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번기입니다... 출조 시 농민들과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입니다.
떡밥낚시 재미
지난번 내린 비로인해 수로의 수위가 조금 더 늘었다고 하며
떡밥낚시에 찌올림이 좋다고 소개를 합니다.
요즘 마땅히 낚시 할 곳을 찾기가 힘든 시기에 사람도 없다고 해서
마눌님 퇴근하고 바로 찾아 갑니다.
서둘러 대편성을 하고 낚시에 임해 봅니다.
해가 지기 전에 마눌님이 붕어를 걸어 냅니다.
봄에는 씨알이 좋았는데 지금은 잔씨알들이 입질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간혹 대물들도 나온다고 하기에 집중해 봅니다.
첫날밤은 그렇게 편하게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려 들기에 자리를 옮길까 하다가
하루를 더 이곳에서 머물기로 합니다.
낮시간 건학님이 장을 봐왔고 송사리님 동생분이 장을 크게 봐왔기에
낮부터 만남의 즐거움을 나누어 봅니다.
오후시간 떡밥으로 낚시를 하니 찌올림 좋게 찌를 밀어 올립니다.
마눌님 모처럼 재미있게 낚시를 하는 것 같습니다.
밤에도 드문드문 입질이 들어 옵니다.
밤에 10시전까지는 날벌레가 많이 날라 드는 것이 조금 불편했지만
10시가 넘어서면서는 조용해 집니다.
봄에는 옥수수를 잘 먹었는데 이상하게 지금은 옥수수에는 입질이 거의 없습니다.
오로지 떡밥에 입질을 잘 해주는 것 같습니다.
가뭄이 심각한 이 시기에 그나마 손맛을 볼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이곳도 낚시를 즐기고 반드시 쓰레기를 되가져 오시길 바랍니다.
이 수로는 지금 떡밥낚시가 재미 있는 상황입니다.
출조시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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