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빛 소류지
주말출조는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하는 필자와 맨꽝님입니다.
항시 주말출조지를 놓고는 고심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이번 주는 또 어떤 곳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할지를 놓고 고민할 때는 어려움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이 없어야 하고, 조용해야 하고, 물이 깨끗해야하고, 민서가 잘 뛰어 놀 수 있는 곳이어야 하고,
또 붕어도 나와야 하는 곳을 찾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지난 주에 그런 곳을 찾아서 멀리도 갔다 왔습니다.
지난 번에 한번 가본 적이 있었는데 그날은 날씨가 너무 좋지 않아서 제대로 낚시를 못하고 돌아 온 곳이었는데
지난 주말 날씨가 좋다고 해서 그곳을 다시 찾았습니다.
옥빛 물색을 보여주는 사람 손이 덜 거쳐간 그런 소류지였습니다.
그냥 낚싯대만 펴고 쉬었다 가기만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마눌님과 붕타령님이 나란히 대편성을 했고, 맨꽝님은 상류권에다 대편성을 했습니다.
처음 시도해 보는 마눌님의 참붕어 낚시.
참붕어 꿰는 법부터 가르쳐 주고 밤을 꼬박 새워야 한다고 텐트도 펴 주었고,
신이 난 마눌님은 오늘 한 수 걸어 내겠다고 호언장담을 합니다.^^
낮시간에 지렁이 미끼에는 잔씨알들이 연신 입질을 해 줍니다.
해 질 무렵에 맨꽝님이 참붕어 미끼에 8치급을 걸어 내면서 분위기가 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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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하고 조용한 소류지입니다.

소류지에서 바라 본 시골 마을 전경

마눌님과 붕타령님입니다.

상류권을 바라 본 전경

물색이 너무 좋아 보입니다.

제방권 전경

마눌님의 포인트입니다.

마눌님의 대편성 모습

맨꽝님의 포인트입니다.

해질 무렵에 한 수 걸어 냅니다.
전자찌의 불을 밝히고 본격적인 밤낚시에 임해 보는데 찌를 멋지게 올려 주는데 챔질을 하면 헛챔질만 이어집니다.
찌올림을 보면 붕어 입질인데 챔질을 하면 헛챔질입니다.
새벽 2시경까지 낚시를 하던 마눌님이 잠을 자기 위해 펴 놓은 텐트에 와서 필자에게 투덜 거립니다.
찌가 올라 오는데 챔질이 안된다고 하면서...^^
한숨 자고 아침에 다시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던 마눌님이 필자에게 한마디 합니다.
여보! 여기 방개가 많이 있네!
밤새 참붕어에 방개가 입질을 한 것 같아 보입니다.^^
비록 붕어는 8치급 한수와 잔씨알 몇수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지만
가족과 함께 조용히 하룻밤을 보내고 왔기에 장거리 출조도 기분좋게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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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방개 입질에 녹았습니다.

참붕어는 많이 채집이 됩니다.

요즘 생미끼 낚시에 푹 빠진 맨꽝님입니다.

좋은 곳에서 하루 잘 쉬었다는 붕타령님입니다.

조과 중 맨꽝님이 걸어 낸 가장 큰 씨알입니다.

때뭍지 않은 소류지 붕어입니다.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잘 생겼습니다.

고향으로 잘 돌려 보냈습니다.
[전북권 소류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4월 14일(토) - 15일(일)
* 날 씨 : 대체로 맑음
* 장 소 : 전북권 소류지
* 수 심 : 1 - 2미터권
* 채 비 : 생미끼채비
* 장 비 : 체어맨블루2, 스마트좌대, 섬광전자찌
* 미 끼 : 참붕어
* 조 과 : 8치급 이하
* 동 행 : 붕타령님, 맨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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