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촌에 살고싶네
강촌에서 낚시를 하면서 느낀 점 중에 하나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았으면 절경중의 절경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로
아름다움이 가려져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다.
문명은 발전하고 사람은 편리함을 추구함으로써 그와 맏물려 자연이 훼손되어가는 것은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지만 때로는 그럴 수밖에 없음에 아쉬운 마음이 생기곤 한다.
강촌 유원지는 이미 도심의 중심부를 옮겨놓은 듯 수많은 유흥시설들이 들어서 있는 것을 보면
이곳 또한 사람사는 곳이구나라고 느껴지는 것이 과거 노래귀절에 있는 강촌은 이제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강촌은 전날 낚시를 했던 의암댐에서 멀지않은 하류권으로 의암댐에서 발전을 하지 않으면 수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 되어
낚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전날 의암호에서 낚시를 하면서는 발전을 하지 않기를 바랬지만 해가지기 전부터 시작된 발전은 밤이 늦도록 멈추지 않았었는데
오늘도 어제만 같았어도 조건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 또한 마음먹은대로 되는 일이 아니기에 마음만 달아오를 뿐이었다.
전날 의암호에 들어갔던 때와 비슷한 시간에 강촌에 도착했지만 오늘은 발전을 하지않고 있는 상황으로
하루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았다.

강촌교에서 상류를 바라본 전경

물길따라 조금만 가면 가평이...

강촌으로 들어가는 다리

포인트 건너편으로는 춘천가는 길이...

인위적으로 작업된 육초대
의암호에서 발전을 하지 않으면 수위가 50cm이내로 찌를 세우기 조차 힘들어 낚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는데
어둡기전 시간 낚시준비를 마치고 물이 차오르기만을 기다렸지만 발전을 한다는 안내방송은 나오지 않고 수위는 점점더 내려만 가고 있었다.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저녁식사도 뒤로 미룬채 물이 없어 낚시를 하지 못하고 멍하니 앉아 있어보기는 처음이었다.
몇시간을 기다리다 하는 수없이 일단 낚싯대를 다시 걷어두고 식사를 하기로 했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근처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할 것인지 아니면 언제고 물이 오를 시간을 마냥 기다릴 것인지??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시간까지도 수위는 변하지 않았고 수위가 언제 오를 것이란 확신이 없어 더더욱 난감하기만 했다.
옮겨보자,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는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1시간 내외의 시간이 흘렀을 무렵 드디어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순식간에 물이 오르면서 낚시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 그시간이 밤 11시에 근접한 시간이었다.
낚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을 것이란 예감속에 낚싯대를 담구었는데 밤시간 낚시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은
생각처럼 길지 않은 1시간 가량이었다.
물이 오르면 입질은 할 것이란 생각은 정확히 맞아떨어졌으나 너무나도 짧은 시간의 낚시라 어찌 해보지를 못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밤시간에 9치급을 포함 3수의 붕어를 잡고는 다음 발전시간을 기다려야만 했다.

물이 차올라야 낚시를 할 수 있을텐데... 포인트를 탐색하고 있는 일행들

강촌에서 본 일몰 전경

밤 10시경 서서히 물이 차오르기 시작하네요!!

밤 10시 30분경이 되어서야 낚시시작
동이트기 전까지는 분명 발전을 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낚시를 가서 오래간만에 편안히 잠자리에 들수 있었다.
평상시 같았으면 언제 붕어가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라 새벽 일찍 다리 자리에 앉았을 것이지만
오늘은 잠을 자면서 수위가 오르는지만 확인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차에서 장시간 잠을 청하고 일어난 시간이 8시경이었는데 그시간에도 여전히 수위는 오르지 않았다.
그로부터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무렵 어디에서가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의암 발전관리실에서... 발전을 시작할 예정이오니... 안전한 곳으로 대피..."라는 내용이었다.
방송이 나온 이후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낚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여지없이 붕어가 보이기 시작했다.
철수는 발전이 끝나는 시간으로 정하고 다른 날 같았으면 철수를 할 시간에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하게 되었고
수위는 정오까지 오르다가 12시를 기점으로 다시 수위가 내려가기 시작했다.

아침시간에도 역시 물이 없기는 마찬가지

지금은 오전 9시경... 발전을 시작한다는 방송과 함께 후퇴

붕쇠 님과 독사가 나란히 앉아 물이 차오르기를 기다리는데...

물만 오르기 시작하면 붕어는 나옵니다

오전시간 7치급 붕어을 잡고 들어보이는 방랑자

원조이무기 님(좌)과 방랑자의 낚시모습
이번 출조에서 총 낚시를 한 시간은 총 4시간,
4시간 낚시를 위해 기다린 시간만 12시간이 넘는 것을 보면 웃지 않을 수 없는 일이지만
오름수위때는 여지없이 입질이 이어진다는 것이 그나마도 다행이었다.
강촌권에서 낚시를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제일좋은 방법은 의암호의 발전시간을 알아내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그시간에만 낚시를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이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위만 오르면 낚시가 되는 상황이니 만큼 발전하는 시간에 관심을 가진다면 충분히 손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낮 12시경 물이빠지기 시작하면서 철수

낚시 시간에 비해 붕어는 많네요!!

가장 잘생긴 8치급 붕어

어디로 가볼까나
[북한강 강촌권 취재종합]
* 일시 : 2002년 8월 21일(수) 19시 ~ 22일(목) 12시
* 장소 : 강원 춘천 강촌(북한강)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원조이무기 님, 붕쇠 님
* 날씨 : 차차 흐려짐
* 발전시간 : 밤10경, 오전 9시경
* 수심 : 1.5미터 내외(만수시)
* 조과 : 최대 9치 외 7수
* 미끼 : 떡밥, 지렁이 (양쪽다 입질이 있었으나 지렁이 미끼가 우세)
* 입질시간대 : 수위상승시
* 기타 : 장대 일수록 씨알이 굵게 나옴. / 발전시 유속이 심해지므로 골자리를 찾아야 함
*** 기타 조황문의는 마석 황세바위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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