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戰不敗 - 남녘의 봄
봄이 오는 소리는 꾼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시작을 알리면서
겨울내내 보관했던 장비들을 손질하며 출조의 시기를 준비하는게 모두들의 공통적인 행동이라고 하겠죠?^^
그래서, 지금시기엔 남도로의 출조가 대물상면의 기회가 높기에 해남권 수로를 향해 출발을 합니다.
오늘 공략할 해남 화원수로...
일년에 한두번 찾아오는 곳이지만.. 항상 그렇듯이.. 기후조건이 조과를 좌우하였던 경험이 있기에
이것을 맞춰서리 일정을 조율하는게 어디 우리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각인하게 해주는 날씨가
우리를 반기지 않듯이 도착 하자 마자 비바람이 서서히 불어 옵니다.
하지만.. 조사님들의 살림망엔.. 허리급 이상의 떵어리와 4짜급이 확인되니..
주저없이 낚싯대를 편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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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수로 하류에서 상류권을 바라본 전경입니다.

대편성을 할려고 하니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물색이 생각보다 맑네요.^^

현재 수온이 8.9도입니다.
화원수로의 현장여건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수초군락 형성이 너무나 좋아(?).. 연안에서 수초를 넘겨 원하는 포인트에 대편성을 하기엔 4.4칸대 이상의 장대로 공략을 하여야 한다는 것과
장대가 없을시엔 발판이나 좌대를 설치하여야 그나마.. 공략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현장 상황에 따라 수중전을 각오하고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나서 도전을 하여야 대물상면 확률이 높으므로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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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중전을 준비하여야만 대물상면 확률이 높습니다.

동행한 디지몬님, 미유기님, 수봉님 포인트입니다. (좌측순으로)
암튼 이러한 각자의 포인트 조건에 맞춰서리 대편성을 끝내고 나니... 벌써 어둠이 내려와 초저녁부터 밤낚시를 도전 하지만
수로 특성상 만족할만한 조과를 얻지 못하고 아침을 맞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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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리는 화원수로입니다.

요즘 난로와 의자용 보일러매트가 결합된 상품이 있어서리 밤낚시에도 따뜻하게 지낼 수가 있습니다.

아침을 맞이한 붕땡의 포인트입니다.
잠시 후 맞은편 조사님의 화이팅이 신호탄이 되더니...
전역에서 철푸덕~!! 거리며 떵어리를 꺼내는 소리가 자주 들리는 것이
더욱 긴장감을 고조 시키면서... 다시금.. 찌의 움직임을 주시하는데..
이윽고... 찌톱이 움찔거리며 순식간에 3마디 솟아~오르더니
곧바로~ 옆으로 째는 찰라에~!!!
"핑~!!"하는 듯이 들려오는 피아노줄 소리와 함께
오랜만에 손으로 전해지는 묵직한 무게감이 녀석의 체구를 짐작하게 하는데
'철푸덕~!!"거리면서 수초사이로 머리를 드러낸 녀석이
마지못해 항복을 하듯 씩씩~!! 거리는 모양새로 끌려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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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밝아오자 건너편 조사님의 화이팅이 시작됩니다.^^

씩씩~!! 거리듯이 끌려나온 녀석이 체구는 4짜급인데 길이가 아쉽네요.^^
이렇게 아침부터 시작된 녀석들과의 한판승이 지속 되면서
디지몬님의 4짜를 필두로 동행한 모든 회원님들이 초봄 남녘의 떵어리를 상면한 즐거운 출조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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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짜급을 상면한 다지몬님의 포인트입니다.

디지몬님의 조과 (40cm...33cm)

체구가 좋은 녀석의 자태입니다.^^

저역시 손맛을 보았습니다.^^(36.5cm...33.5cm)

모두 방생을 하였습니다.^^
[화원수로 취재종합]
* 일 시 : 2012년 3월 16일(금) ~ 18일(일)
* 장 소 : 전남 해남 화원수로
* 날 씨 : 흐리고 비
* 취 재 : 야전팀 붕땡
* 편 성 : 3.0 ~ 4.7칸 - 10대 (붕땡 기준)
* 채 비 : 원줄 카본 5호, 목줄 합사 3호, 감성돔 바늘 5호
* 미 끼 : 지렁이
* 조 과 : 40 ~ 32cm 12수 (동행회원 조과 포함)
* 기 타 : 기상여건과 포인트에 따른 조과편차가 심하므로 참조하시고, 방한복, 난로, 장화는 필히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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