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1 > 전남 고흥 내대지 [2013.02.28]      [이미지만보기]


올해도 어복만땅 하십시요


겨울내내 얼음낚시도 못다니고 낚시를 굶을대로 굶은 필자.

매년 첫낚시를 남도에서 시작했던터라 올해도 역시 작년하고 똑같은 날자에 원래는 해남권을 생각했었는데

올해는 아직 좋은 소식이 없어서 고흥권의 섬으로 계획을 잡았으나

순천에 도착해서 낚시를 다니는 친구에게 최근 붕어소식을 물어보니

동강면의 대형지인 내대지에서 요즘에 씨알좋은 붕어들이 나온다는 말을 듣고

목적지를 급 변경해서 아침일찍 누님이 챙겨준 맛있는 먹거리들을 잔뜩 실고 목적지에 도착하니

상류권의 조사님들이 많이 앉아계시고, 이른 오전 시간에 씨알좋은 붕어를 걸어내는 걸 보니 가슴이 쿵쾅쿵쾅 뛰기시작한다~^^


이미 좋은 포인트들은 빈자리가 없어서 남은 포인트 중에 괜찮아 보이는 최상류권

갈대와 여귀가 잘 어우러진 곳에 수심도 1m권 물색도 좋은 곳에 쉬엄쉬엄 대편성을 하고, 이른 낮 낚시부터 해보기로 했다.

양바늘 채비에 지렁이 옥수수 미끼를 달아던지고, 기다린지 30여분 갈대앞에 붙여놓은 4.0대의 찌가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옆으로 끌려간다 순간 붕어다 하고 챔질을 하니 묵직함이 느껴지더니 파고 든다.

순간 물건이다 하고 힘껏 끌어당기니 이쁜 턱걸이급이 얼굴을 보인다.

'헐~' 올해 첫낚시에 첫 붕어가 월척급이 나오고 나니 기분이 만땅이다~^^

가끔 귀찮은 블루길도 걸려나오는데 심한 정도는 아니라서 붕어의 입질만 골라서 챔질을 하기로 하고 기다린지 또.. 30여분

이번에도 갈대 앞에 장대에서 입질이 들어온다.

처음보다는 약한 입질에 8치급이 또 나온다.

'헐~' 오늘 대박예감~^^




광양 ~ 목포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순천에서 고흥까지 20여분 밖에 안걸립니다.




한국판 아우토반~^^




발빠를 조사님들이 상류권에 자리하고 계십니다.




하류권을 보고...




최상류권의 이쁜 모습




오늘 집중공략할 갈대포인트




집도 한채 지어놓고~^^




대편성.. 2.1 ~ 4.2대까지 10대, 수심 1m권, 지렁이, 옥수수 미끼




오늘의 붕어밥입니다.




대편성 후 30여분만에 턱걸이급이 나옵니다.




가끔 귀찮은 베트콩도 나옵니다~^^




곧이어서 나온 8치급




물색이 기가막히게 좋습니다.




조금만 다듬으면 좋겠지요~?




다 좋아보입니다.




배도 한 척 떳습니다~^^




한산한 하류권




건너편에도 많이들 계십니다.




최상류권을 노린 필자의 낚시자리


오후로 접어들면서 입질이 뜸한 시간.

고향으로 낚시를 왔다는 필자의 소식에 고향 친구들이 위문을 와서 잠시 즐거운 시간을 갖고,

오후 낚시를 해보는데 이번에는 잡어의 입질만 들어올뿐 붕어의 입질이 들어오질 않는다.

해가 지고 본격적인 밤 낚시시간 잔뜩 기대를 하고, 비싼 전자캐미를 밝히고 졸음을 참아가며 기다려 보는데

밤이 깊어가도 찌의 움직임이 없다.

몇시간만에 찌가 움직이더니 참붕어가 큰바늘에 걸려나온다~ㅠ

시기상으로 밤낚시에는 별 기대를 하지않았지만 혹시나 싶어 새벽 2시까지 기다려봤지만

붕어의 입질은 보질 못하고 체력의 한계가 와서 텐트에서 잠시 눈을 붙이는데

새벽 5시가되니 비가 오더니 곧이어 강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ㅠ

'헐~' 새벽낚시를 해야 되는데 밭침틀이 돌아가고 텐트가 말뚝을 뽑고 날아가고 장난이 아니다~

날이 밝고 오전이 되니 비는 그쳣는데 여전히 강한 바람은 기새등등이다~ㅠ


원래 붕어 한마리만 보면 같은 곳에서 2박낚시는 하지않은 필자.

원래 계획했던 금산면에 매형 형님께 전화로 날씨를 물으니

오리지날 본토 발음으로 바람이 겁나게 불어가꼬 낚시는 못헌께 와서 전복에다 술이나 한 잔 묵고 가소한다~^^

날씨도 그렇고 귀가 솔깃 했지만 혹시나 다른 곳은 괜찮치 않을까 싶에 근처의 몇군데를 둘러보니

역시 낚시가 불가할 정도로 바람이 불어댄다~

하는 수없이 순천쪽으로 와서 몇군데 수로를 둘러보니 역시나 상황은 마찮가지다.

4박 5일 어렵게 비싼 돈들여서 시간을 만들었는데 날 제대로 잡았다~ㅠ

하는 수없이 아쉽지만 이번출조는 포기를 하고 좋은날 다시 내려오기로 하고,

하룻밤 밤낚시에 그래도 올해 첫 월척 붕어도 보았으니 위안을 삼기로하고 좋은 날을 기다려본다~!




할 일없는 고향 친구들이 위문차와서는 부어댑니다~^^




불빛은 이쁜데 꼼짝을 안합니다.




밤낚시에 유일한 조과 참붕어입니다~^^




아침이 되니 상황이 이렇습니다~ㅠ




바람이 수시로 방향이 바뀝니다~ㅠ




그래도 첫 낚시에 수확물입니다~^^




잘생긴 턱걸이급 남도의 붕어입니다.




잘생긴 얼굴




혹시나 싶에 근처의 유명한 계매지를 둘러봅니다.




여기도 바람 상황은 같습니다.




바람 때문에 보트 오빠들도 철수를 하십니다~^^




순천의 수로권 물색이 너무맑고 수위도 많이 내려가서 포기합니다.




순천만의 귀한 손님.. 흑두루미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이 녀석들은 청둥오리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하고~^^


[고흥 내대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2월 28일(목) 11시 ~ 3월 1일 (금) 10시

* 장 소 : 전라남도 고흥군 (내대지)

* 날 씨 : 흐리고 바람

* 취 재 : 붕어사랑팀

* 동 행 : 귀신.^^

* 수면적 : 약 20만여평의 준 계곡형 저수지

* 현저수율 : 100% 정도

* 포인트 : 상류권 갈대 여귀밭

* 수 심 : 1.0m권 내 외

* 미 끼 : 옥수수, 지렁이

* 낚싯대편성 : 2.1 ~ 4.2칸대 까지 10대 박프로 기준

* 찌선택 : 나루예 (백향)

* 낚싯대: dif 겔럭시x

* 받침틀 : 자이안트 무받침틀

* 조 과 : 턱걸이급 외

* 채비 : 원줄 3호, 목줄 1.5호, 감성돔 5호 양바늘채비

*** 클릭!!~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오!!!



취재 - [붕어사랑팀] 박프로 [[email protected]]









[SNS 화보 보내기]



[응원의 메세지]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Copyright ⓒ FISHMA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