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없는 여행
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 무작정 떠나본다.
하지만 마땅히 갈 곳이 없다.
그래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두려운 것은 없다.
항상 얼굴 보고 즐겁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그래도 참 행복한 편이다.
그런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 늘 필자의 여행은 고독하지가 않다.
작년 생면부지의 입큰님으로 부터 골프채로 만든 얼음뜰채를 선물을 받았었다.
그 비봉건달님과 자주 했던 밥집에서 갈치구이로 여행의 시작이 된다.
아직 얼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밤낚시가 되지도 않는 애매한 낚시여행은 앞으로도 2주는 더 해야 할 듯 하다.
이런 여행은 그저 맛난 음식으로 좋은 사람과 함께 하면 된다.
멋진 캐미의 올림을 기다리며 긴밤을 보내는것도 좋지만 환할때까지만 낚시를 하고,
저녁엔 낮선 식당 낮선 잠자리에서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는 것도 나름 여행의 맛이다.
이제는 따스한 햇살보다도 두껍게 얼어 가는 얼음이 기다려진다.
물낚시의 장비를 차에서 내렸더니 차가 많이 커보인다.
이제 딸아이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이것 저것 준비를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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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 일찍 일어나 무작정 떠나본다. 역시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때이다.

그래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어 두려운 것은 없다.

항상 얼굴 보고 즐겁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것에 그래도 참 행복한 편이다.

그런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 늘 필자의 여행은 고독하지가 않다.

작년 생면부지의 입큰님으로 부터 골프채로 만든 얼음뜰채를 선물 받았었다. 그분과 자주했던 밥집에서 갈치구이로 여행이 시작된다.

아직 얼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밤낚시가 되지도 않는 애매한 낚시여행은 앞으로도 2주는 더 해야 할 듯...

이런 여행은 그저 맛난 음식으로 좋은사람들과 함께 하면 된다.

멋진 캐미의 올림을 기다리며 긴밤을 보내는것도 좋지만 환할때까지만 낚시를 하고...

저녁엔 낮선 식당 낮선 잠자리에서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는것도 나름 여행의 맛이다.

이제는 따스한 햇살보다도 두껍게 얼어 가는 얼음이 기다려진다.

물낚시의 장비를 차에서 내렸더니 차가 많이 커보인다. 이제 딸아이의 즐거운 여행을 위해 이것 저것 준비를 해야 겠다.

애지 중지 하던 카메라가 낚시여행을 하면서 자기를 천대한다며 심술을 부리는지 제일 비싼 렌즈하나가 말을 듣지 않는다.ㅠㅠ

한참 사진에 미쳐있을때 전국을 헤매고 다녔다. 민서를 데리고 이리저리 애기때부터 좋은곳을 보여주려 데리고 다녔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민서가 가끔 피식 웃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아이의 머리속 어딘가엔 흔적들이 남아

커가며 아름다운 자연과 풍경을 벗삼고 따스한 감성을 가진 사람다운 사람이 되리라 내심 기대해본다.

야속한 세월은 한여름밤의 밤낚시처럼 참으로 빨리도 간다. 이제 올해도 정확히 한장의 달력만 남아있다.

이제 늙어가는지 눈도 싫고 크리스마스도 들뜨는 것이 없고 새해에 대한 벅찬 느낌도 없다.

눈내리고 크리스마스 캐롤에 들뜨고 거리에 예쁘게 반짝이는 트리들을 보면서 뭐가 그리도 좋은지 잘도 웃고 다니지만...

일에 치이고 세월에 치이고 짓누르는 어깨 통증만 심해진다. 딸아이의 산타할아버지 타령에 그래도 예전생각으로 돌아가보려 하지만..

연말연시의 들뜬 행복감보다도 온갖 상술에 놀아나는 사람중에 지갑을 여는 한사람이 되기 싫을 뿐이다.

딸아이가 필자의 휴대폰에 캐릭터 스티커를 붙여놨다. 남들이 보면 분명 웃을텐데 왠지 떼어내기 싫어 그대로 두었다.

40대 중반의 아저씨가 캐릭터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데 꽤 오랫동안 붙이고 다닌다.

이제 하나 하나 아무리 하찮은 모든 일들이 의미로 다가온다. 그냥 의미없이 지나가는 것은 하나도 없다.

한참 머리 잘 돌아갈때는 이것 저것 무시하고 기억해야할것도 다 버리더니 이제 점점 둔해져가는 머리에는 어찌 하나하나 꼭 붙여두려하는지..

이제 지나가는 모든 시간들이 하나 하나 소중해 지나 보다. 최대한 나쁜머리에 집어 넣으려고 발버둥 치고 있다.

이제 올해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한달이 남았다. 하루 하루 소중히 쉽게 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하겠다.

늘어가는 흰머리도 악착같이 염색을 하다 이제는 그져 세월에 순응하려 한다.

이제 서서히 세월에 함께 묻어 가려 하나보다. 아무리 발버둥 쳐봐야 이길 수 없는 싸움이기에~

이왕 이길 수 없는 싸움에... 멋지게 폼나게 져보자. 지져분해지지 말자.

자연에게도 이기려 하지 말고 세월에도 이기려 하지 말고... 이겨볼만한 것은 나 자신밖에~

제 화보집을 봐주시는 입큰님들... 활기찬 12월 올해의 마지막달을 보내시길...
[화성 여러곳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11월 30일(토) 9시 - 12월 1일(일) 12시
* 장 소 : 경기 화성 여기저기
* 날 씨 : 따뜻한 주말
* 취 재 : 팔방미인팀 맨꽝
* 동 행 : 쥴리님가족, 대호킹님, 붕타령님
* 수면적 : ???평
* 현저수율 : 80% 정도
* 포인트 : 부들보다 갈대가 조과가 좋음
* 수 심 : 60 ~ 80센티 內.外
* 대편성 : 4.7칸~5.1칸 3대 수초치기 채비 맨꽝 기준
* 낚싯대 : 자수정
* 받침틀 : 갈대
* 채 비 : 5.0호 원줄, 목줄 5.0호, 붕어바늘 8호
* 미 끼 : 지렁이
* 조 과 : 8치급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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