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번기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에구 머리야
주말에 후배 결혼식이 있어서 멀리 가지도 못하고 가까이에 있는 청미천을 둘러 봅니다
청미천 상류권에서 수로길을 타고 내려 오면서 포인트를 보는데
조사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서 최하류권 조용한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항상 분뇨 냄새가 걱정이었는데
오늘은 바람도 불지 않고 해서 냄새도 나지 않고 왠지 깨끗한 느낌입니다
하류권에 대편성을 하고 기분좋게 새우 구이로 점심을 해결하는데
어디선지 파리가 날라 들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파리와 전쟁이 시작되었고
오후시간까지 열심히 파리를 잡고 있는데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분뇨 냄새가 바람을 타고 밀려 옵니다
강한 분뇨 냄새에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해도 지고 해서 철수도 하지 못하고 밤낚시에 임해 보는데 밤에 수풀에서 모기가 극성입니다
마눌님도 차로 대피를 했다가 밤 11시경 다시 낚시를 해보는데 입질이 없습니다
냄새도 심하고 마눌님이 낚시를 포기 합니다
차에서 문 꼭 닫고 휴식을 취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차 문을 여는 순간 다시 악순환이 시작되네요
파리 날라들고 냄새 나고 1시간 정도 아침낚시를 즐기다가
붕어 몇마리 얼굴을 보여주기에 미련없이 철수를 했습니다
마눌님이 부탁을 합니다
다음부터 절대 이곳에 오지 말아 달라고 냄새와 파리 때문에 하루를 망친 것 같습니다
찬바람 불고 파리 모기 없을때 한번 도전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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