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현실
봄바람에 기분이 좋아 집니다
봄철 손맛을 보기 위해서 집에서 그리 멀지 않는 청미천으로 출조를 합니다
한가한 곳에 자리를 잡고 2박 3일을 이곳에서 즐겨 볼 생각입니다
수초쪽에서는 산란도 조금씩 하는 것 같아 보여서 최상의 분위기였습니다
수초 앞에 글루텐 삼합으로 해서 채비를 드리워 봅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멋진 찌올림과 함께 월척급 붕어가 나옵니다
산뜻한 출발입니다
그 이후로 뜨문 뜨문 입질이 들어 오는데 씨알들이 다 좋습니다
잔씨알은 바로 방생을 합니다
순필형님도 오셔서 대편성을 합니다
기대하던 밤낚시는 조금 잔 씨알들이 나옵니다
옥수수를 사용해 봤는데 옥수수는 먹지 않습니다
밤을 꼬박 지새워봅니다
오래간만에 기분좋게 밤도 지새웠고 아침에 또 입질을 받아서 월척급으로 손맛을 봤습니다
하루 더 낚시를 하기 위해서 낮시간에 텐트속에서 두다리 뻗고 함숨 자고 있는데
누군가 깨우기 시작합니다
눈을 떠 보니 환경단체에서 나와서 여기는 낚시금지구역이니 어서 나가라고 합니다
아니면 벌금을 물릴 수있다고 합니다
자세히 상황을 물어 보니
청미천 용인부터 장호권까지는 낚시가 금지 되었다고 합니다
참 기분이 더럽습니다
하지만 하지 말라는 행위는 할 필요가 없어서 씁쓸한 마음을 달래면서 철수를 했습니다
청미천은 낚시금지입니다
회원님들도 출조시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본격적으로 단속을 한다고 합니다
좋은 낚시할 공간이 없어지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손맛도 좋고 좋은곳인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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