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되네요~
지난 2월말에 성급한 마음에 해남행을 했지만
바람때문에 낚시도 못하고 올라온게 억울해서 주간날씨를 살펴보니 날씨도 좋고 바람도 잔잔하다는 예보에
광역백수인 채말어님을 꼬시는데 성공했다.
새벽 5시.
260키로를 죽기살기로 달려서 현장에 도착해보니
미리 낚시 중인 오조사님 황필님이 간간히 나온다는 말에 아침밥도 미루고
대편성을 먼저하고 오전장에 기대를 하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어김없이 불청객 베트콩이 먼저 인사를 하네요~^^
잠시 후 딴짖거리 중에 첫 붕어입질을 놓치고 집중해서 앉아있는데
뗏장 넘어에 장대에서 붕어의 입질이 들어오네요.
챔질에 성공했으나 바닥이 풀밭이라 첫붕어를 찌까지 놓치고 다시 또 입질에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또 입질을 기다리는데 장대 취악지역에서만 입질이 들어온다~
낚싯대가 부러져라 하고 챔질에 성공해서 첫붕어를 잡아내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잠깐사이 입질이 들어오더니 완전히 말뚝이다.
이자리 저자리 할거없이 붕어의 입질이 끊겨버린다.
시간되면 먹고 또 낚시자리 에 앉아보지만 가끔 베트공의 공격만 있을분 붕어의 입질은 없다.
이른 저녁을 해결하고 초저녁 낚시를 잠깐 해볼 생각이였으나 갑자가 심한 배수로 찌가 떠내려간다~
할 수없이 초저녁낚시를 포기하고 한잔하고 이른 잠을 청하고 새벽에 나와보니 안개가 짙게 깔렸다.
오전시간 안개가 걷히고 아침해가 뜨니 기대감으로 두번째날 붕어를 기다리는데
정오무렵까지 채말어님 한마리, 필자 한마리. 두마리로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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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새벽 5시 일하라고 하면 안 일어나도 낚시갈 때는 일어납니다~^^

오늘은 260여키로 영암 영산강 수로로 갑니다~

두시간여 죽기살기로 달리니 영암이 보이네요~^^

영산강 샛수로입니다.

하류권

2박째 낚시 중인 함안에서 온 황필님

광양에서 와서 1박 꽝치고있는 오조사님.^^

불어난 수위로 침수직전인 오조사님의 낚시자리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들과 조촐한 아침을 먹네요

수로 하류권의 좋아보이는 지역에 자리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아직까지는 잔잔하네요

갈대와 뗏장 언저리를 공략한 필자의 낚시자리

2.5 ~ 4.2칸대까지 10대, 수심 7 ~ 80cm 지렁이 백색가루미끼

군데군데 좋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낚시자리도 좋은편입니다

2박낚시에 황필님 재미좀 봤네요~^^

월척급으로 10마리가넘네요~

배도 여러척 떳습니다

이틑날 다른 포인트로 자리를 옮겼네요

월남전도 아니고 베트콩이 집중공격을 합니다~^^

오늘은 배도 연안에도 신통치가 않네요

수로폭이 상당히 넓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귀여운 도마뱀

아침해가 떠오르고 기대가되는 시간입니다

물색좋고 대편성좋고 붕어만 나와주면 되는데...

이른 시간 아침안개가 자욱하네요

붕어는 못잡고 열심히 설겆이 중이네요~

분위기 죽여줍니다

아침먹더니 한마리 잡아오네요~ 채말어님

군데군데 정치망도 많이있네요

바람없고 물색좋고 딱인데 입질이 뜸하네요

오랜만에 오래버티고 있는 채말어님.^^

논바닥에 베트콩의 사체가 즐비합니다

이동 중에 근처의 샛수로 좋아보이네요
아니다 싶어 이동을 결정하고 6여키로 화원수로에 가보니 꾼들로 초만원 낚시자리가 없다.
다시 또 근처의 연호수로가 밤낚시가 된다는 오조사님의 뻥에 속아서 연호수로로 가보니
물색도 좋고 수심도 나오고 다 좋은데 꾼이 한명도 없다.
꾼이 없으면 붕어가 안나온다는 얘긴데... 잠시 망설이다가 마루타를 자청하고 눌러앉기로 한다~^^
좋아보이는 곳에 대편성을 하고 입질이 오면좋고 안오면 말고 편한 마음으로 기다리는데
어김없이 베트콩의 집중공격이 시작된다~^^
계속해서 베트콩의 공격을 받다보니 지쳐서 섬유질 옥수수미끼로 해보는데 여전히 말뚝이다.
밤낚시가 된다는 말에 밤낚시 준비를 하고 앉아있는데
찌가 쭉쭉 올라올 정도로 역시나 초저녁에 배수가 시작된다~ㅠ
하는 수없이 멀리 거제도에서 위문을 온 마포콧털님과 오랜만에 기꽃을 피우다보니
배수가 멈춘듯 했지만 밤낚시를 포기하고 일찍 쉬고 새벽시간대를 노려보기로 한다.
새벽시간에 나와보니 빗방울도 떨어지고 바람이 심상치않다~ㅠ
시간이 갈 수록 바람은 거세지고 그래도 한마리 잡아보겠다고 버텨보는데 입질이 없다.
거금 들여서 어렵게 시간내서 먼길 왔는데 붕어두마리가 뭐냐~^^
점점 더 거세지는 바람에 아쉽지만 철수를 결정하고
삼세번이라고 좋은 날 또 한 번 내려오기로하고 아쉬운 남도권 두번째 출조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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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화원수로... 발빠른 조사님들로 자리가 없습니다~

물색이 맑고 수심도 낮은데 붕어가 나오나보네요~

화원수로 다리위 상류권

다시 연호수로로 옮겨서 대편성 중에 5짜 베식이를 한마리 잡아냅니다~^^

연호수로 하류권

상류권

대편성.. 2.5 ~ 4.2칸대까지 10대 수심 1 ~ 1.2m권 지렁이 섬유질미끼

포인트 우측권

포인트 좌측권

물색좋고 수심도 나오고 분위기 좋습니다~^^

연호수로 모습

장박꾼의 아지트 튼튼하게 지어놨네요

멀리 거제도에서 마포콧털님이 멍멍이를 사왔네요~^^

초간편 안주거리.^^

밤중에 먼길 위문온 콧털님과 진지하게 한잔합니다~^^

멋진 남도 수로의 붕어입니다

남쪽은 남쪽이네요~ 벌써 매화꽂이...
[영산강 샛수로 & 해남 연호리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6년 3월 6일(일) 08시 - 8일(화) 12시
* 장 소 : 전남 영암, 해남권
* 날 씨 : 맑음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채말어님
* 포인트 : 수로 하류권
* 수 심 : 1m권 내.외
* 대편성 : 2.5 ~ 4.2칸까지 10대 - 박프로 기준
* 장비 : 스마트 받침틀좌대
* 채 비 : 3.0호 원줄, 목줄 2.0호, 감성돔 5호 바늘
* 미 끼 : 지렁이 . 섬유질 . 옥수수
* 조 과 : 30대 초반 낱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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