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강붕어
하늘이 높고 가을 느낌이 가득해서 마눌님과 함께 남한강으로 답사를 나섭니다.
전날 축사냄새에서 빨리 벋어 나고픈 심정으로 차를 달려 여주권으로 달려 갑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서 남한강의 이곳 저곳을 둘러 봅니다.
저수지에 물이 없어서 인지 강계에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조용한 곳을 찾아 이동을 합니다.
마침 건학동생이 조용한 곳이 있다고 해서
그곳으로 달려 가니 아직 사람이 없어서 생자리를 작업해 봅니다.
마름이 삭고 있는 상태이며 수상보트가 다녀서 낮낚시에 힘들어 보입니다.
낮시간 마눌님과 조용히 시원한 맥주 한잔 하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해가 떨어지고 본격적인 밤낚시를 해 보지만 밤에 입질이 거의 없습니다.
건학 동생만 밤에 한수 걸어 내었습니다.
원래 아침 입질이 제법 들어 오는 곳이기에 자정까지 낚시를 해 보다가 휴식을 취합니다.
이제 밤에 조금 서늘한 느낌입니다.
침낭에서 편히 쉬고 나와서 아침낚시에 임해 봅니다.
아침에 간간히 한마리씩 나옵니다.
떡밥보다는 옥수수에 입질이 들어 오는 것 같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바로 보트들이 다니기 시작하면서 입질이 끊어집니다.
수상보트가 야속할 따름입니다.
장비도 말릴겸 해서 해가 완전히 뜰때까지 낚시를 해보지만
모터보트 소리에 붕어들이 모두 숨어 버린 것 같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면서 철수
아침에 잠깐 입질 동안 모두 붕어 얼굴은 본 것 같습니다.
마름이 완전히 삭으면 한 번 더 도전해 보고픈 곳입니다.
몇수 아니지만 튼실한 강붕어 얼굴 보는 것으로 만족한 출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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