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9 > 경남 진교 소류지,전남 고흥군 계매지 [2001.11.16]      [이미지만보기]

우연일까? 인연일까?


사람들은 흔히 인연이라는 말 대신 '우연' 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특히 친구 또는 자신과의 친분이 있던 사람과 아주 오랜만에 만남을 우리들은 흔히 '우연' 이란 말로 대신한다.

그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날 그 장소 그 시간에..... 서로가 교차되는 그 시점에

잠깐 얼굴만 돌렸어도 그 우연은 아니 그 인연은 이루어 지지 않았을 터인데

정말 그 만남은 우연 이었을까?


이런 시시콜콜한 생각을 하면서 남해 고속도로를 달리니 어느덧 목적지인 경남 진교 IC가 시야에 들어 선다.

늘 그렇듯이 필자는 오늘도 누구와의 인연을 준비하기위해 이곳에서 어느 입큰님을 기다려야 했다.

그 동안 만남이 있기 전에 온라인 과 유선 상으로 많은 대화가 있었지만 언제나 기다림은 설레 인다.

언제나 그렇듯이 필자는 약속 시간보다 20여분 일찍 도착하여 입큰님을 기다렸다.


약속 시간이 다가오자 핸드폰이 울린다.


" 아! 샘솔님! 어느 IC라고 하셨죠? 진월 인가요? "

" 아뇨, 조금 더 오시면 진교 IC가 나옵니다. 진교로 들어오세요! "

" 예 알겠습니다 "


전화를 끊고 시간이 흐르자 IC를 빠져 나오는 차 마다 저 분 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범상치 않은^^ 한 대의 차가 미끄러지듯이 내 옆으로 선다.


" 안녕하십니까? 샘솔님! 법동 입니다 "

" 안녕하십니까? 법동님! 샘솔 입니다! " 꾸벅^^


언제나 그렇듯이 내미는 손은 늘 따듯했다.

또한 이렇게 취미가 같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이렇게 허물없는 만남이 있다는 것에 가끔 필자는 놀라곤 한다.




경남 진교 소류지 제방




이곳 소류지의 무너미는 이렇게...


오늘 실시간에 동행을 하게 된 법동 님과의 첫만남...!

필자는 법동 님과 첫만남을 만끽하고 근처 낚시점에서 간단한 준비물을 구입 후에 서둘러 소류지로 향하였다.

현장에 도착하여 법동님께 소류지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과^^ 포인트를 알려 드리고 우선 소류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소류지는 정말 아담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충분하였다.


필자도 서둘러 대를 편성하고 부지런히 떡밥을 앙증맞게^^ 달아 연신 붕어를 유혹해 보지만 피라미의 성화가 심하였다.

필자가 얼마전에 잠깐 낚시대를 드리웠던 상황과는 차이가 너무 심했다.

또한 새우 채집망을 던져 놓았지만 참붕어는 한 마리도 볼 수가 없었다..ㅠ.ㅠ

할 수 없이 참붕어를 잡으러 인근 저수지로 갔었지만 그곳 또한 참붕어가 없는 것이 아닌가?

다시 오면서 아쉬운 데로 지렁이 한 통을 구입하여 지렁이를 넣어 보았지만 또 다시 잔챙이들이 달려 들어

연신 찌가 허공을 빠른 속도로 오르락 내리락 한다.

휴~~~ ㅠ.ㅠ




제방 아래 모습




소류지 감상(1)




소류지 진입로 전경




소류지 감상(2)




소류지 감상(3)




소류지 감상(4)




소류지 상류 위의 전경




안녕하세요? 법동 입니다! 2002년부터 뵙겠습니다!^^ 꾸벅....




소류지를 한눈에...




필자의 포인트


아쉬운 시간은 흘러 오후로 넘어갈 무렵,

법동님이 점심식사를 하자고 한다. 점심 메뉴는 뼈다귀 해장국..!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다.

점심을 마친 후에 법동님과의 많은 대화를 가졌다.

화제는 역시 낚시 였지만 중간 중간에 한참 연배이신 법동님의 인생 철학까지...,

감사했습니다.


긴 시간동안 오붓하게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우리들을 시샘이라도 하듯 점점 바람이 세차게 불어 온다.

바람은 불고 입질은 없고..,

필자는 다시 다른 곳으로 옮겨 낚시대를 드리울 것을 넌지시 말씀 드리니 흔쾌히 동의 하신다.


필자는 경남에서 다시 기수를(?) 전남으로 돌렸다.

다시 낚시대를 세팅 한곳은 고흥군 동강면에 계매지....

도착하니 이곳 또한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먼저 낙시대를 펴 보니 찌가 둥둥~ 뜬다. 수심이 없는 것이다.

적당한 수심을 찾아서 낚시대 한 대 들고 제방 전역을 돌아 다니다가 결국 1m 이상 권을 찾아 겨우 대를 폈다.


어느덧 시간을 흘러 어둠이 내리고 이내 캐미를 똑~! 하고 꺾었다.

어둠이 내리자 또한 붕어의 입질 또한 활발해졌다.

그러나 붕어는 4치에서 6치를 못 넘긴다.

간간히 계속되는 붕어 특유의 입질은 밤 늦게까지 이어지고 있었지만 점점 추위가 엄습해 오고 있었다.




다시 경남에서 전남 고흥으로..




전남 고흥 계매지의 실시간 조과...(4치~6치..ㅠ.ㅠ)




참~ 예쁘죠? 법동님 손이..ㅋㅋㅋ




밤낚시..! 이제는 너무 추워요




쉿~~~! 입질이... (법동님 밤낚시 모습)


필자는 다음날 입큰붕어 정출로 대를 일찍 접어야만 했다.

법동님은 오랜만에 밤낚시를 만끽하고 싶다고 조금 더 하다 가신다고 한다.

필자는 오늘 하루 법동 님과의 인연을 뒤로 하고 또한 다음 만남을 약속하고 아쉬운 조행을 마쳐야만 했다.


법동 님! 해장국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정성껏 준비하여 주신 형수님께(형수님 이라고 불러도 되죠?^^)

꼭! 감사의 말씀 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다시 오겠습니다! 낚시하러…^^


[ 경남 진교 소류지,전남 고흥군 계매지 ]

1. 일시 : 2001년11월16일(오전9시 ~ 오후 11시)

2. 날씨 : 바람이 많이 불고 밤에도 조금씩 붐.

3. 장소 : 경남 진교면 소류지 와 전남 고흥군 동강면 계매지

4. 수면적 : 진교 소류지: 2천 여평 , 계매지: 6만 여평

5. 수심 : 진교(1.5m) 계매지(1m30정도)

6. 조과 : 4치 ~ 6치로 20여 수

7. 미끼 : 떡밥,지렁이

8. 채비 : 원줄2.5호,목줄2합사,바늘 지누1호.(샘솔 기준)

9. 낚시대 : 2.5대~3.5까지(샘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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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전남팀] 샘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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