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戰不敗 - 남도의 향기
겨울엔 물낚시가 가능한 남도가 그리워 해남권으로 내려가서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난후 그중에 물색이 좋은 수로를 선택하여
늦은저녁에 대편성을 하고...새벽입질을 기대하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배수로 순식간에..80cm 정도 물이 빠지니..
이건 뭐~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ㅠㅠ
그래서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서 주변 조황을 체크 해보니 배수로 인해 동일한 여건이라서
다시금...짐을 꾸리고..이동을 할려고 하니..힘드네요 ㅠㅠ
저수지 몇곳을 탐색 하다가 여건이 좋은 곳에..대편성을 마치고 나니 어둠이 내려와서
캐미를 꺾고...도착 하자마자 담궈 놓은 채집망에서 새우를 꺼내서..지렁이와 함께 사용하기로 하고
밤낚시 모드에 빠져 드는데...
이젠...오후부터 심상치 않게 불던 바람이 거의 폭풍 수준으로 휘몰아치니...
오늘밤도...힘든 낚시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쩌겠습니까?
이왕 시작한거..마무리까지...잘~할려면..아침까지 기다려 봐야죠^^
하지만..연안 수초지역은 살얼음이 잡히고...잔챙이만..나오니..
또~!!..다시~ 짐을 꾸리고 이동을 합니다 ㅠㅠ
해남권 특성이 지금 시기에 영하2도 미만에 바람이 불지 않으면 결빙이 되기에
어떤 곳을 선택해야 할지 신중을 기해야만 붕어 상면 확률이 높으므로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차분히 찾아서 또다시 대편성을 합니다.^^
캐미를 꺾고 밤낚시를 시작하자...
잠시후..예민한 입질로 찌톱이 한두마디~ 슬금슬금~ 올라 옵니다~!
핑~!!!!
푸더덕~!! 거리며 나오는 놈이 월척이니...기대감이 상승하여
밤새도록 캐미를 응시 하였지만..전혀 미동이 없어
이대로 끝나는 건가?..싶었는데...
날이 밝아오자...
연타로 나오니...한겨울 물낚시에 손맛을 보는 즐거움에 며칠동안의 피로감이 사라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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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좋은데?^^

여기는 글쎄?^^

한번쯤.. 낚싯대를 담구고 싶은 곳입니다.^^

낮낚시를 주로 하시네요.^^

낚싯대를 편성하니... 밤이 되어 버리네요. ㅠㅠ

지렁이로 탐사를 합니다.^^

여건은 좋은데 살얼음이... ㅠㅠ

새벽에 잔챙이만 나옵니다. ㅠㅠ

먹거리는 간편하게...^^

다른 곳에서는 이른 저녁부터 결빙이 됩니다. ㅠㅠ

손맛을 본 것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채집한 자생새우와 참붕어로 다시금 도전 해야죠.^^

새우로 공략합니다.^^

열린공간에 채비를 안착 시킵니다.

붕땡의 포인트입니다.

체구 좋은 녀석입니다.

남도 월척 붕어입니다.^^

턱걸이 월척.^^

요녀석두 턱걸이 ㅎㅎㅎ

31cm 입니다.

34cm 입니다.

꾼은 붕어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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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출조시 유의사항]
1-눈으로 확인하는게 맞습니다^^
"지금 나오고 있다".."며칠전에 나왔다"는 참조만 하시고..
본인이 현장 탐사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게 좋으며 이미..나오는 포인트는 선점하고 있기에
들러리 서는 모양새가 되서는 않되겠죠?^^
2-결빙이 되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새벽에 연안이 결빙되어 낚시불가인 상태라면 참담 합니다
그래서,새벽에 현장에 도착하여 결빙 되었는지 확인을 해야지 낮에 도착하면 이미 햇살에 얼음이 녹아서 확인불가 이며
또한,등뒤에서 바람이 부는 곳은 연안에 살얼음이 잡힐 확률이 높으므로 옆바람이 부는 곳을 선택하시는게 좋고
기상예보를 확인하여 바람세기가 약하다면 맞바람인 곳도 결빙을 피할 수 가 있습니다
3-수로 선택시 물색에 현혹되지 않길 바랍니다^^
사시사철 물색이 뽀얀..수로가 있는가 하면..계절에 따라..기후여건에 따라 물색이 바뀌는 곳도 존재 합니다
근데,,무작정 물색이 좋은곳만 선택하는 것 보다는 본류권과 연결된 포인트 또는 합수머리를 선택 하시고
붕어들이 은신/회유 할만한 곳을 세심히 살펴서 포인트는 좋은데 물색이 맑다면 수심이 깊은지에 따라 결정하여야
밤낚시도 가능 합니다(영암호,금호호 본류권 수심이 깊은 곳은 밤낚시가 됩니다^^)
4-미끼 운용이 중요 합니다
수로에서는 블루길 성화에 생미끼 사용시 인내심이 좌우할 정도로 힘듭니다
그래서,낮낚시에는 글루텐을 사용 하시고 새벽/저녁엔 지렁이를 사용 하시는게 효율적이고 정신적 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5-조과에 연연하지 마시고 출조를 하시길 바랍니다^^
남도 출조에 대물상면을 할것이다는 기대감 보다는 낚시여행을 한다는 편안한 마음이 중요 합니다
시기적으로 대물을 상면할 확률이 낮기에..손맛이라도 볼 수 있다면 만족해야할 시기이며
음력으로 소한.대한이 지나야만..대물들이 천천히 움직일 확률이 높습니다.
겨울철 조황은 하루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어제 대박 이었는데..오늘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전혀 예상하지 않는 곳에서 나오기도 하기에
변동이 심한시기엔..꾼들이 많이 모이는 곳 보다는 조용한 곳을 선택 하시는게
좋치않을까?..라는 여운이 남는 남도 출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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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권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12월 24일(수) ~ 12월 30일(화)
* 장 소 : 전남 해남권
* 날 씨 : 맑음
* 취 재 : 붕땡
* 편 성 : 2.4칸 ~ 4.4칸 12대
* 채 비 : 원줄 카본 5호, 목줄 모노 3호, 감성돔 바늘 3호
* 미 끼 : 새우, 지렁이, 글루텐
* 조 과 : 34cm ~ 30.3cm 4수
* 기 타 : 기상여건에 따른 방한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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