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떠난 피서낚시
그리도 더웠던 여름...
엇그제 입추가 지나니 한풀 꺽인 날씨에 살만하네요....
입붕님들 삼복 더위에 어케 건강하신지요.
마냥 더울 줄 알았건만 이내 세월 앞에 더위도 가나봅니다.
그래서 더위를 피해 친구와 피서낚시를 아주 먼 화천 평화의댐이 있는 비수구미로 다녀 왔답니다.
서울에서 그러니까 우리집 강서에서 그곳까지 거리가 175km에
차량으로 걸리는 시간은 약 3시간 반이니 좀 멀긴 먼가보다....
어찌됐든 친구와 약속, 아침 10시경 출발하여 경춘 고속도로를 들어가니
요즘 양양으로 피서가는 차량으로 경춘 고속도로가 부분 정체....
2시간 달려 점심경 춘천에 도착
친구와 닭갈비로 점심을 먹고 서두를 것 없는 우린 배후령 터널을 지나
본인의 처가인 오음리에 잠시들러 제가 농사지어놓은 농작물 고구마와 고추 등
잘 여무는지 확인도 하고 다시 차를 몰아 경치좋은 파로호 줄기를 따라 하류로 달려
파로호 댐 앞을 지나 풍산리로 달렸다...
잠시 풍산리와 평화의 댐 삼각점 해산휴게소에서 쉬어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더위를 식히고
아흔아홉구비의 길 평화의 댐으로 올라간다..
^^파로호 특성상 붕어낚시는 한계가 있다내요...
장박하는 곳에서만 붕어본다는 옆조사님 말씀.... 그래서인지 세분은 10일 이상 있다하내요.
저희가 막 철수하는 와중 두팀의 부부조사님도 장박 모드였으니...
친구와 떠난 피서낚시에 즐거운 추억을 하나더 담고 왔습니다.
비록 붕어는 못봤어도 친구와 함께한 시간이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친구야 술과 담배 좀 줄이고 건강하여 오래오래 함께하자.
입붕님들 이 여름 가기 전에 오랜 친구에게 안부 전화 한통은 어떠실런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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