자경험에 의하면 얼음낚시라는 것이 보통 입질이 없다가 휴일날 많은 사람이 모이면서 조황이 호조를 보이는 반면,
이곳은 사람 적은 날 의외로 씨알이 좋고 마리수 또한 월등한 것을 수차 경험한 바 있다.
최근 들어 지렁이보다 떡밥에 그것도 오후 조황이 좋은 편이라 얼음 밤낚시 가능성을 확인했고 확신을 가지고 도전키로 결정,
그러나 현장도착 후 불길한 징후가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노조사분 왈 얼음 밤낚시엔 양주가 최고지~ 얼음밤낚시와 술이라 그것도 양주 아하!
추운 밤 조용히 밤을 지세우기에는 한두잔 정도면...good .. 찝 찝
많은 조사 님들이 철수를 하는 가운데 철갑상어님과 미니 텐트를 치고 바닥에 스티로폴까지
{캇 터 칼로 깔금하게 재단 후 토치 램프 살짝 그을리고 박스 테입으로 마감하면 가루 절대 안 떨어짐}
대편성 후 새우 망을 담그고 응원 차 얼음 낚시를 좋아하지 않는 황새 바위님이 마눌님까지 동행해서 와주시고
현지에서 만난 입큰님이신 둘리님 만나서 반가웠고 만은 분들이 철수를 보류한채 케미를 달고 텐트 없이 밤낚시돌입,

낮낚시에서 제법 굵은 씨알과 마릿수까지...

잠시뒤 본격적인 밤낚시가 시작됩니다..
그 많던 참붕어와 송사리가 한마리도 들어오지 않아 할 수 없이 떡밥으로 몇 번의 헛챔질로 정확히 밑밥을 주고 붉은 섬유질
떡밥을 달아 넣고 기다리기를 한참,
과연 입질이 올까? 8시경 몇 번의 깔죽거림이 있고 코앞의 찌가 갑자기 파란전봇대가 솟는듯 케미가 그렇게 커 보일 수가...
환상 !그 자체였다.
8치급 일단 한수 성공!
그런데 두런두런 들리던 몇 몇 조사분들의 목소리는 커지고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여
그거 죽을 때 가지고가나? 등등 텐트없이 낚시하시던 노조사분들이 추위를 못 이겨 이슬이를 아니! 양주를 두런두런 드실 때는
부러웠는데 취기가 오르시는지 언성이 높아지고 조그만 소류지가 쩌렁쩌렁 울려대고 입질 또한 뚝!
한분이 버너용 석유를 물로 알고 마셨는지 구토소리에 난리가 났다 한편으로 웃음도 나고
기대감으로 시작한 얼음밤낚시는 틀렸구나 하는 실망감만 가득했다.

지금부터 밤낚시 시작입니다...철갑상어님

밤낚시에는 텐트와 스치로폴 바닥이 필수

찌가 바로 코앞에~~

밤낚시에 2수 그리고 나머지는 낮낚시에서~~

밤에 봤을때는 길었는데...??
그날 밤낚시를 하던 철갑상어님 둘리님 등 많은 님들도 필자와 같은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다행이 그들은 철수를 하는 눈치고 그중 한명이 파 놓은 얼음구멍에 빠진 듯 한 소리가 들리고 솔직히 고소 반 걱정 반,
그들이 철수 후 적막강산이 바로 이거로구나 할 정도로 조용했고 11시경이라 아직 시간은 많아
떡밥을 갈아주고 추위를 느껴 난로의 화력을 놉히자 이젠 잠이 밀려 오기 시작했고 눈을 부라리고 응시하다
결국은 좁은 텐트 안에서 새우 모양으로 업드려 찌를 코앞에 두고 째려 보고 있는데
잠시 비몽사몽 코까지 골은 듯 꿈결인지 오른쪽 찌가 꼬물 거리는 듯 싶어 벌떡 일어나 챔질을 하게되었는데
빈 낚시같은 기분 음 납이 왜이리 무겁지 뭐가 잡아끄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대는 활처럼 휘고 다시금 허전 우잉! 떨어졌나??
그러나 또 다시 이어지는 무게감과 다시 활처럼 휘어지는 대를 느끼며 초 긴장감이 돌았다.
4짜가 아닐까 좁은 얼음 구멍 사이로 허연 잉어 머리 같은 것이 쑤욱~~ 대면하는 순간 월척임을 직감하게 되었고
옆 텐트에서 철갑상어님이 달려와 하는말 에이 디스커스님! 잉어 아닌가요?? 아니야 수놈 일거야 !
분명히 붕어였고 35는 족히 되어 보였고 줄자! 카메라! ....
그런데 카메라 밧데리가 추위에 못이겨서인지 카메라는 작동이 안되고 ....아으 ! 이를 어찌하나 ?
대충 보아도 33은 넘었고 측선수는 분명 29개로 토종붕어가 분명했다.
그런 가운데 철갑상어님은 필자 옆으로 자리를 옮겨 다시 낚시를 시작했지만 그 후로는 입질이 없었다.
필자는 긴장이 풀리면서 또다시 비몽사몽,
날은 새고 여기저기서 얼음 뚫는 소리는 스티로폴 바닥에 귀를 대고 있어서 그런지
마치 전쟁이 일어난듯 쩌렁쩌렁한 굉음이 들리는 것에 놀라 더이상은 눈을 붙이고 있을수가 없었다.
그런데 아침에 묘한 일이 벌어졌다.
잉어처럼 길던 붕어는 혹부리처럼 빵빵한 붕어로 변신했고 길이 또한 31cm로 줄어 있었다.
철갑상어님과 필자는 귀신에 홀린 기분이랄까!
낚시를 다니다 보면 많은 이해 못할 묘한 일을 경험한다.
일반스포츠나 게임과 달리 룰이 없고 규정이 없는 탓에 각자 많은 테크닉과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이 낚시의 매력 아니던가?
아무튼 필자는 어제 밤을 생각하면 멍해진다.
얼음 낚시 이제는 위험한 시기입니다.
가급적 얼음낚시를 자제하시고 언제나 빙상으로 오를때는 반드시 안전함을 확인하시고 낚시를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체색이 황금색...

8시경에 나온 8치급 붕어

다시한번 기념촬영...^^ 웃으세요~~

계측결과 정확히 31cm
[홍천 소류지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2월 15일 16시 ~ 16일 08시
* 장소 : 강원 홍천소재 소류지
* 취재 : 댐팀 디스커스
* 동행 : 철갑상어님
* 날씨 : 흐림
* 수심 : 3.5M 내외
* 낚시대 : 미니 얼음 릴2대
* 미끼 : 밀루텐
* 찌 : 전통얼음찌
* 채비 : 원줄 1.5호, 목줄 합사0.6호 내림 2봉, 7호바늘.
*** 기타 조황문의는 마석 황새바위낚시점으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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