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칠갑호
최근들어 직원들의 공백으로 밤늦게까지 가게를 지켜야되는 입장이라 낚시도 못가고
날마다 늦은 시간까지 이슬이랑 노는 날이 많았다.^^
오늘은 하루 거금을 들여서 일찍 낚시를 가기로 마음 먹고,
전날 청양의 도림지에서 하룻밤을 보낸 주백님께 조황을 물어보니
잔씨알의 붕어들만 나와서 인근의 칠갑호로 옮겼다한다.
칠갑호 하면 필자도 좋아하는 곳.
1년에 한 두번은 찾는 곳이라 o.k하고 칠갑호로 이른 시간 가보기로 한다.
우선 상류권부터 하류권 골자리들을 둘러보니
좋은 포인트에는 꾼들이 자리를 하고있고 불법 木좌대들이 많이 설치가 되어있다.
큰 저수지를 한바퀴 둘러보고 필자는 주백님이 자리하고 있는 우측 골자리 상류지점에 짐을 풀고,
석축자리에 현지인이 설치해둔 좌대에 대편성을 하는데 수심이 엄청나게 깊다.
4.0칸대 기준으로 4.5m권 수심이 나온다.
장대위주로 5대만을 편성하고, 이른 시간이라 잠시 딴짓(!)도하고 시간을 보내다가
해가 질 무렵부터 섬유질, 지렁이 미끼로 해보기로하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찌의 움직임은 있는데 챔질을 할 수 없는 입질이 가끔씩 이어진다.
베스터이지만 수심이 깊은 관계로 지렁이 미끼도 써보지만 찌의 움직임은 있는데
붕어의 입질은 아니고 이상하다 미끼를 확인해보면 지렁이도 빼먹고,
옥수수 미끼도 알맹이만 빼먹고, 아마도 징거미의 입질인 듯싶다.
잠시 후 안주거리를 갖고 청남맨님께 다녀온 주백님 낚시자리로 오더니
"아~^ 삐리리 총알 맞았다" 하더니 걸려있다 하면서 이쁜 10치급 자살붕어를 잡아올린다~^^
자살이던 타살이던 이쁜 붕어의 얼굴을 보고나니 기대감이 생기고,
이번에는 현장에 바글바글한 징거미와 옥수수 미끼로 해보는데
역시나 징거미의 입질만 파악될 뿐 붕어의 입질이 들어오질 않는다.
초저녁 입질이 들어왔으니 새벽녘에 입질이 들어올 거라 생각하고
오랜만에 낚시터에서 좋은 낚시친구와 이슬이도 한잔하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니 이맛도 쏠쏠한 거 같다~^^
일찍 잠을 청하고 새벽녘에 나와보니 술에는 장사없다더니
이 아저씨 밤늦게까지 酒님과 한판 하시더니 필자보다 더 빨리 일어나서 낚시자리에 앉아있다~^^
필자도 잠시 새벽시간을 기대를 하고 앉아있지만 바람이 터지고 붕어의 입질도 없다.
직원들의 공백으로 빨리 가게로 가야되는지라 아쉽지만 주백님의 자살붕어로 모델을 대신하고,
다음을 또..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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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류에서 본 칠갑호의 모습입니다.
첫번째 골자리 꾼들이 보입니다.
최상류권 둠벙형의 포인트 (반나체의 주인공은 청남맨님)^^
두번째 골자리 역시 꾼들이 있습니다.
골자리마다 꾼들이 있다는 건 붕어가 나온다는 얘기~?
이건또 뭐니~ㅠ
골자리의 이쁜 모습
제방우측 골자리 끝부분입니다.
우측 골자리 최상류권
헐~ 이 오빠 혼자서도 잘 놀고 계시네요~^^
오향장육을 안해주면 물로 뛰어든다고해서 특별히 만들었네요~^^
석축으로된 우측골 골자리
대편성... 수심이 4m권이라 장대위주로 5대만 편성합니다.
주백님의 대편성... 낚시자리에 앉아있는 거 새벽에 잠깐 봤습니다~^^
아침나절에 30분 앉아있습니다~ 주백님.^^
필자의 낚시자리
아침해가 떠오르고...
그래도 붕어얼굴은 봤습니다... 10치급 칠갑호 붕어입니다.
칠갑호 붕어.. 잘 생겼습니다
가을이 익어가네요~
어느사이에 오리도 생겼네요.
최상류권 청남맨님의 살림망에도 붕어가 한 마리 들어있네요.
둠벙형태의 최상류권의 청남맨님의 낚시자리
이 아저씨도 아침부터 안주거리 준비 중입니다~^^
오는 길에... 아름다운 천장호입니다.
청양고추가 잘 익었습니다~^^
[칠갑호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10월 10일(목) 16시 - 11일(금) 08시
* 장 소 : 충남 청양군 칠갑호
* 날 씨 : 맑은 후 새벽에 비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주백님
* 수면적 : 칠갑호
* 현저수율: 80%정도
* 포인트 : 우측 골자리 상류지역
* 수 심 : 3 ~ 4.5m권
* 낚싯대 : 3.2 ~ 4.0칸대 까지 5대 박프로 기준
* 채 비 : 3.0호 원줄, 목줄 2.0호, 감성돔 5호 양바늘 채비
* 미 끼 : 옥수수, 지렁이, 징거미, 섬유질 미끼
* 조 과 : 10치급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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