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9 > 경기 여주 금사면 장흥지 [2001.11.03-04]      [이미지만보기]

실시간 릴레이취재 제 6 일차(수도권 주말팀)


[장흥지(금사지) 개요]

* 위 치 : 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장흥리

* 규 모 : 6만평

* 형 태 : 계곡형 저수지

* 어 종 : 붕어, 잉어, 가물치 등

* 특 징 :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이나 무료터이면서도 4짜에 가까운 붕어가 많이 서식하고 있음





도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해가 지고 말았다


5일에 걸친 릴레이 취재에도 불구하고 붕어들은 얼굴을 보여 주지 않고 있다.

과연 주말팀의 인적 대공세에도 그러할 것인가?

수도권 주말팀 회원들은, 일부 회원들은 오후 이른 시각, 나머지 인원은 해질 무렵 현장에 도착하여

제각기 자리를 잡았다.

먼저 도착한 회원은 기존의 실시간팀들이 자리한 도로 건너편 자리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고,

나중에 도착한 회원들은 처음 실시간팀들의 자리 및 도로 주변으로 각자 자리를 잡았다.


이미 해는 뉘웃 뉘웃...

서둘러 수심을 맞추고 밑밥을 준비하며, 오늘은 기필코 붕어 얼굴을 봐야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새우를, 지렁이를, 그리고 떡밥을 제각기 미끼로 사용하며 뭔가 돌파구를 찾겠다는 모습들...

하지만 어둠이 질 때까지 피라미와 빙어의 입질외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다만, 최상류 물골자리에 낚싯대를 편 낱마리 님의 찌가,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5마디 이상 올라

왔다 내려간 것 이외에는....


때 늦은 저녁을 먹고 다시 낚시를 하던 중, 정확히 9시 반이 되니 해와 같은 달이 건너편 산위로

모습을 나타낸다.

따로 불빛이 필요없다.

환하디 환한 달빛은 바람에 일렁이는 수면에 반사되어 주변을 온통 자기 영역에 포함시킨다.

게다가 기온은 떨어져, 미끼를 만지는 손이 시려 계속해서 비벼야만 할 정도이다.

백년 묵은 여우가 인간으로 탈바꿈을 할 것 같은 분위기^^

휴식이다!!!




세상을 환히 밝혀 주는 얄미운 달


새벽에 나와 미끼를 갈아 주며 손을 씻으려, 무심코 떠 놓은 그릇에 손을 담그니 손이 물에 닿질 않는다.

얼음이다!!!

두께도 적어도 3mm이상...

그래도 피라미는 미끼를 잘도 받아 먹는다.

강건너^^에서 낚시중인 회원들도 밤새 구구리 몇 마리가 전부란다.

인적 대공세도 별 볼일 없구나 ㅠㅠ




아침이 시작되고... 파라솔 자리는 지롱이 포인트




앗! 얼음이닷




상류 물골자리를 공략한 낱마리 님(좌)과 미르 님(우) 포인트




도로 바로 아래 자리 잡은 덤프 님




기존 릴레이 취재팀 포인트




아침 식사중인 황필 님과 대바기 님... 밤새 추위와 싸웠다는데...




제방 왼쪽 상류 연안에도 항상 꾼들이 자리한다




제방 우측 최상류 연안




제방 우측 중류 연안에도 오후에 사람들이 자리하고....


오랫동안 장흥지를 지켜 보고, 이미 40일이 넘게 낚시를 하고 있는 조사.

장흥지가 한 눈에 보이는 중앙의 곳부리에서 릴낚시만을 고집하고 있는 조사.

혼자는 외로워서였을까?

귀엽고 복스러운 강아지 한 마리가 그의 텐트앞에서 손님을 맞는다.


"장흥지는 일년에 붕어얼굴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안됩니다. 초봄 산란기와 늦가을 서리가 내릴 즈음....

그것도 운이 좋아야 그 날을 만날 수 있는데....

지금 회원들이 자리한 곳(현재의 실시간팀이 위치한 포인트)이 그래도 장흥지의 특급 포인트라 할 수

있지요. 취재가 시작되기 전 주에도 두 사람이 들어와 40센티가 넘는 붕어를 두 마리나 잡아 갔지요.

장흥지를 찾은 것은 벌써 3년이 넘었는데, 지난 주에 잡은 하룻 밤 7마리의 붕어(이중 40센티가 넘는

붕어 3마리 포함)가 하루 조과로는 가장 호황이었답니다. 그만큼 장흥지는 터가 센 낚시터지요..."


하루에 미끼를 달아 던지는 횟수는 단 2회 뿐.

오후 4-5시경과 새벽녘 뿐이란다.

그 이외 시간에는 미끼를 달아 던져봐야 입질이 없기 때문에 무리하게 계속해서 던지질 않는단다.

건강때문에 공기 맑은 이곳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는 그 조사는,

조그만 동산같은 포인트 주변을, 마치 자신의 집 앞마당처럼 깨끗하게 꾸며 놓고 있었다.




덤프 님 건너 편에서는 저녁부터 릴낚시를... 풍덩! 풍덩! ㅠㅠ




"어제 밤에 딸랑 딸랑 그랬는데... 나와 보니...잔챙이 ㅠㅠ"




릴레이 취재팀 반대 편에도 밤에 들어 온 조사들이 릴낚시를...딸랑 딸랑!




40일이 넘게 장박중인 조사의 릴편성




이 중 4짜붕어를 잡은 낚싯대는? ^^ 질서정연! 관물정돈 철저 헉!


장흥지...

일년에 한정된 날 만, 그리고 선택받은 사람만 장흥지 붕어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자존심 강한 저수지.

시즌이 끝나기 전 반드시 한 번의 호황을 안겨 준다는 아리송한 저수지.

과연 실시간 릴레이 취재가 끝나기 전, 그 고귀한^^ 장흥지 붕어를 볼 수 있을까?




옻나무는 벛나무와 함께 단풍이 빨리 드는 축에 속한다




아직은 푸른기가 남은 상수리나무와 파란 하늘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만난 경찰차??? 저거 정말 경찰차 맞나?


[수도권 주말팀 취재종합]

* 일 시 : 2001년 11월 3일(토) - 4일(일)

* 장 소 : 경기 여주 금사 장흥지

* 포 인 트 : 기존 릴레이 취재팀 포인트 및 반대편 연안

* 날 씨 : 밤이 늦은 시각에는 영하에 가까운 날씨

* 취재인원 : 덤프 님, 낱마리 님, 대바기 님, 황필 님, 미르 님, 경포대 님, 구찌 님, 지롱이


*** 릴레이 취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이천 대성낚시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조황문의 - 이천 대성낚시)

*** 화보집을 다 보셨으면 본 브라우저를 닫으십시요!!!

취재 - [입큰붕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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