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입질 시작!
올해 가뭄으로 인해 가장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낚시터들이 있는 곳이 아마 아산권이 아닐까 싶다.
물이 부족하고 비도 제대로 오지 않아서 마음 고생이 많았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수위가 만수위가 되고 안정을 찾았다고 한다.
수위가 안정이되면서 입질도 살아 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산의 안골지를 찾았다.
사장님과 사모님의 얼굴에 올 한 해의 시름이 모두 담겨져 있는 것 같아 보였고,
그나마 지금이라도 만수가 되어서 다행이라고 한다.
만수가 된 안골지는 한 눈에 봐도 멋진 포인트를 보여주었다.
최상류권부터 최하류권까지 각종 수초와 수몰나무로 인해 멋진 분위기를 보여주었고,
필자는 중류권 수상좌대에 대편성을 했다.
그나마 물이 빠졌을 때 수초작업을 해 놓아서 인지 포인트 안착을 그리 어렵지 않았는데
바닥에 삭은 수초로 인해 쌍바늘 보다는 외바늘이 나을 것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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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위가 안정되면서 본격적인 가을입질이 시작된 안골지입니다.

안골지 상류권에 배치된 수상좌대들입니다.

연안 수초대에 멋진 포인트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중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들입니다.

하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들입니다.

최하류권 멋진 포인트에 위치한 수상좌대들입니다.

길쪽 중하류권에 위치한 수상좌대들입니다.

여러명이 오면 좌대들 붇여서 사용가능합니다.

필자의 포인트입니다.

포인트가 멋진 수상좌대입니다.

필자 우측편 포인트도 좋아 보입니다.
채비 셋팅을 다 마치고 떡밥을 넣기 시작했는데 낮시간에는 살치의 성화가 성가시게 했기에 밤이 되기만 기다렸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면서 살치의 성화는 줄어 든면서 붕어가 나오기 시작한다.
샛물을 먹고 나온 붕어들은 당길힘도 좋고 상태도 깨끗하다.
10시경 멋지게 올라 오는 찌를 보고 챔질을 하니 당길힘이 장난이 아니다.
수초사이로 제어를 해서 끌어 내어 보니 처음으로 잡아 본 안골지 4짜 떡붕어다.
멋지게 생긴 떡붕어는 힘도 장난이 아니다.
그 이후로 토종붕어들이 새벽시간대에는 찌를 깔끔하게 올려 주었고,
새벽 3시경에 집중적으로 입질이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필자 혼자 취재를 하다 보니 왠만큼 사진거리가 된 것 같아 잠시 눈을 붙이고,
동틀 무렵에 다시 낚시를 시작했는데 다시 잡어의 성화가 시작되었기에 아침 입질을 포기하고 철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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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무렵에 한 수 걸었습니다.

캐미불을 밝히고 밤낚시에 임합니다.

밤 10시경에 나온 4짜급 떡붕어로 인해 깜짝 놀랐습니다.

밤에만 입질이 들어 오고 있는 아산 안골지의 아침

필자의 조과입니다.

4짜급 떡붕어의 위용

필자의 조과 중 쓸만한 붕어만 골라 보았습니다.

수상좌대 내부입니다.
안골지는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 입질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수초사이사이로 붕어들이 먹이 활동을 하기 위해서 돌아 다니는 것을 보니 조황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느껴집니다.
이상한 점은 배스의 활동이 거의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잡어의 성화가 낮시간에 이어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배스의 횡포는 보이지 않고 밤낚시가 꾸준하게 된다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가을 입질이 시작된 아산 안골지.
토실토실한 토종붕어와 힘좋은 떡붕어만나로 안골지로 한번 다녀오세요.
밤낚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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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류 특좌대 포인트에서도 많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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