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질긴 붕어의 생명력
모처럼 강원도에서 회원님들과 휴일을 즐기고 귀가하던 중에
필자의 친동생인 레전드에게 중리지로 빨리 오라는 연락이 왔다.
중리지는 2만여평의 준계곡지로 아주 오래전에 한때 유료터로 관리를 했던 곳이다.
이후에 무료터로 개방이 되어 붕어, 잉어, 향어 낚시가 잠시 성행하기도 하였다.
배스가 유입되고나서 점점 터가 센 곳으로 변하기 시작하여 수년간 붕어낚시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일년중 봄철 산란기나 여름철 오름수위에 반짝조황을 보이는 대표적인 곳으로 작년 오름수위때도 일시적인 호황이 있었다.
그러나 얼마전에 준설공사 관계로 저수지를 바닥까지 드러내고 작업을 하여 그나마 있던 붕어들도 사라지는가 싶었다.
그런데 이사실도 모르고 출조를 한 경기남부팀의 윌리, 고도리님이 현재 월척 대박 조황 중이라고 한다.

방랑자의 휴일.. 섬강에서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속의 주인공 브래드 방랑자!!^^;

울프리님은 루어낚시를 즐기고...

얼마전까지만해도 준설공사로 바닥을 드러냈던 중리지의 만수가 된 모습

상류권 골프장 아래 포인트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말랐던 저수지에 최근에 내린 비로 만수가 되었고 현재는 호황이라??
이런 비슷한 사례로는 재작년 포항지에서 월척사태외에 여러곳의 저수지에서도 있었고,
실제로 바닥이 마른 저수지에서 붕어를 낚는 수차례의 경험이 있어 그리 놀라지는 않았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하여 두사람의 월척급만 30여수의 조과를 보고서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현재는 경기 남부팀과 다른 조사들이 상류권 포인트에 둘러앉아있었고 조황이 주춤해진 모습이였다.

도로가 연안권과 제방을 바라보고...

유일한 수촛대가 형성되어 있는 상류권 모습

수촛대 인근을 공략하는 돌고기님과 레전드님

도로가 연안에 위치한 방랑자의 포인트

방랑자의 36, 37cm 급 월척조과

취재팀의 조과중 35cm가 넘는 대물들만 모아서
26일 새벽 1시경부터 이 호황은 시작되었고, 27일 오후 5시 현재는 소강 상태이다.
상류권 수촛대에 조사들이 밀집된 포인트를 포기하고 혼자서 준설된 맨바닥에 낚싯대를 피기 시작했다.
필자의 포인트의 경우 눈으로 보기에는 보잘것 없는 맨바닥 지형이였으나 마사토가 밀려내려 바닥에 둔턱이진 곳이 있는 곳으로
3.6 칸대로 공략을 할수있는 포인트였다.
붕어가 이곳에도 온다는 믿음을 가지고 꾸준한 집어로 계속해서 공략을하기 시작하였다.
수촛대에 자리를 이어받은 레전드가 첫 수에 37cm 급을 걸어내는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에는 별다른 소식이 없었다.
간간히 입질이 온다는 소식이 들리기는 하나 낚아내는 이는 없고 빈작의 연속이였다.
그런던 중 큐리오맨님의 첫 마수걸이.. 정말로 대단한 화이팅이였다.
어림잡아 1 m가 되보일 정도로 거대한 대물잉어를 걸어낸 것이다.
그리고 다시 입큰 회원이신 붕어꼬리 님의 대물 소식이 유일한 조과였다.
밤이 되어 필자의 포인트에 대한 믿음이 사라질무렵 드디어 찌가 서서히 솟기 시작하였다.
정점에 이르는 순간 챔질을 하였으나 너무나 싱겁게 6치급 붕어가 날아 오른 것이다.
다들 낚으면 월척인데 웬 6치??
그러나 실망도 잠시.. 다시 그 찌가 솟아 오른다. 그리고 챔질..
부우욱 낚싯대 우는 소리와 함께 거센 반항과 물보라 그리고는 필자의 제압에도 아랑곳 않고 다시 물속으로 쳐박는다.
직감적으로 대물임을 알았고 발앞에 와서 뜰채에 들어선 순간 4짜다!! 하고 소리쳤으나??
계척결과 37cm 급에 그쳤다.
이후에도 36 cm 급을 추가하고, 동행한 레전드와 돌고기 님도 아침에 대물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방랑자도 한컷!!

돌고기,레전드,붕어꼬리 님 월척 축하합니다

작년까지만해도 남들 월척잡을때 9치급만 잡던 큐리오맨님 이번에는 붕어대신 웬 애를...

짜잔!! 붕어만 대물이냐?? 누가 나좀 말려줘~~^^;

축하합니다. 큐리오맨 님

자!! 한번 더 찍자구요. 힘들지롱~~^^;

이순간 인근 주민분들께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붕어의 끈질긴 생명력을 재차 이곳 중리지의 경험으로 느낄 수 있었고,
첫 오름수위와 산란기에 맞물린 특수효과를 실감할 수 있었다.
지령이 오래되고 물이 한번도 마르지 않아 붕어 밭이라 불리는 곳에서의 선경험을 돌이켜보면,
언제나 빈작이였고 잔챙이 조과로 그친 경우가 대부분이였다.
고로 물마른 곳에는 붕어가 없다란 고정관념은 버리시기를...
[중리지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4월 27일 (일) 17시 - 28일 (월) 09시
* 장소 : 경기 화성 동탄 중리지
* 날씨 : 맑음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돌고기, 레전드 님
* 수면적 : 2만여평
* 포인트 : 상류권
* 수심 : 1 - 2.5 m
* 낚싯대 : 3.2 - 4.0 칸 3대... 방랑자 기준
* 채비 : 3호 원줄, 2호 목줄, 9호 붕어바늘
* 미끼 : 떡밥
* 총조과 : 35 - 37cm 월척급 5수, 33cm - 6치 5수
* 기타 : 28일 오전 현재 상류권에서 대규모 산란이 시작되었슴.
*** 기타 조황문의는 오산한국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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