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3 > 경북 경산 천마지, 영천 탑못 [2000.10.24-26]      [이미지만보기]


* 아! 대물 (경산,영천-3일간의 기록)



누군가 어디를 가야 대물을 잡을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서슴 없이 대답할 수 있는곳 ......

월맨의 대답은 바로 경산, 영천권의 저수지이다. (하지만 아무나 잡는것은 아닌가벼...)




경산 천마지 상류 전경


부들과 수초가 넓게 분포해 굳이 고심해 가면서 포인터를 선정할 필요조차 없어 보이는

소류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는 곳... (영천에만 대략 2000개 소 이상)

8치, 9치 심지어 31Cm 짜리 붕어 조차도 붕애로 대접 받는 곳이 경산, 영천권이다.


처음 봉봉님의 경산 출조 제안에 망설였지만 월척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치 못하고

또 따라 나서고 말았다.




천마지 제방을 바라 본 전경


첫째날 (경산-천마지 상류)

빽빽하게 자라 있는 부들밭 사이에 누군가 만들어 놓은 연안좌대 두곳.

경산 특파원 장시웅 님의(낚시와 사람) 표현을 빌리면 36Cm,37Cm 짜리가 나온 자리라 한다.


초저녁 연이은 6치,7치의 수확에 기대감은 커져만 가는데....

새벽이 올 때까지 눈이 아리도록 찌를 쳐다 보지만 붕어는 쉽사리 그 모습을 드러내 주지는 않았다.


결국 아침을 맞이하며 대를 접는 봉봉님의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 준다.

"너무 밝혔나(?)".


- 조과 : 6치 2마리, 7치 2마리

- 미끼 : 밑밥(겉보리 삶은것+황토)투여후 콩낚시




봉봉님의 자리




"한 대만 더..."..월맨의 자리


둘째날 (경산-천마지 중류)

전날의 부진을 만회해 보고자 자리 잡은 곳은 낚시를 했던 구멍 외에는 모조리 뗏장 수초로

뒤덮혀 있는 도로 옆 수몰나무 근처였다.


이미 월척에 눈이 먼 필자와 봉봉 님은 각각 8대 이상의 장,단검을 펼쳐놓았고,

(콩낚시이기에 여러대를 사용할 뿐입니다).


밑밥까지 여유있게 뿌려 놓은 만반의 상태로 저녁낚시를 시도 해 보지만....

초저녁에 잡은 8치 붕어가 조과의 전부가 될 줄이야...

얼굴도 보이지 않고 원줄만 터뜨린 미지의 물고기에 대한 아쉬움만 더해가는 두번 째 날이었다.


- 조과 : 8치 붕어 1마리

- 미끼 : 밑밥(겉보리 삶은것+황토)투여후 콩낚시




'분열~~' 천마지의 조과




'정렬~~' 천마지의 조과


셋째날(영천-탑못 연안 부들밭)

이전에 실시간 지독한팀 독사의 출조가 이루어진 악몽(?)의 장소 탑못은 그 후로도 연일

월척에서 4자까지의 대물을 마릿수로 배출하고 있었으며 필자가 도착한 날 아침에도

39.6Cm의 붕어가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이에 자극을 받아 큰 기대감을 갖고 씩씩하게 낚시에 임하지만 가는날이 장날(?)...

점심식사 후 밑밥까지 뿌려 놓고 낚시를 했지만 밤이 깊어갈수록 추워지는 날씨에

결국 새벽 2시경 두 손을 들고 말았다.




영천 탑못 전경




'낚시와 사람' 회원 정상훈 님


오늘도 역시...

기대 이하의 조황에도 불구하고 귀가 길이 이렇게 아쉬운 것은 어떤 기대감(다른 지각있는 조사님들은

비웃을지 모르지만)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 조과 : 취재팀 9치 1마리,다른 조사님 낚시대로 31Cm 1마리

동행 출조한 경산 '낚시와 사람'회 회원님들이 월척 3마리, 4자 1마리

- 미끼 : 밑밥(겉보리+콩 - 삶은것)투여 후 주간에는 지렁이 야간에는 콩낚시




정상훈 님의 4자 붕어의 위용




작은(?) 붕어가 35Cm 라네요...




"잡기는 제가 잡았는데..."...봉봉님




탑못의 조과 중


[취재후기]

경산권 낚시의 특징은(다분히 개인적인) 5~7대 혹은 그 이상의 대편성과 콩낚시 특유의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대물과의 한판 승부에 있으며, 수초낚시 특유의 강한 채비와 원줄을

사용할 때도 낚시대 길이보다 한 뼘 이상을 짧게 매서 빠르게 붕어를 제압하는 것이 대물을

놓치지 않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같다. (헐랭이 조사의 생각 ^^)


2~3일 간의 시간적 여유를 낼 수 있는 조사님 이라면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 번 쯤 경북권으로

출조를 감행함이 어떨는지...(3일간이나 낚시를 하고도 실력 부족으로 월척을 잡지 못한

실시간 봉봉팀의 원수를 갚아 주길 바랍니다.)


- 취재 : (실시간 봉봉팀) 봉봉, 월맨

- 취재기간 : 2000년 10월 24일 ~ 10월 26일


취재 - 봉봉팀 (봉봉/월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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