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역마살이 넘치는 본인은 집에 하루만 있어도 두두러기가 날 지경입니다.
올해 일을 모두 마치고 지난 번 도전했던 부사로로 다시 내려갑니다.
한 해의 마지막을 부사호에서 밤낚시를 하면서 보내고 새해의 아침도 부사호에서 맞을 것입니다.
12월의 마지막날 부사호에 도착해서 장박을 위한 본부석을 만들고
대편성을 마치고 주변을 둘러 봅니다.
한겨울이지만 겨울 느낌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홀로 출조를 하지만 항상 먹거리를 잘먹고 낚시를 해야 한다는 신조가 있기 때문에
배 곯아 가면서는 낚시를 하지 않습니다.
잘 챙겨 먹고 마지막날 석양을 감상하고 밤낚시에 몰입을 해 봅니다.
초저녁에 한수 나오고 자정 넘어서 한수 나오고
그리고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아침 해 뜨고 나서 다시 낚시에 임해 봅니다.
겨울낚시는 무리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하룻밤낚시와 오전낚시에 월척급 2수와 9치급 한수 했습니다.
1월 6일까지 이곳을 지킬 예정입니다.
대물을 걸면 다시 한 번 화보로 인사드리겠습니다.
회원님들 모두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는 한해되시길 바랍니다.
부사호에서 송사리가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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