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8 > 경기 고양 청조원낚시터 [2001.08.26]      [이미지만보기]


* 전국붕어낚시대회 2001년왕중왕전 [결승-01]



결승 1차전.

예선 및 준결승을 통하여 이미 좋은 좌석을 봐 두었던 터라,

결승 3차전 동안 3회에 걸친 자리이동에 대한 추첨이 우승에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 생각되었다.

이날 가장 좋은 포인트라고 여겨졌던 곳은, 준결승에서 무려 22마리를 잡은 고길수 씨가 앉았던 자리....

하지만 바로 옆쪽에서 준결승을 치뤘던 김대성 씨의 자리와, 맞은 편 정원길 씨의 자리도 만만치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좋은 자리에서 동일한 시간내에 얼마나 많은 붕어를 잡아낼 수 있는가 였다.


참가번호 61번 정원길(준결승 7마리), 18번 김대성(준결승 14마리), 32번 박종근(준결승 8마리),

76번 고길수(준결승 22마리), 55번 허인수(준결승 6마리)......

결승 3차를 위한 3번에 걸친 추첨이 이루워졌고, 1번을 두 번이나 뽑은 허인수 씨에게 이날의 영광은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예상대로 허인수 씨는 준결승서 가장 많이 나왔던 자리로, 박종근 씨는 바로 옆자리로, 고길수 씨는

준결승전 정원길 씨 쪽 자리로, 정원길 씨와 김대성 씨는 허인수 씨 주변으로 자리를 골라 앉았다.


결승 1차전 30분간의 경기가 진행되면서 상황은 예상외로 전개되었다.

건너 편에 자리잡은 고길수 씨외의 4명이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며 대등한 경기를 이끌어

가고 있었고, 정원길 씨가 1마리 정도로 앞서가고 있었다.


결승 2차전...

결승에 참가한 전 선수가 각각 자신의 자리를 선택, 결승 1차전서 자신의 포인트에 집중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결승 3차전 추첨순위가 5위였던 고길수 씨는, 어차피 2차전에서 좋은 자리를

잡아도 3차전에서는 빼앗길 것을 염려하여 자신의 자리를 그대로 고수하였다.

결승 2차전도 서로의 탐색전 정도로 전개되어, 1차전과 마찬가지로 정원길 씨가 1마리 정도 앞서가고,

박종근 씨와 허인수 씨가 바짝 쫒은 양상, 그 뒤로 고길수 씨와 김대성 씨가 고전을 하고 있었지만,

1위와 5위와의 마릿수 차이는 불과 3마리 정도로 우승의 향방을 점치기는 정말 어려웠다.


결승 3차전...

최근 '태조왕건'의 인기를 추월하며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여인천하'의 연출자도,

이같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를 연출하진 못하리라^^

결승 3차전 1순위의 자격을 거머쥔 참가번호 18번 김대성 씨는, 2차전까지 다른 이들이 군침을

삼키고 있던 허인수 씨 자리를 차지하였고, 예상대로 다른 선수들은 기존의 자리를 고수하였다.

시작을 알리는 방송과 함께, 2차전까지 다섯번 째로 랭크되어 있던 18번 김대성 씨가 치고 나가기

시작하였다.

이윽고 결승 3차전 30분 경기 중 10분이 경과할 무렵에는 공동 2위권에까지 올라서기 시작하였다.

우승예정자라 생각되었던 55번 허인수 씨는 1마리만 추가하였을 뿐, 진전이 없었으며, 32번 박종근 씨도

별다른 진전이 없었지만, 고길수 씨도 조금씩 다가가는 양상이었다.


결승 3차전 경기 종료 10분전...

18번 김대성 씨가 몇 번의 챔질 실수로 조급해 하는 사이 61번 정원길 씨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던 즈음,

건너 편에서 홀로 분전하고 있던 고길수 씨의 진가가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한 마리, 한 마리, 갑자기 마릿수를 추가하더니 결국에는 61번 정원길 씨와 서로 엎치락 뒷치락 하기 시작하였다.

경기종료 1분전까지 두 사람이 역전, 재역전을 한 것만 3회....

이틈에 18번 김대성 씨도 선두와 1마리 차이로 바짝 다가서고.....


하지만 행운의 여신은 61번 정원길 씨에게 찾아왔다.

급작스럽지 않고, 차분하게 낚시에 임하던 정원길 씨는, 몇 번의 역전에 당황하지 않고 여유있게

경기에 임하여, 결국에는 1마리 차이로 영예의 왕중왕에 등극을 하게 되었고, 종료와 동시 1마리를

추가하여 공동 2위가 되었기에 서든데스까지 가는가 했더니, 계측결과 본부석과 진행요원간의

통신상의 문제로 마릿수에 착오가 있어 고길수 씨가 단독 2위가 되었다.




명인컵은 주인님을 기다립니다^^




준비완료!!




여기도 준비완료^^




이제 곧 시작합니다




시선 집중!!!




대회장에 고요가 휘감고...




제일 먼저 붕어를 걸어내는 지킴이 정원길 선수




하늘찌 박종근 선수도 한 수




한쪽에만 4명의 결승진출자 들이....




한 번의 밑밥 투척도 신중하게...




허인수 선수도 한 수...




고길수 선수는 외로이 선전을....




김대성 선수도 한 수..결승 1차전은 이렇게 비등한 경기




허인수 선수 다시 한 마리 추가...




정원길 선수 다시 한 마리 추가로 선두로...




하늘찌 박종근 선수도 다시 한 마리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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