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의 막바지로...
10월4일 산척지를 찾아간 시간은 저녁 7시,
저수지엔 아무도 없고 심지어 관리소마저 불이 꺼져있다.
마치 시즌이 끝난 것 처럼
밤과 아침기온이 너무나도 차거워서 낚시꾼의 발길이 서서히 끊어지는 것만은 사실인것 같다
아무리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 한겨울에 낚시를 온것 같은 느낌이다.

산척지 제방우측 초입에서 바라본 전경

관리소 앞에서 제방을 바라보고

중류권 전경
저수지에 도착하자마자 물속을 비춰보니 새우때가 이루 헤아릴수 없을정도다
새우뜰채로 한번만 슥~ 하면 수십마리가...
새우 상황으로 봐서 밤낚시가 괜찮을 것 같은 느낌으로 낚시시작
미끼를 끼우자마자 뭔가가 툭~ 쭈~욱...챔질 그러나 달려나오는건 아무것도 없다.
그렇게 한참을 빈바늘과 씨름하다가 드디어 4팀의 봉봉님이 뭔가를 걸어 낸다.
과연 붕어일까?
아닐것이라는 느낌이 지배적 물론 본인도 그런생각을..
확인결과 3치급 블루길(월남붕어)이다.
블루길과 몇 시간동안 씨름을 한것이다.

제방에서 볼때 좌측편(관리소 건너편) 골자리 포인트...

독사의 앞치기 모습
미끼는 이것저것 가리질 않는다 새우를 달아도 마찬가지 떡밥 또한 마찬가지
시간은 계속 흐르고 붕어를 처음 만난것 대략 12시경 4팀의 워얼맨이 처음으로 5치급 붕어를 걸어낸다.
그 이후로 씨알은 굵어지지 않고 4~6치급으로 간간이 얼굴을 보이고는 다시 잠잠해 진다.
잠깐 눈을 붙이기로 하고 3시간 정도의 수면.....기상시간은 새벽 4시 30분경
입질은 없고 날아 밝아질무렵 한방울씩 비는 내리기 시작했고,
날이 밝아지면서 입질이 오기시작해서 아침무렵까지 계속해서 붕어는 나오는데...
씨알이 밤중보다 더 작아졌다...

워얼맨이 걸어낸 5치급 붕애..

산척지의 새우들...뜰채로 서너번만 쓰~윽하면 이정도는..
아침시간대 잔챙이와 씨름하다
햇볕이 따스해 질 무렵 아무도 없는 저수지를 뒤로한 채 돌아왔다.
새우의 활성도가 높은것으로 볼때 아직까진 시간이 늦은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일년 중 뭍에서 낚시를 할수 있는 마지막 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10월,
대물이 많이 나오는 시기라고 할수 있는 10월, 알찬계획으로 짜릿한 손맛을 느껴 보길..

4팀 워얼맨...철수 하자구요!!

산척지의 밤을 밝히는 저수지 가든...요즘 이런집들 많이 보이죠?

밤새 실시간팀을 괴롭힌 블루길(월남붕어) 중 한놈

녹조현상으로 아직도 물색이...
9월의 막바지에서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볼때,
서서히 새벽시간으로 입질 시간대가 바뀌는 것 같다.
새벽시간에 집중적으로 낚시할수 있도록 시간계획을 세워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산척지 취재종합]
일시 : 10월 4일 19:00 ~ 5일 10:00
장소 : 경기 오산 산척저수지
취재 : 실시간 지독한팀 + 4팀 봉봉님, 워얼맨
날씨 : 차차흐림, 새벽한때 비
조과 : 3~6치 10여수
낚시대 : 2.5칸에서 3.6칸
수심 : 2.5칸 1.2m / 3.6칸 1.5m
포인트 : 관리소 앞 선착장 옆
입어료 : 1만원
기타 : 수위는 만수위에서 30~40정도가 모자람 / 녹조현상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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