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같은 소류지
지난주에 시험이 있어 낚시를 못하고 이번주 꽤 멀리 괴산권으로 내려와 쥴리님 가족과 조우한다.
이젠 모기들이 극성을 부릴 때가 되어 서쪽이나 강계권은 피하는 편이고 이젠 완전 계곡지만 찾아 다닌다.
이럴 때에는 충북 영동, 옥천, 괴산 이쪽이 가족이 함께 하기엔 최고이다.
물론 대물을 쫒는 분들은 절대 찾지 마시길~^^;
이동네는 대물잡기가 겁내 빡셉니다^^;; 하지만 7치급이상이면 되고 가족과 함께 하고자 하는 낚시인은 충북을 찾으신다면
모기 한방 안물리시고 올 여름을 보내시게 될겁니다.
아직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시간에 도착을 해 소류지를 둘러 보니
딱 앉고 싶은 자리가 다른 조사님이 하고 계셔서 만만한 무너미권을 택하기로 한다.
물색이 너무나 이뻐서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계곡지에 보기 힘든 우유빛깔 옥빛~^^;; (이 느낌을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계다가 상류권에서 그림같은 계곡물이 넘쳐 흐른다.
상류권에 우리가 자리를 했다면 거기에 텐트를 치고 목욕도 하고 신선놀음을 했을터인데~
이제 붕어만 나오면 여기는 기억속에 확실히 각인시켜 나중에 우리가족끼리만이라도 다시 찾을 것일텐데.^^
근데 물색은 좋았지만 상류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찬물과 배수가 전혀 이루어 지지 않은 거의 만수상태,
많은 조사들로 인해 큰 기대는 안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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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조사님께 소개받은 괴산권의 작은 보석같은 소류지입니다.

이제 모기땜에 괴산,영동,옥천권의 계곡지를 찾아 다니게 됩니다. 무서운 모기~~

상류권에 앉은 조사님께서 이곳을 소개 시켜 주셨습니다. 좋은곳 소개시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상류권에서 바라본 소류지 풍경입니다. 물색이 아주 깨끗한 옥빛 입니다. 물론 이런곳에서는 대물은 거의 희박하지요^^;

상류 우측엔 말풀까지 올라와 분위기가 최상입니다. 다음에 올 일이 있다면 이곳에 앉겠지요~

이 모래턱에 좌대를 깔고 수중전을 한다면 더위는 완전히 잊을수 있겠지요~ 발담그고 낚시~~

이렇게 목욕까지 할 수 있는 깨끗한 계곡물이 내려 옵니다. 우리네 식구들끼리만 가면 서로 등목해 주면서 더위를 잊겠지요

민서랑 왔으면 가재나 잡으면서 고기구워 먹고 맥주나 마셨을 텐데요~ 민서가 발레 공연이 있어서 못왔습니다.

캐미를 꺾기 전에 맛난 김치찌개와 대호킹님이 준비해오신 등심으로 저녁을 먹습니다.

화옹호 지킴이신 대호킹님과 후배분이 오셨네요~ 방가웠습니다. 지금 화옹호는 대호킹님이 없어도 모기가 지킨답니다^^;
쥴리님 가족과 대낮에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물가에서 맥주한잔씩 하면서 여유를 보내고,
조금 선선해져 대를 피고 있는데 화옹호 지킴이님이신 대호킹님이 오셨다.
늘 화옹호에서만 뵙던 분을 다른 먼 이 괴산권에서 뵈오니 새로운 느낌과 반가운 마음이 한층 더한다.
사실 필자는 아무리 대물이 나와도 모기 많은 이때 화옹호는
좀 별로라서 뵙기가 쉽지 않아 겨울에나 뵙겠구나 했으나 이케 찾아와 주시니 감사하고 넘 반가웠다.
각자가 준비해온 먹거리와 술을 서로 내어 놓고 즐거운 식사와 재밌는 얘기를 해가며 서서히 어둠이 밀려온다.
미리 던져 놓은 새우망에는 올챙이와 새우가 잔뜩 들어와 있어 미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참붕어는 한마리도 안들어 온거 보니 이 소류지는 참붕어는 없나 보다.
캐미를 하나 하나 밝힐 무렵 산쪽으로 붙여논 찌가 급하게 올라오더니 끌고 간다.
새우미끼에 5치가 첫 손님이다.
밤 10시까지 계속 3치부터 7치까지 작은녀석들이 새우를 거의 목까지 삼키고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이 소류지는 새우 먹성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7치를 넘기지 못하길래 새벽을 노려 보기로 하고 억지로 잠을 청하고 새벽 2시에 눈을 비비고 억지로 나가본다.
초저녁 부터 시작한 오락가락 하는 부슬비는 새벽 아니 철수할때 까지 계속되었다.
큰 기대를 하고 열심히 10대의 찌를 노려 보았지만 멋진 찌올림에 결국 7치를 넘기지 못하고 만다.
4시가 넘어 가니 날이 밝아 오고 더이상의 크기는 오늘은 틀린 것 같아 일찍 낚시를 포기하고
함께 해주신 좋은 분들과 맛난 아침을 해결하고 서로 즐겁게 아쉬운 인사를 하고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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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3치 ~ 7치까지 잔챙이로 새우만 실컷 쓰고 새우입질 지겹도록 보고 아침이 밝아 옵니다.

밤새 추적추적 비가 오락 가락 내리고 기가 막힌 새우입질에 잔챙이 녀석들이 한입에 목까지 삼키고 나왔습니다.ㅠㅠ

그래도 7치 녀석을 봤으니 만족하고 아쉬움을 접습니다. 이 좋은 곳에서 하루 쉬고 7치면 됐지요~

상류권은 계속되는 계곡수의 유입과 비로 조과가 없었나 봅니다.

역시 이쪽은 모기한마리 없습니다.~ 밤에는 추울 정도니 약간의 기본적인 방한 준비는 하셔야 합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필자 맨꽝의 포인트 입니다. 오늘도 다행히 살림망을 담궜네요~

말풀까지 올라온 필자 생각의 최고 상류권 포인트 입니다. 저 포인트에서 빡세게 드리대면 한마리는 보지 않을까요

모래턱에는 대호킹님과 후배분이 자리 하셨는데 거의 뭐 푹~~ 주무시다 가십니다.^^;

쥴리형수의 포인트 입니다. 제방 입구에 자리를 했는데 필자처럼 잔챙이만~ ㅠㅠ

무너미를 택한 필자의 포인트 입니다. 산쪽으로는 2미터 정면으로 3미터권~ 분위기 만큼은 최고 였습니다.

필자의 정면 입니다. 다양한 수심을 노렸으나 3치에서 7치로 큰넘은 보지 못했습니다.

필자의 우측인데 제방따라 분위기도 괜찮습니다. 수심은 3미터권 이구요~ 뗏장만 있었다면 갓낚시도 해 봤을텐데~

필자의 대편성~ 2.5칸에서 3.8칸까지 10대~ 미끼는 올 새우~ 수심은 2미터에서 3미터권~

수몰되어 있는 고사목이 분위기를 한껏 돋았으나 저기서도 7치가 최대였습니다.

상류권의 쥑이는 포인트 조사님!~ 피곤하셨는지 낚시를 안하시더군요~ 아마 최강의 포인트 인듯~

힐링이 필요해서 오신 대호킹님과 후배분!~ 걍 맑은 공기에 대놓고 푹!!~~~~ 쉬다 가시더군요~^^;ㅋ

뗏장이 잘 발달해 있었다면 갓낚시도 시도 해 볼만한데~ 물이 너무 맑았고 사람이 많아 갓낚시는 패수!!~

이제 서서히 손에 익어가는 갤럭시X 낚싯대~ 밤새 철수할 때까지 비가 오락 가락!!~~

새우는 채집망에 무척많이 들어 옵니다. 그런데 좀 작습니다. 다음에 거기 간다면 새우를 큰넘으로다~ 아님 징거미로 시도를~

밤에 합류하신 대호킹님 지인분 반가웠습니다. 모두 함께 모여 맛난 아침을 먹습니다.

필자의 살림망 입니다. 모두 새우로 나왔고 3치부터 7치까지~ 마릿수

7치급을 들고 증명사진~ 깊은 수심에서 계곡지 붕어 답게 손맛은 좋았습니다.

고향으로 돌려 보냅니다.~ 깨끗한 곳에서 이쁘게 잘 자라거라~~
[괴산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6월 22일(토) 15시 - 23일(일) 07시
* 장 소 : 충북 괴산군 소류지
* 날 씨 : 맑고 조용하다 저녁부터 계속 오락 가락 비~
* 취 재 : 팔방미인팀 맨꽝
* 동 행 : 쥴리님 가족, 대호킹님, 대호킹님후배님, 대호킹님 지인분
* 수면적 : 작은 계곡형 저수지
* 현저수율 : 약 95% 정도
* 포인트 : 무너미 제방권
* 수 심 : 2미터 ~ 3미터권 內.外
* 대편성 : 2.5 ~ 3.8칸대 까지 10대 맨꽝 기준
* 낚싯대 : DIF 겔럭시X
* 받침틀 : SMART 받침틀
* 채 비 : 3.0호 원줄, 목줄 2.0호, 붕어바늘 8호
* 미 끼 : 새우
* 조 과 : 3치 ~ 7치급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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