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섬 제주도
제주도하면 떠 올리는게 바다낚시의 천국으로 알고 있다. 특히 겨울철은 대물들을 만날 수 있는
시기이며 필자 역시 방학(^^)이면, 거의 매일 바다에서 살다시피 했는데 최근 몇년동안 바다낚시 조황이
저조하면서 자연히 민물낚시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면서 민물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 이렇게도 많았나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방학이 다가오면 고향갈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낚시대를 어루만지며 고향(=제주도)에서의 손맛을 상상하곤 한다.
꾼의 마음은 어쩔 수 없나보다.
올 겨울은 진짜 작정하고 계획을 세워서 여기저기 취재해 볼 욕심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 고향 갈 준비를
맞췄는데 갑작스런 날씨 악화로 해상에 폭풍경보가 내려 배가 출항을 못해 예정보다 3일 늦게 고향으로 가게 되었다.

완도항 여객터미널입니다. 여기서 제주까지 3시간 걸립니다.

차량 선적은 여기로 가야 합니다.

필자가 타고 갈 한일카훼리2호입니다.

제주로 가고 올때 차량예약은 필수입니다.

제주방면 여객선 운임 및 시간표입니다.

자~~~ 출발!!! 압둘라의 고향 제주도로 부웅~~~ 기둘려라 입큰붕어야^&^
그동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취재 할 자리를 물색하던 중 제주에 거주하는 서귀붕일 님으로부터
두모지 소개를 받고 취재를 위해 서둘러 자리탐색 및 실시간에 임하게 되었다.
두모지에 도착하고서 제방에 올라 선 순간, 제주도에도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할 정도로 정말 이쁘고 아름다운 소류지다.
상류쪽으로 수초대가 잘 발달되어 있는 것이 대물터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한눈에 쏙 들어온다.
참고로, 제주도 특성 중 하나는 저수지나 못 등은 지리적인 여건 때문에 축조할때 반드시 석축으로 둘러 싼다는 것이다.
그래서 거의 흙을 찾아볼 수가 없고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밭침틀을 필요로 하게 되는데
이곳 역시 석축으로 되어있어 밭침틀이 없이는 낚시하기 힘든 여건이었다.
저수지에 도착하니 날씨는 낚시하기에 적당할 정도로 맑은데 바람이 심하게 부는게 낚시하고자 봐둔 자리는
도저히 낚시불능상태였고 아쉬움을 뒤로한채 바람을 등질 수 있는 건너편쪽으로 자리를 잡고 낚시대를 펴서
수심체크하고 지렁이를 달아 던져 놓고 상황을 파악하는데 찌가 살포시 올라오다.
옆으로 끌고가 채보니 7치급 붕어가 앙탈을 부린다.

도로에서 본 두모지 전경입니다. 멀리 제방이 보이네요.

두모지 제방권 전경입니다.

제방 우측 전경입니다. 멀리 상류쪽으로 수초대가 발달했네요...

제방 우측 상류권 전경... 캬~ 그림 죽입니다~~~

상류에서 바라본 두모지 전경... 정말 맘에 드는 저수지입니다^&^

압둘라의 첫번째 낚시자리입니다.

7치급으로 마수걸이... 때깔 죽이고 잘 생겼네요^&^
대편성을 하는 도중에도 계속적으로 입질은 오고 비슷한 씨알의 붕어들이 연신 올라오는데
바람은 얄궂게도 낚시를 점점 힘들게 만들고 급기야는 바람이 조금 덜 타는 곳으로 자리를 이동 하게끔 만든다.
2번째 포인트로 이동하고서도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계속 입질은 오고 혹시나 하여 굵은 지렁이로 여러마리 바늘에 끼워서
던져놓으니 9치급과 8치급 붕어가 연속적으로 올라오면서 분위기가 살아나는듯 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바람과 기온하강의 영향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씨알이 점점 잘아 지더니 급기야는 낚시를 포기할 정도에 이르렀다.

날씨는 맑은데 바람이 장난 아닙니다. ㅠㅠㅠ

바람땜에 자리를 옮기는데 아니 이런~~~ 이녀석 계절을 잊었나 ㅋㅋㅋ

바람을 피해 옮겨온 압둘라의 두번째 자리

오랜만에 살림망 담궈봅니다.^&^

제주도 낚시에 꼭 필요한 받침틀입니다. 왜냐구요? 바닥이 돌밭이니깐요

도비 님입니다. 따뜻한 커피랑 고구마를 구워서 응원오셨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의 총 조과입니다.

큰 녀석을 빼고는 씨알이 고만고만 합니다.

자 고향앞으로~~~ 이담에 더 커서 보자...
오후 해질무렵 입큰붕어 회원인 도비 님이 응원차 방문하여 따뜻한 커피와 군고구마를 손수
준비해 가지고 와서 서로 나눠 먹고 마시면서 추위를 녹이며 정다운 대화를 나누었다.
도비님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그럭저럭 시간은 흐르고 어두워지면서 바람은 점점 거세게 몰아치고 기온이 하강하면서 철수를
서두르게 되었고 이 시점에서 취재를 마감할 수 밖에 없었다.
취재를 하면서 정말 아쉬움이 많이 남았고 날씨만 허락해 줬으면 원하는 포인트에서 낚시를 시도
할 수 있었으며, 그랬으면 좀더 나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나름대로의 자아도취를 해본다.
항상 꾼들은 아쉬움이 있기에 다시금 도전하는 것이 아닐까?
이곳 두모리 소류지는 날씨만 허락한다면 밤낚시도 가능할 정도.
다음번에는 일기를 유심히 관찰하여 밤낚시를 시도해 볼까 한다. 2탄을 기대하며..
끝으로 좋은 장소를 소개시켜준 서귀붕일 님과 격려를 해준 태공3세 님께 감사드립니다.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두모리 소류지 종합]
* 일시 : 2003년 1월 14일 오전 10시 - 오후 6시
* 장소 :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두모리 소류지
* 날씨 : 맑음 , 바람이 심하게 붐
* 취재 : 실시간 엽기팀 압둘라
* 수면적 : 4천평 정도
* 수심 : 상류 80cm, 중,하류 1~1.5m
* 낚싯대 : 2.0 - 3.0칸 5대
* 채비 : 3호원줄, 2호목줄, 3호감성돔 외바늘
* 조과 : 최대 29cm 포함 9치급 1수 8치급 1수 7치급이하 30수
* 미끼 : 지렁이
* 기타 : 현재 물속 말풀이 삭아서 바닥상태 양호하며 짝밥으로 공략해도 무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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