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으로 인한 손맛!!

얼음을 탈려면 든든하게 식사부터, 작전구상도 할 겸^^

서동지 동산 너머로 해가 솟는다
어린시절!!
얼음이 꽁꽁 언 개천에 나가 썰매에다 스케이트까지, 하루 해가 지는줄 모르고 지치던 때가 있었던가 하면,
철없이 굴다가 얼음이 깨져 행여나 부모님께 야단 맞을까(?)홀딱 젖은 옷을 모닥불 지펴가며 말리던 추억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어린 시절 아버님께 배운 얼음낚시로, 썰매와 스케이트 대신 겨울이 되면 혼자서도 얼음 구멍을 뚫으러 다닌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익숙한 얼음타기로 과신하다, 작년에만 세번에 걸쳐 물에 빠지는 불상사도 겪게 되었는데,
엊그제 있었던 익사사고로 인해 그동안 필자의 얼음타기에 대한 자신감이 얼마나 무모한 짓이었나 다시한번 경각심을 갖게 했다.
안전장비(구명조끼,아이스박스,보조자일 등)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대비한다면,
더욱 즐겁고 안전하게 얼음낚시를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나의 고향이자 어린시절 낚시의 추억이 서려있는 서리방죽.
현재는 유료화되어 서동지라 불리운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얼음낚시를 즐기던 곳으로, 특히 물낚시철보다 겨울 얼음낚시에 제법 굵은 붕어들을 볼 수 있었던 곳이다.
비록 작년에 저수지 전역에 걸쳐 오래된 뻘층을 퍼내고 준설공사를 하였지만,
다행히 관리인의 세심한 배려로 어자원은 그대로 유지되어 있다.

이른아침 상류권 전경

관리소 건너편 전경

저수지 전역으로 연안 좌대가 둘러져 있는 모습

제방권까지 빙질상태 양호합니다

도착 즉시 바로 현장으로...

얼음깨기가 쉽지는 않네요

이정도 두께면 안전합니다
이른 아침 현장에 도착하고 보니 저수지 전역에 눈이 쌓였고,
준설공사로 인하여 바닥과 수심의 변화가 생겨서 포인트 선정 역시 그리 쉽지는 않았다.
취재진에게 있어 올해 겨울 얼음낚시 처음 다름없는 서동지에서의 얼음낚시.
때마침 기습한파도 점차 물러나고 날이 풀리는 것 같아 붕어 얼굴보기에 약간 기대도 되었다.
땀흘려 얼음구멍을 뚫고 세번째 채비를 넣고 네번째 채비를 준비하는 과정에
방금 들어간 채비가 찌는 물론 급기야 낚싯대까지 얼음 구멍속으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깜짝 놀라 챔질하니 제법 거센 반항과 함께 낚싯대는 활처럼 휘어 좀처럼 얼음구멍 위로 얼굴을 나타내지 않는 것이였다.
시간이 흐를수록 붕어가 아니구나하는 예감이 들었고, 아니나다를까? 꺼내놓고 보니 송어였다.
취재진 모두 한바탕 웃음이 있었고 이후에도 낚이는 건 모두가 송어였다.

활처럼 휜 포인트 님의 낚싯대... 대물일 것 같은 느낌이...

이게뭐야?? 웬 송어!!^^;

안전이 최고!! 구명조끼를 입고 낚시하는 방랑자(작년에 얼음위에서 세번이나 빠진 경험이 있습니다.)

청산 님 모처럼 붕어대신 송어로 손맛을 톡톡히
철수전까지 비록 붕어 얼굴을 보는데는 실패했지만 붕어낚시의 불청객겪인 송어로 인하여 손맛은 톡톡히 볼 수 있었다.
지렁이 미끼로 바닥낚시에 낚이는 송어들...
조금은 우습지만 서동지가 관리형 유료터이다 보니 지난 가을 많은 양의 송어 방류로 인해 아직까지 공격성이 강한 송어가
붕어보단 주를 이루는 것 같다.
그래도 꼭 붕어여야 한다는 법이 있나? ^^
비록 원하던 어종이 아닌 송어였지만, 얼음구멍 사이로 반갑게 얼굴을 내미는 녀석의 모습을 본 것 만으로도
취재는 즐거울 수 밖에 없었다.

오랜만에 독사의 외출

취재팀의 조과 중
겨울철 얼음낚시...
전자에도 잠시 언급을 했지만, 아무리 낚시가 좋고 붕어가 좋다한들 낚시라는 행위를 하는 주체(자신)가 없어지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조심, 조심, 또 조심하는 것이, 이 즐거운 낚시를 오래 오래 즐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나 아닌 다른 많은 낚시인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사고였었다 생각하고 항상 만전을 기해주었음 하는 바램이다.

이것도 취재팀의 조과

붕어는 담에 낚자고...
[오산 서동지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1월 7일(화) 08시 - 14시
* 장소 : 경기 오산 서동 서동지
* 날씨 : 맑음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포인트, 청산, 왕자 님
* 수면적 : 만오천여평
* 얼음두께 : 10cm 이상으로 안전함
* 수심 : 1 - 2 m
* 미끼 : 지렁이
* 조과 : 송어 35 - 50 cm 급 20여수, 블루길 2수
* 기타 : 겨울 얼음낚시 입어료는 만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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