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웅호 봄나들이
지난주 친구와 영종도로 낚시 갈 때 철호 형님도 가고 싶어했지만
탁구 대회에 참석한다고 이번주에 어디든 가자고 부탁하길래 며칠 전 쥴리님과 통화하고 화웅호로 출조지를 정합니다
지난달 학교를 졸업하여 주말에 시간이 많아져 토요일 오후 2시에 매장 영업을 마치고 철호형님과 약속된 화웅호로 달려갑니다
호곡 교회를 지나 화웅호 포인트에 도착하니 철호 형님이 마중을 합니다
아주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고 철호형님 옆자리에 앉아 채비를 합니다
물색이 조금 맑은 게 마음에 걸리지만 몇달만에 함께하는 출조라
형님과 가깝게 자리하는게 조과보다도 소중하다고 판단되어 8대로 채비를 마칩니다
주변에는 자동차 정비 업체 근무하는 동호회 일행이 여러분 출조하셔서 단단히 채비를 하고 열낚 중이신데
맥주 한잔 권하며 말씀을 들어보니 준척부터 월척까지 간간히 올라 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필자가 준비한 삼겹살에 철호 형님표 반찬으로 이른 저녁을 먹고
아내와 사진도 찍고 주변 탐방도 다니며 걸음 걸음 운동을 하고
주변 조사님들에게 귀동냥을 담아오니 어느덧 1시간이 흘렀네요
오후에 쌀쌀하게 불던 바람도 멋고 명경지수처럼 수면이 쟁반이 되었네요
오히려 오후보다 체감 온도가 덜 춥게 느껴지는 밤이 왔습니다
밤 10시까지 지렁이와 글루텐으로 붕어를 기다려보지만 소식이 없어 이른 잠을 청하고
새벽 5시30분에 기상하여 지렁이와 글루텐을 달아 붕어를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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