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번기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큰물이 져야할 듯
장마전선이 북상한다는 소식과 비가 제법 많이 올것 같다는 예보를 듣고 남한강 포인트를 답사해 봅니다.
이천권에서 여주권을 모두 둘러 보았는데 마음에 드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있고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짜증이 날 것 같습니다.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빈자리를 보고 대편성을 해 봅니다.
오후시간 모터보트 때문에 낚시가 불가능합니다.
습도가 높아서 인지 엄청 덥게 느껴 집니다.
그나마 바람부는 강 옆은 시원하게 느껴 집니다.
옥수수와 글루텐을 사용해 보지만 이상하게 입질이 없습니다.
오후시간 부터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는 밤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쏟아 집니다.
비때문에 밤낚시는 힘듭니다.
천막을 치고 비를 피하면서 잠시 잠시 찌를 응시해 보지만 입질은 전혀 없습니다.
밤새 비가 굳세게 내립니다.
새벽에 비가 멈춘 것 같습니다.
아침에 다시 낚시에 집중해 보지만 입질은 없습니다.
아마 붕어들이 깊은 물로 이동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됩니다.
장마 전선의 북상으로 큰물이 한 번 지고 나야만 제대로 된 강계 대물들을 만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장마비로 인해 전국이 해갈 되기를 바라 봅니다.
큰 물지고 나면 다시 한 번 도전해 볼 것 입니다.
비가 많이 오길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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