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광리에 숨어있는 보물터 - 하의도 2부
오늘은 2차지로 주변을 해매다가 우선 대리쪽을 벗어나서 봉도로 넘어갔다.
다시 후광리로, 거기서 숨어있는 작은 수로로 이동에 이동을 하여, 나름 경치가 있는 작은 둠벙형 수로에서 발길이 멈춰섰습니다.
하류는 둠벙처럼 넓은 본류를 드러내고 있었고, 중류부터 상류까지 수초지대가 잘 발달해 있었습니다.
일행 전부는 조급히 포인트를 찿아 벌써 대편성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전 고민에 고민이 되었습니다.
최상류권엔 억세풀 군락이 잘발달해져 있고, 중상류엔 부들밭이 잘 발달해 있는데,
최상류는 아직 기온에 비해 수심이 너무 낮았기에 대를 못깔고 고민만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눈에 보인 것이, 중류와 상류 중간에 뻘쭘한 맨바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느낌이 맞는다면 수초권에서 상류로 이동하는 통로에서, 입질이 들어올 것 같은 뻘쭘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맨땅에 드문드문 나있는 한두가닥에 수초들 언저리와 갓에 부들 경계에 갓낚시로 편성을 해봤습니다.
그렇케 대편성을 마치고 나니 서서히 어두워집니다.
마이콜님과 붕가리님이 배가 고프다고 성화가 났습니다.
급하게 저녁을 준비해 식사를 마치고, 팀원들과 간단한 상의을 했습니다.
붕가리님은 집에 형님이 교통사고로 다치셨다는 연락을 받아 내일 대전으로 먼저 출발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많이 안다치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일 마이콜님과 저 기붕이는 하의도를 떠나 도초나, 비금도로 가거나 아니면 해남이나 진도권으로 이동하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이 이곳에 마지막 낚시가 될 것이니 다들 여심히 하자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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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후광리 퇴수로
붕가리님의 포인트
마이콜님의 포인트
추워요..ㅠㅠ
기붕이의 포인트
금일의 미끼
우안 갓포인트와 맨바닥
좌안
곳 올라올 것 같은데...
초저녁에 붕가리님부터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미끼는 새우에 아주 이쁜 찌올림으로 첫조과는 7치로 시작이 됐습니다.
잠시 시간이 지난 후 기붕이 자리에선 맨땅에 던져놨던 찌가 스물 스물 올라오는 찌오림에 제법 앙탈을 부리며 8치가 올라와 줬습니다.
그렇케 나름 잔 재미을 보면서 자정을 넘기던 중,
마이콜님 자리와 붕가리님 자리에서 번갈아 가면서 찌가 하늘 꼭대기까지 올려주는 시원한 입질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새벽이 오면서 기온이 급하강 하면서 급기하 서리가 내렸습니다.
아~ 이놈의 날씨... 참 원망스럽습니다.
그러나 붕가님은 찌 4개가 춤을 추는데 그만 Z Z zzzzzz.......!! ㅠㅠ
피곤도 할껍니다.
벌써 며칠째 아주 잠시 새우잠으로 짬짬히 피로를 달래고 있었기에...
그러던 중 제자리에서도 아주 멋찐 찌오름으로 월척이 나와줬습니다.
나름 이렇케 아침을 맞이하고, 각자의 조과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 다들 김~~치 " ㅋㅋㅋㅋ
정비를 맞치고, 첫배가 오전 9시 20분 출발이라, 급하게 정비를 하고 드디어 이섬을 떠나기위해 선착장으로 나갔습니다.
- 참 고 : 3월부터 전면 시행이 될 것으로 신한군도는 현제 지도와 증도까지는 낚시 허용지역이며,
나머지 섬들을 순서대로 1년, 2년, 3년 주기로 낚시허용을 한답니다... 그러면 하의도는 5년 후에나 낚시허용이 된답니다.ㅠㅠ
다음 3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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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어두워지면서 추위가 엄습해 옵니다.
든든한 친구
입질이 들어옵니다.
찌가 조금씩 움직입니다.
서리가 내렸습니다.
주로 입질이 많았던 곳
아침에도 나와줍니다.
봄은 언제 올런지...
젖가락 사이에 있는 것 같네요.^^
땟깔이 죽입니다.
기념촬영 1
각자의 조과를 들고 김치...^^ 멋찝니다.
이제 섬에서 철수
잘있어라 섬이여... 우리의 보물섬 좋은 추억만 간직하리...
[하의도 취재종합]
* 일 시 : 2013년 2월 16일(토)~ 17일(일) 오전 8시까지
* 장 소 : 전남 목포시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전)대통령 생가 뒤편 독립수로
* 취 재 : 붕어실사팀 (수장) 기붕이, 붕가리
* 동 행 : 대전드림팀 (수장) 마이콜님
* 날 씨 : 구름 아주 많음 그리고 강풍, 밤엔 영하 기온
* 수 심 : 수심 1M권
* 장 비 : 4.7칸 ~ 3.2칸 원줄 3호, 목줄 2.5호, 감성돔 3호 바늘, 41Cm 고추형 중부력찌, 6호 봉돌.(기붕이 기준)
* 미 끼 : 새우
* 조 과 : ㅋㅋ쓸만함
* 참 조 : 일부구간엔 이미 낚시금지 알림 표지가 설치된 곳도 있으며, 동내 청년회와 이장님이 낚시금지 예정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럴 수록 자신의 낚시한 자리와 쓰레기는 더욱 잘 치워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작년 상황보다, 물속 여건은 추위로 인해 더욱 안좋은편이며 그나마 오후에는 수온상승으로 조금 좋은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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