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붕어 낚시!!
섬붕어 낚시!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어 온다.
떠나기 전날(1/10) 출조를 위한 모임을 광주에서 실시간 전남팀과 전남 회원들이 모였다.
언제나 보아도 반가운 님들이다. 오랜만의 만남이라 그런지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다보니 시간은 벌써 밤 12시를 알린다.
새벽 4시30분에 집합 장소를 정하고 각자 모두 보금자리를 찾아 서둘러 떠나고, 필자는 가까운 찜질방에서 잠깐만이라도
눈을 붙히기로 하였다.
짧은 시간이 흘렀나보다.
하늘지기님의 모닝콜 전화벨이 울리고 필자는 서둘러 집합장소로 이동하였다. 몇시간 만의 해후였다.
모두들 섬낚시 여정에 들떠있는 모습이 역력해 보인다.
1시간 여를 달리자 목포여객선터미널이 시야에 들어 오고 도착 후 가까운 식당에서 民生苦를 하고 어둠이 깔려있는 목포항을 뒤로하고
06시 50분 장산도행 첫배에 몸을 실었다.
장산도 까지는 뱃길로 1시간 20분 정도의 여정....

장산도행 배에 차들이 오릅니다

선실에서..(좌측부터 죠이 님, 하늘지기 님, 맨날꽝 님, 만고강산 님, 돌개바람 님)

장산도행 도중에 바라본 일출
어떤 님은 모자란 잠을 청하고, 어떤 님은 설레는 마음에 선실을 나와 찬 바닷 바람에 몸을 맡기도 하였다.
어느덧 장산도 도착 시간이 되었는지 자신의 보따리 짐을 챙기는 아주머니,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며 하품을 하는 사람들로 선실은 어수선한 분위기다.
장산도행 배는 이내 숨가뿐 엔진 소리를 낮추고 스르르 미끄러져 장산도 선착장에 접안을 한다.
접안 후 이내 많은 사람과 차들을 토해낸다.
우리 일행 자동차 2대는 잘 정비된 장산도 아스팔트길을 달렸다.
그런데 창밖에 풍경을 보자니 다들 한숨이 절로 나오는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모든 둠벙과 소류지들이 결빙 상태인 것이다. 허탈감이 밀려온다.
그동안에 강추위가 이곳 장산도 또한 비켜가지는 못했는가 보다.
서둘러 우리가 찜해놓은 소류지에 도착하니 다행이도 상류쪽은 결빙이 안되고 있어 우리 일행들은 각자 포인트를 정하고 셋팅에 들어갔다.
소류지는 평지형으로 상류권도 수심이 깊고 제방권으로 내려가면서 조금씩 깊어지는 것을 보였다.
필자는 2m 정도인 최상류로 정하였다.
필자가 낚시대를 셋팅 도중 갑짜기 하늘지기님에 화이팅 소리가 들려 보니 6치 정도에 섬붕어가 앙탈을 부린다.
그런데 알고보니 수심을 맞추는 도중에 빈 바늘에 교통사고(?)가 일어 났다고 한다.^^;
잠시후에는 필자 우측에서 맨날꽝 님이 수심 3m에서 8치 붕어와 힘겨루기를 한다.
그 이후로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죠이 님, 만고강산 님, 돌개바람 님의 화이팅이 계속 이어진다.

소류지 제방이 보이네요

하를지기 님이 먼저 셋팅을 하자마자 교통사고를^^

상류권 수심은 2m

중류권 수심은 3~3.5m

하류권은 결빙이 되어서 낚시불가

필자의 최상류권 포인트 수심은 2m

안녕하세요? 만고강산 입니다. 꾸벅..

전남의 막내..돌개바람 님

상류권과 중류권을 한눈에..

상류권에서 제방을 바라보고...

맨날꽝 님은 제방 좌측 중류권에서...

소류지 하류권 모습과 풍경

장산도에는 마늘밭이 많아요. 낚시할때 조심^^

상류 바로 옆 둠벙..여기서도 붕어가..^^

낚시인의 쓰레기도 문제지만 농약병도 문제군요 ㅠ,.ㅜ
시간은 흘러 오후에 들어서자 9치까지 보이던 붕어가 이제는 붕어빵을 구워 내듯 4치~5치가 주종으로 계속 올라온다.
붕어의 어자원은 많은 듯 하였다. 밤에는 씨알이 굵어지리라 생각하고 이른 저녁식사를 준비했다.
그러나 계속된 화이팅은 이어졌지만 6치를 못 넘긴다. 새우를 준비하려했지만 결국 준비를 못한것이 못내 아쉬움이 남는다.
바늘을 큰 호수로 바꾸고 지렁이를 5마리까지 넣어 보지만 잔챙이들이 어른 흉내를 내는 입질과 계속된 헛챔질만 있을 뿐이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밤 늦게까지 자리를 지켜보았지만 씨알은 기대에 못미친다.그래도 입질은 꾸준히 온다.
밤늦게까지 계속된 입질과 연신 올라오는 방생조 붕애들^^...!!
이렇게 신안군 장산도 섬의 밤은 깊어만 가고 있었다.
새벽이 되었지만 간간히 7~8급이 굶주린 손맛을 달래 주었고, 그외는 변함없는 사이즈다. 그래도 수심이 깊어서
그런지 아니면 섬붕어 특유의 우악 스러움인지 좌우로 째며 힘을 쓰는것이 보통은 아니다.

맨날꽝 님 8치 섬붕어 힘 좋던 감? 네^^

투박한 섬붕어들^^

늘씬하고 천하장사 장산도 섬붕어

총조과, 방생조 붕어까지 하면...

필자의 애마, 4륜도 비오면 못 나올 듯 합니다. ㅡ,.ㅡ

우리를 태울 목포행 배가 도착합니다.

장산도를 뒤로하고...다음에 또 보자스라~
올해 처음으로 떠난 섬붕어 조행......!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조행이었지만 다음을 기약할 수 있기에 미련은 없었다.
필자는 2월 중순경에 다시 한번 장산도 조행을 마음속으로 약속하고 이번 조행을 마치기로 하였다.
끝으로 장산도 조행에 같이 해준 조우님들에게 감사드리고 또한 피치 못 할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응원을
보내준 당랑거사 님, 오조사 님, 한숨 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다음 조행에서 뵙겠습니다.
[전남 신안군 장산도 소류지 종합]
* 일시 : 2003년 1월 11일 - 12일 오전 11시
* 장소 : 전남 신안군 장산도 소류지
* 날씨 : 맑음 , 바람 약간
* 취재 : 실시간 전남팀(샘솔,맨날꽝)
* 동행 : 하늘지기 님, 죠이 님, 만고강산 님, 돌개바람 님
* 수면적 : 4천평 정도
* 수심 : 상류 2m, 하류 3~4m
* 미끼 : 지렁이,떡밥
- 떡밥 : 떡밥 맛을 모르는 듯^^
- 새우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음.
* 조과 : 9~7치 20수 나머지 5~6치 100수 정도 / 그외 잡으면 바로 놓아준 방생조(?) 수두룩..^^
* 기타 하류권은 결빙으로 낚시를 못함 / 하류권이 조황이 좋다고 함 (동네 어르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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