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3 > 전남 장흥 포항지 [2000.10.06-07+]      [이미지만보기]


* 서서히 살아나는..포항에 없는 포항지...



금년에 유난히도 전남의 저수지가 잦은 배수로 몸살을 앓았다. 특히 장흥 포항지는 좀처럼

마르지않는데 올해는 유독히 많은 수난을(?)격어야만했다.

모든 꾼들이 포항지의 유명세도 이제는 끝이라고 한마디씩 던지곤했었는데..., 그러나..,

유난히도 태양이 작열하던 여름의 끝자락으로 치다를때에 회사 낚시조우에게서 포항지의

낭보가 날라왔다.


"역시 포항지는 대단해, 다시 살아나고 있더라고.., 하하하..."




장흥 포항지에 거의 다 왔다...


당초 고흥 내봉지로 출조계획을 잡고 있었다.

그러나 출조날에 고흥 내봉지가 물을 빼고있다는 소식을 현지특파원(^^;)으로 부터 전갈을 받아

한참 고민중에 결정한 곳이 장흥 포항지..., 그래 떠나자.., 포항지의 저력을 확인하러...!!


10월6일 오후 5시경에 포항지도착..,

갈대가많은 상류권과 제방권으로 포인트를 물색하였다.

제방권을 제외하고는 연안낚시는 갈대와 수초로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다.

결국 무너미쪽에서 제방이 시작되는 30여미터 지점에 멋드러지게 낚시대를 편성하였다.

그러나 수면에 수초는 듬성듬성하지만 바닥수초가 아직 삯으러 들지않아서 찌가 곧게

자리를 찾지 못한다. 서너번 던져야만 겨우 바닥에 안착한다.ㅠ.ㅠ"




무너미에서 상류를 바라보고...




상류전경..




무너미....




제방권 전경..




샘솔의 자리....무너미쪽, 제방시작되는 지점에서 30여 미터


우선 떡밥으로 헛챔질 후에 콩알낚시에 도립했지만 찌는 말뚝이다.ㅠ.ㅠ"

그 이후 어두워져 캐미를 또~옥, 꺾었지만 그래도 찌는 역시 마~아~알..뚝...!

새우망에는 새우가 많이 들어온다.(11월중순까지는 새우가 쓸만큼 들어옴)


드뎌 7시반경 2칸반대의 찌가 스물스물 올라온다.챔질..,

좌우로 물살을 가르며 7치급 붕어가 올라온다.

그 이후로 6치 네수와 잔챙이들을 더하고 밤10시경에 새우미끼로 전환하니 조용하다.

시간은 계속흐르고 밤12를 넘길 무렵에 수초 근처에 붙혀놓은 3칸대 찌가 두마디

오르더니 쌩~~, 수초로 돌진한다. 잽싸게 챔질을 해보니 허전하다.

그런데.., 바늘에 뭔가가 달려있다. 오잉..? 이게 뭐셔..?수초로 사정없이 끌고간 정체는

바로 가물치 아가(^^?).., ㅠ.ㅠ"


샘 솔 : 너도 가물치맞냐....?

가물치 아가 : 넵.., 아찌! 나두 가물치 맞아요! ㅋㅋㅋ




현지 청각장애인부부가 운영하는(?) 제방권의 새우채집망...


그 이후로 두대는 새우채비로 한대는 떡밥으로(넘 심심한 거 있쥬~^^)하니 떡밥에

간간히 올라오는 잔챙이들이 나의 무료함을 달래준다.

얼마나 또 시간은 흐른것일까? 손폰에 시계를 보니 새벽2시30분.,

휴~ 이제는 넘 졸린다.(-_-") 졸린 눈을 비비고있는데 다시 수초에 붙친 3칸대에 전형적인

새우입질이 온다.


"스물~스물~"


올라온 찌는 허연 배를 모두 내놓더니 부끄러운듯 천천히 비스듬히 물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간다.

이때 챔질을 하니 힘께나 쓴다. 확인결과 8치급 붕어다.


다시 채비를 드리우니 5분후에 또 입질과 챔질..., 결과는 7치정도이다.

철수를 앞두고 새벽에는 떡밥에 연신 찌를 올려주지만 씨알은 기대에 못미치고 새우채비는

그 이후로 두마리를 제외하고는 입질이 없다.

10월말경 또는 11월초에는 울산 물안개님과 재도전하기로 약속하고 새벽에 일찍 철수하였다.

(출근해야쥬~^^. 토욜이라 쬠만있으면...^^")





포항지의 조과...최대8치...


[장흥 포항지 종합]

*일 시 : 2000년 10월 6일(금) - 7일

*장 소 : 전남 장흥군 포항지

*날 씨 : 밤에는가끔흐림,새벽에는안개많음.

*포인트 :무너미쪽, 제방시작되는 지점에서 30여 미터

*채 비 : 원줄 2호/목줄 1합사/붕어바늘 7호

*미 끼 : 떡밥, 새우

*조 과 : 최고 8치1수, 7치 2수 ,6치이하 잔챙이 20수정도


[기타사항]

포항지 밤낚시는 아직은 춥지는않다.

포항지의 예전 가을의 호황을 보면 우선 바닥수초가 완전히 삯으러 들어 채비를 내리는데

어려움이 없어야하고 수면에는 적당히 수초가 깔리고 엄청 추워서 귓볼이 시려울 정도에

조황이 좋왔고 그시기는 10월말경부터 11월달까지 한달간이 피크였던것 같고 12월에도

물낚시를 많이한다.


그때의 포인트는 무너미에서 제방이 꺽이는 포인트로 수심은 1m~1.5권으로 포항지의

특성상 수심이 깊은 제방 부근에서 굵은 씨알은 물론 월척을 많이 토해냈었다.

단, 제방은 경사가 심해 낚시하기가 불편하고 근처에 돌이없어 받침틀도 매우어렵다는

단점이있다. (제방에있는 돌을 빼서 쓰면 새우채집하는 청각장애인부부에게 혼나요^^")



취재 - 전남팀 샘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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