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붓한 여행
마눌님과 아침 라면을 끓여 먹고 또 다시 여행을 시작합니다
강계 물줄기를 따라서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갑니다
분위기는 좋은데 사람이 많은 곳은 패스
잘 맞지 않는 기상청 예보에 밤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안전한 다리 밑 공간이 있는 곳에서 자리를 잡습니다
낮시간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차에서 한숨 자고 나서 대편성을 해 봅니다
아무도 없고 건너편에 보트꾼만 한명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말풀 포인트 사이 사이에 대편성을 하고 오후시간 전혀 입질이 없어서
마눌님과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고 밤이 오길 기다립니다
해가 서쪽으로 넘어가면서 멋진 일몰과 함께 환상적인 노을이
낚시하는 사람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전자찌 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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