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한 둠벙에서
주말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해서 마눌님이 노지낚시를 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마침 붉은소금님과 부인과 함께 한다고 하기에
새로 좌대를 만들었다는 두메지에서 두가족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낮시간에 중증낚시를 해 보니 아직까지 힘좋은 떡붕어들이 나왔습니다.
마눌님과 하룻밤을 두메지에서 보낸 후
토종붕어 얼굴을 보고 싶다고 해서 인근의 작은 둠벙을 찾았습니다.
손맛 보고 싶을 때만 가끔 오는 곳입니다.
흐린 날씨에 비도 부슬 부슬 내렸지만 분위기는 좋아 보였습니다.
마눌님과 수초채비를 들고서 이곳 저곳 수초치기를 해 보니
추운 날씨에도 이쁜 붕어들이 수줍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늦가을 비가 주말마다 오다보니 갈만한 곳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말은 떠나야 하기에 돌아 오는 주가 또 기대가 됩니다.
마눌님과 함께 한 주말의 낚시여행..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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