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14 > 충북 충주 노은지 [2003.03.04-05]      [이미지만보기]


올 첫 좌대낚시를 노은지에서...




대덕리 원통골 돌비석. 노은지 입구에 세워져 있다


꽃피는 봄이 온다는 삼월 하고도 4일...

낚시인들은 겨우내 움추리고 있다가 3월을 손꼽아 기다렸을 것이다.

넓은 자연속에 파묻혀 싱그런 공기를 마시며 물낚시를 할 날을.....


지난 주 노은지로부터 3월 7일(금) 개장소식을 듣고 화요일 방문하기로 약속을 하였지만,

월요일부터 꽃샘추위가 시작되고, 화요일에는 밤기온이 최저 영하 7도이하로 내려간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곤

노은지로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노은지 사장님은 "붕어가 안나오면 어떻습니까? 물낚시를 시작한다는 것이 중요하지..."하며

계획대로 방문해 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래...

오랫만에 추위속에서 낚시를 한 번 해보는 것도 그리 힘들 일은 아니지 하고는 장호원쪽으로 차를 몰았다.




제방 무너미권 전경. 완전 만수상태이다




제방에서 바라본 우측연안 전경




좌측 첫 골안에 놓여 있는 좌대. 조용한 가운데 좌대낚시를 즐길 수 있다


오후 5시경의 노은지 전경은 썰렁하기 그지없었다.

아니 주변환경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고 상류쪽에서 불어대는 바람이 몸을 움추리기에 충분하였다는 이야기다.

바람에 물결이 일고, 내피 한 벌로는 모자랄 듯한 날씨는 선뜻 낚싯대를 펼치기가 힘들 정도였다.

하지만 밤이 되면 바람이 자겠지 하는 마음으로 좌대에 올라 채비를 준비하였다.


상류에 놓여 있는 좌대의 수심은 대략 3미터.

수심이 제법 되기에 기존의 채비로는 자칫 떠 버릴 수도 있기에 약간은 무겁게 맞추고 떡밥을 개어 놓았다.

그런데 채비를 다 맞추자마자 저녁을 먹으라고 호출....

하는 수 없이 두 세번의 투척후 저녁을 먹으로 다시 배를 탔는데.....




아침이 되어도 얼음이 녹을 줄 모를 정도의 추운 날씨




좌대는 대부분 상류권에 놓여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는 봉봉 님과 마이콜 님이...




취재진의 자리에서 바라본 제방권 전경




상류 뒷편 마을의 야경. 불이라고는 가로등이 전부




낚시를 하고 있으면 평일인지 휴일인지 잘 모른다. 아이들이 학교가는 모습을 보고서야... ㅠㅠ




화장실 옆에서 바람을 피하며 낚시중인 흑케미 님. 쓰레기봉투는 항상 손닿는 곳에...


한 시간가량 지나서 다시 좌대에 올라 미끼를 달려고 했는데 떡밥이 마치 돌덩이처럼 얼어버렸다.

그리고 좌대위에서 걸음을 바꿀 때마다 쩍~ 쩍~ 소리가 들리는 것이 물기가 있는 곳은 전부 얼어버렸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다행히 바람은 자고 있어 떡밥을 녹여가면서 낚시에 임하였다.


가끔 깐죽거리는 입질이 있을 뿐 한 동안 소식이 없다.

그러다가는 또 예신없이 잠깐 끌고 들어가는 입질이 있다가는 툭툭 치기까지 하지만 찌를 시원하게 올려주질 못한다.

헛챔질과 재투척을 반복하는 사이 시간은 열한시가 넘어서 한기가 몸으로 꽉차 있을 무렵,

다시 찌를 서서히 올려주는 입질에 이은 헛챔질로 인해, 밤낚시를 중단하고 차가운 좌대안에서 잠을 청하게 되었다.




밤에 추워 낚시를 안하고 아침에 배를 타고 나오는 노은지 사장님과 마이콜 님




자! 햇살이 따뜻할 때 아침낚시를 합시다




저녁에 떠 놓은 물이 전부 얼음으로 바뀌었다


해가 뜬다.

약간 찌푸린 날씨지만 그래도 그 사이를 비집고 해가 서서히 올라온다.

좌대안에서는 난로는 두 개 틀어 놓고 침낭속에서 잔 탓인지 그다지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저녁부터 채비가 잘 안들어간다고 하던 옆자리의 흑케미 님에게서 노은지 올해 첫붕어 소식이 들려온 것은 오전 8시 무렵.

5치짜리 예쁜 붕어가 수초를 한 가닥 감고서 바늘에 매달려 있다.

그리고 다시 한 시간쯤 경과 후 다시 비슷한 사이즈로 한 수, 역시 같은 낚싯대에서이다.

이 추운날에도 역시 붕어는 있구나^^




채비가 잘 안들어가는 수초대에서 나온 붕어. 올해 노은지 첫 붕어^^




다섯치급의 노은지 올 첫 붕어들. 찰칵 소리와 함께 바로 고향으로...




산 아래에서 아침햇살을 맞고 있는 좌대모습




물주머니에서 얼어붙은 얼음을 떼어냈는데, 마치 새우처럼 생겼다


올 해 첫 좌대낚시로서는 그런대로 만족스런 하루였다.

전체적으로 붕어들이 물속에서 노는 모습이 감지되었고, 간혹 큰 녀석들이 물 위로 벌러덩 거리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될려면 적어도 금주말, 꽃샘추위가 끝나야 되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노은지에서는, 전국적으로 면세유 공급이 중단된 관계로 현재 4인기준으로 평일 5만원, 휴일 7만원 받던 좌대요금을

3인기준으로 바꾸게 되었으며, 본의 아닌 인상으로 회원여러분에게 죄송하단 말씀을 꼭 전해달라신다.




다시 한 번 노은지의 올해 첫 붕어모습을 감상. 작지만 이쁜 색을 띠고 있다



[노은지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3월 4일(화) - 3월 5일(수)

* 장소 : 충북 충주시 노은지(대덕지)

* 날씨 : 맑음

* 취재 : 천방지축팀

* 동행 : 마이콜 님, 흑케미 님, 봉봉 님

* 수심 : 3m

* 낚싯대 : 3.0칸 지롱이 기준

* 채비 : 1호 원줄, 0.8호 목줄, 3호 바늘

* 미끼 : 밀루텐, 어분

* 조과 : 5치급 붕어 두 수

* 기타 :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지만 물밑 수온은 그리 차지 않았고, 입질이 상당히 짧았음



*** 기타 조황문의는 장호원 중부제일낚시로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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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천방지축팀] 지롱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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