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안 도와주네요
겨울철이면 낚시를 못다니는 필자.
올겨울 역시 낚시를 굶을대로 굶어서 작년보다 조금이른 편인데
올해 첫 낚시를 남도권에서 하기로하고 마침 남도권을 헤메고있는 주백님과 벌교에서 만나기로 한다.
전날밤 순천에 도착해서 친구들과 오랜만에 음주가무를 즐기고,^^
이른 아침 주백님과 만나서 벌교 인근의 소류지를 몇군데 둘러보니
물색도 그렇고, 상황이 여의치않아 작년 첫출조 첫 입질에 월척붕어를 잡았던
고흥군 동강면의 대형지인 내대지로 가보기로 하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수위가 5 ~ 60% 상류권 이쁜 수초지역에는 물이 없다~ㅠ
중.하류권을 둘러보니 하류권 골자리에서 낚시 중인 분이
월척급 붕어를 한마리 잡아놓고, 자리도 편하고, 하류권 골자리에 자리를 한다.
그러나 낚시준비 중에 바람이 터지더니 이내 빗방울까지 떨어진다.
우선은 대편성이나 해놓고 기다리기로 하고 대편성을 마치고,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기다려도 비바람이 점점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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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기온 영상6도 양호합니다~

남순천I.C를 이용하면 고흥까지 15분정도면 걸립니다~ (필자기준)^^

가는 길에 순천 낙안민속촌 인근을 둘러봅니다.

이쁜 소류지인데 분위기 쌩해서... pass

또다른 소류지 수위가 낮아서 불가~

고흥의 내대지 첫번째 골자리입니다.

제방권

이때까지는 바람이 살랑살랑 괜찮습니다.

일단 전빵을 준비합니다.

골자리 끝에 한 분이 낚시 중이네요.

간단하게 준비한 점심.^^

일단은 한잔하자네요~^^

권프로님도 꼬임에 당해서 고흥까지왔습니다~^^

제방 좌측 첫번째 골자리입니다.

호텔도 지어놓고~

대편성.. 좌측은 바람때문에 포기합니다~
오늘 낚시는 틀렸다는 마음에 낮잠도 한숨자고 밤시간을 기다려도 여전히 기세등등이다~
하는 수 없이 긴긴 겨울밤을 텐트에서 자는둥 마는둥 보내고 날이 밝으니
비는 그쳤지만 바람은 여전히 그칠 줄을 모른다.
서둘러 자리이동을 결정하고, 남양면의 바다와 맞닿은 남양수로권으로 이동을 하니
그나마 바람을 등지고 낚시를 할 수있는 이쁜 포인트가 있어서 서둘러 대편성을 한다.
한참을 입질을 기다리는데 바람의 영향인듯 입질이 없다.
필자와 1km정도 떨어져있는 권프로님도 입질이 없기는 마찬가지다.
눈치 200단 주백님은 아예 낚싯대도 편성하지않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고,
다른 곳에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고, 모델붕어는 잡아야되고,
답답할즘에 수초사이에 찌가 이쁘게 올라오더니 그나마 7치급 붕어가 한마리 고맙게도 나와준다~^^
오후로 접어들면서 바람이 또.. 일어나고, 날씨도 상황이 안좋아지니 권프로님이 포기를 하고 올라간단다~
권프로님이 철수를하고 앉아있는데 점점 더 날씨상황은 안좋아지고,
순천에서 친구들은 빨리 올라와서 놀자고 보채고 에라 모르겠다~
오늘도 얄미운 날씨때문에 밤낚시를 포기를 하고,
이틀동안 붕어한마리 얼굴 본걸로 만족을 하고, 아쉽지만 내일은 날이 좋을거라 믿고 아쉬운 마감을 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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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수로를 찾아 갑니다.

남양수로의 가지수로

좋아보입니다~

대편성.. 수심 1 ~ 1.5m권으로 좋습니다~

2시간만에 7치급이 나와주네요.

멋진 포인트여건입니다.

수로 합류지점

바로 차대고 내려가면 됩니다.

바로 뒤쪽은 바다네요.

가지수로에도 몇분이 있는데 신통치 않습니다.

멋진 필자의 낚시자리입니다.

권프로님.. 오늘은 붕어를 잠을 수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눈치 200단 주백님은 눈치만보고 있는 중~^^

어디를 봐도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하류권의 합수머리

여기서 살았으면 좋겠네요~^^

유일하게 얼굴을 보여준 수로붕어네요.

몸짱 수로붕어 이쁘긴 하네요.

잘 크시게~^^
[고흥권 취재종합]
* 일 시 : 2014년 2월 17일(월) 10시 ~ 18일(화) 18시
* 장 소 : 전남 고흥 내대지, 남양수로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주백님, 권프로님
* 수면적 : 수로
* 포인트 : 수로 합류지점 갈대밭
* 수 심 : 1.0 ~ 1.5권 內.外
* 현저수율 : 약 ?
* 낚시대 : DIF 겔럭시x
* 밭침틀 : SMART 받침틀
* 대편성: 2.1 ~ 4.0칸까지 8대 - 박프로 기준
* 채 비 : 3.0호 원줄, 2.0호 목줄, 감성돔 5호 양바늘 채비
* 미 끼 : 지렁이
* 조 과 : 붕어 냄새 맡는 걸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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