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4 > 제주 북제주군 애월읍 청용사못 [2003.01.22]      [이미지만보기]


살짝이 옵서예~~


낚시꾼이면 누구나 자기만의 비밀낚시터를 갖길 원한다.

그 대상이 넓은 저수지가 되었든 조그만 소류지이든지 자기 혼자만의 가슴속에 꼭 품고픈 그런

낚시터가 하나둘씩은 있게 마련이다.

필자 역시 고향 제주도에 그런 낚시터가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곳이 아마 필자가 아끼는 낚시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곳 청용사못은 약 300여평의 둥근 원형의 형태에 둘레는 석축으로 쌓아올렸으며 동네 주민의 얘기로는

일제시대때 만들었다고 하며 생기고나서 한번도 마른 적이 없는 곳으로 제주도 민물낚시터들이 대부분

1미터권의 수심을 보이는 반면 규모는 작지만 수심이 3미터권으로 제주도 낚시터중 가장

깊은 수심을 보이는 곳 중 한곳이며 못안에 어자원이 풍부하고 참붕어와 새우자원이 많은 곳으로

참붕어 미끼에 씨알 굵은 녀석들이 올라오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규모가 작고 석축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여러 명이 앉아서 낚시하기엔 무리가 따르는 곳으로

2~3명이 들어가서 조용히 낚시하면 안성맞춤인 곳이다.




청용사를 알리는 간판이 보이네요... 이쪽으로 진입하세용~~~




청용사못 전경입니다. 둥근 원형에 아담하게 생긴 못입니다.




초입에서 바라본 청용사못의 모습입니다.




초입 좌측 전경입니다. 가운데 부근에 연이 있네요.




초입 우측전경입니다. 뒤로는 밀감과수원이 보이네요.




여기서는 낚시하기전에 새우망부터 담겨놔야 합니다...


필자 역시 이 곳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 여름 우연히 인근의 둠벙에서 낚시를 하던 중 동네 분이 다가오셔서

이곳보다는 거기(청용사못)에 좋은 곳이니 한번 가보라고 얘기해 줘서 속는 셈치고 낚시대를 걷어

물어물어 찾아가게 되었다.

처음 도착한 순간 아담하게 생긴게 한 눈에 쏙 들어왔고 낚시대를 펼쳐 수심 탐사차 찌를 맞추는데

찌를 올려도 올려도 서지 않더니 결국 3미터권에서 멈추고 재빨리 지렁이를 달아 탐사낚시를 하는데

던져놓고 조금 있으면 바로 반응이 온다...

오늘 밤낚시는 여기서 해보자하고 낚시대를 피고 새우망을 던져 뭐가 들어오나 확인하는데 아니 이런

던져놓으지 불과 몇 분만에 참붕어가 바글바글 들어오더니 어두워지면서는 본격적으로 새우가 들어오는데

그 개체수가 엄청날 정도였다.

지렁이에 잔 씨알이 연속적으로 나와 미끼를 참붕어와 새우로 교체 어느 쪽이 잘 먹히나 실험하던 중

참붕어를 달아 놓은 찌가 몸통까지 쭈욱~~~ 올린다.

그래서 올라 온 씨알은 8치급으로 다른 곳과 체형이 약간 다른게 제법 힘을 쓴다...

지렁이, 참붕어, 새우 미끼로 계속 실험을 하는데 지렁이는 잔씨알이 올라오는데 참붕어는 제법 쓸만한

씨알이 올라오는 반면 새우는 건들리기만 할뿐 찌를 올려주지 못한다.

밤 늦도록 낚시해본 결과 참붕어에 씨알과 마릿수가 월등히 뛰어남을 볼 수있었으며 아쉽게도 철수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다.




필자의 9치급 마수걸이. 지렁이를 물고 올라 왔습니다.^&^




오늘은 대물에 대비해서 뜰채도 미리 펴놨습니다. *^0^*




뜰채에 담겨 진 녀석도 역시 9치급으로 손맛과 찌맛이 죽입니다.




필자의 낚시자리입니다. 오늘은 날씨 죽입니다.^&^




필자의 낚시모습. 햇살때문에 편광안경을 써야 할 정도입니다.




새우망에 들어온 참붕어들... 이녀석들이 이곳 대물미끼입니다.


그리고 올 겨울 취재차 다시 찾은 이곳은 여름과 차이없이 똑같은 수심을 유지하고 있었고

제주도 대부분 못이나 둠벙들이 갈수기의 영향으로 수심이 급격히 줄어든 반면 이곳은 언제나 변함없는

수심을 보이고 있었으며 곳곳에 낚시한 흔적이 간간히 남아있었다.

아버지 사업을 돕기위해 제주도로 내려온 입큰회원 태공3세에게 소개를 시켜 줘 월척을 뽑아내기도 한 그곳이기에 낚시터로 향하는 발걸음이 빨라지고 역대 취재중 제일 좋은 날씨를 보여 오늘은 뭔가 일을 내겠구나 속으로 생각하며 주변 전경을 찍고 서둘러 새우망 담궈놓고 낚시대를 하나 둘씩 펴며 수심 체크하고 지렁이 달아 던져 놓던중 2대펴고 3대째 펴는데 3.6칸대의 찌가 몸통까지 올려주더니 급기야 동동거린다.

재빨리 채보니 힘쓰는게 제법 큰 씨알이 붕어가 올라오는데 9치급은 족히 되어 보이네...

속으로 그래 오늘 좀 되겠는데~~~ 혼자 속으로 웃음을 참아가며 서둘러 대편성을 마치고 오늘은

대물에 대비해 뜰채까지 펴는 만반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던 중 3.3칸대의 찌가 수상하더니 역시

몸통까지 올려주는데 거의 예술적으로 올라오며 챔질과 동시에 옆으로 째더니 옆 낚시대를 감을려고 한다.

캬~~~ 바로 이맛이야~~~ 서둘러 제압하고 뜰채에 담고보니 역시 9치급 씨알이다.

격력한 전투탓인지 잠시 소강상태를 보여 새우망을 확인해보니 역시 많은 양의 참붕어가 들어가 있더군요...

재빨리 수거해 2대는 지렁이 3대는 참붕어 미끼로 전환 다시 낚시에 돌입하는데 어제의 악천후가 수온을

많이 내려가게 해서 그런지 참붕어 미끼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지렁이에만 연신 8~9치급이 연신 올라온다.

할 수 없이 1대만 참붕어 낚시를 하고 나머지 4대는 다시 미끼를 지렁이로 전환하여 낚시하는데

태공3세로부터 전화가 오고 잘 나온다는 염장(?)에 퇴근하면서 합류한다고 한다.

사실 제주도는 바람만 없으면 겨울에 밤낚시도 충분히 가능한 곳이고 이곳은 더군다나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라 겨울에도 밤낚시하기에 최적인 곳이며 실제 밤낚시를 하는 꾼들이 가끔 보이기도 한다.




밥먹고 합시다. 아니 라면먹고 합시다. 입질이 뜸한 틈을 타서 늦은 점심을~~~




헉~~~ 하늘에서 낚시를,,, 점심먹고나서 물위에 비친 풍경에 취해...




잠시 청룡사 붕어 구경 좀 하시죠... 제주도 붕어들이 대부분 말랐습니다. ㅋㅋㅋ




붕어 얼굴 좀 보세요... 그래도 눈망울은 이쁘죠^&^




뒤늦게 호황 소식을 듣고 합류한 태공3세님. 해질무렵에 낚시준비하네용~~~




대를 펴는 도중에 참붕어에 걸려 올라온 8치급 붕어... 이녀석은 빵이 좋네요^&^


오늘은 취재하는 내내 날씨도 좋고 찌맛, 손맛 다보고 있던 중 오후 느즈막히 입질이 끊어질무렵

지원군인 태공3세가 도착... 그동안의 지루함을 달래는 몇 마디 대화를 나누고 채집해 놓은 참붕어 미끼

와 캐미를 건네주고 자리로 돌아와서 낚시를 하는데 대를 펴고 있는 태공3세 자리에서 참붕어에 유혹된

8치급 붕어가 앙탈을 부리며 올라온다...

이미 필자의 자리는 입질이 끊어지고 계속되는 새우의 등쌀에 시달리는데 태공3세의 자리에서는 바닥말풀 사이로

찌가 안착만 제대로 되면 입질이 계속적으로 들어온다.

이유는 이 곳 못 특성상 목 초입에 가로등이 하나 있고 필자의 자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를 잘 받는 곳으로

낮낚시가 잘되는 곳이며 태공3세의 자리는 가로등으로부터 가장 먼 곳으로 밤낚시하기에 좋은 곳이다.


필자에게 입질이 없어 잠깐 태공3세의 자리로 가서 얘기를 나누던 중 가운데 대의 찌가 몸통까지 올려놓는것을 보고

성급히 자리로 가던 중 찌는 야속하게도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 내려간다. ㅠㅠㅠ

그게 마직막 입질일 줄이야.




자~~~ 철수합시다. 늦게 도착해서 손맛 못볼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오늘의 조과입니다. 오랜만에 씨알좋은 녀석들로만 손맛봤네요^&^




잘 가거라~~~ 이 담에 더 커서 만나자...




가!!! 가란 말야!!! 헤어짐이 못내 아쉬운듯 인사까지 하네요^&^


태공3세의 자리에서는 간간히 입질을 받아 늦게 온 보람이 있게 몇 수를 더해 손맛을 보던 중

날씨는 좋은데 기온이 급강하를 보이고 서리가 내리면서 낚시대가 얼어붙어 감을 느끼고는 서둘러

낚시대를 접고 여기서 실시간 취재를 마감하게 되었다.

오늘은 취재하는 내내 햇살이 따가울정도로 날씨도 화창하고 깊은 수심에서 올라오는 찌맛과 손맛을

동시에 맛볼 수 있었던 하루였던 것 같고 늦게나마 실시간 취재에 함께 동행해서 손맛 본 태공3세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취재하는 동안 격려의 전화를 계속 보내준 서귀붕일님께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청용사못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1월 21일 오전 10시 - 오후 11시

* 장소 : 제주도 북제주군 애월읍소재 청용사못

* 날씨 : 맑고 구름이 조금.

* 취재 : 실시간 엽기팀 압둘라.

* 동행 : 태공3세님.

* 수면적 : 3백평 정도

* 수심 : 3m권

* 낚싯대 : 2.7 - 3.6칸 5대...

* 채비 : 3호원줄, 2호목줄, 3호감성돔 외바늘(압둘라 기준)

* 조과 : 최대 9치 5수 8치급 5수

* 미끼 : 지렁이, 참붕어

* 기타 : 현재 바닦에 말풀이 밀생해 있는 상태로 약간 무거운 채비에 외바늘 공략이 유리.

채비안착은 힘들지만 맨바닥보다는 수초가 밀생한 곳을 노리는 것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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