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우지의 세번째 도전

감바우지의 중류권 전경

댐을 연상케하는 방대한 모습

안녕하세요!! 점촌 매일낚시 특파원 입니다
터가 세기로 알려진 감바우지.
지난 두번의 출조에서도 빈작의 쓴잔으로 감바우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그러나 그때는 결코 제 시기가 아니었고 기타 여건이 충분하지는 못했었다.
최근들어 감바우지 붕어낚시 적기가 시작되면서, 이번만큼은 감바우지 붕어를 만나리라 벼르고 세번째 도전을 시도한다.
19 만평 규모에 구불구불 길게 이어져 있어 마치 댐을 연상케 하는 대형계곡지로 매년 6월이 되면 본격적인 붕어낚시 시즌을 맞는다.
중류권 골자리에 수초형성 여건이 좋은 곳에 포인트를 탐색하고 낚싯대를 편성하였는데,
잔뜩 흐린 찌푸린 날씨속에 입질만 오기를 기다리는 가운데 마른번개가 치기 시작하며 조황에 대한 믿음이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차라리 비라도 빨리 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늘을 재촉했으나 밤이 되어도 그 습하고 끈적한 날씨는 계속 되었다.
밤 10시 드디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이내 굵은 빗줄기로 바뀌어 퍼붇는 것이었다.

중류권 골자리 취재진의 포인트권 모습

방랑자의 낚시 포인트

장마철이라 피해 갈수없는 비
새벽 6시 그렇게 퍼붇던 비도 잠시 소강상태인 틈을타 자리에 앉아 다시 입질을 기다렸다.
아침 9시가 되어도 입질 한번 없고 비는 다시 폭우로 바뀌었다.
한번만 입질을 받자하며 고대를 하였으나, 어이없게도 첫번째 입질은 필자가 잠시 졸고있는 사이 울프리 님에 의해서 목격되었다.
약간의 억울함속에 다시 두눈 똑바로 뜨고 자리를 지키기를 30분후..
쏟아붓는 장대비를 가르며 천천히 상승하는 찌가 목격되었다.
벅찬 흥분과 기대속에 어느정도 올라 선 순간 강하게 챔질~~
그러나 어이없게도 빈바늘이 필자 뒤로 날라가는 것이 아닌가!!ㅠㅠ
잠시후 짱월 님의 월척 소식이 들리고 왕붕어 님의 9치급 소식 등 본격적인 입질이 시작되었다.

결국 하루종일 파라솔 안에서...

하늘은 구멍이라도 뚤린듯.. 천둥과 번개까지 동반하고

그래도 입질은 옵니다

울프리 님은 현재 취재팀을 위해 간식 마련중~~
굵어진 빗속에 강풍까지, 작은 파라솔을 의지하며 입질을 기다리지만 급작스레 불어난 수위로 취재진의 자리가 잠기기 시작한다.
결국 논둑자리는 이미 저수지가 되어 버렸고 하나둘씩 낚싯대를 접기 시작하며 철수하는 이들의 모습이 보였다.
그런 와중에 잠겨있던 찌가 수면을 뚫고 다시 강한 빗줄기를 뚫고 상승을 한다.
이번에는 더욱 신중하게 완전히 찌목에 이르는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가차없이 챔질을 하였다.
덜~컥 걸리는 느낌과 동시에 물속에서 강한 반항이 시작되며 두팔을 번쩍 치켜 세워들고 붕어를 수면위로 끌어 올렸으나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를 않는다.
대물임을 직감하게하는 역동적인 반항 드디어 뗏장수초 사이로 대물의 얼굴을 내보였다.
왼쪽 아래의 뜰채를 눈여겨 봐두고 낚싯대를 부여잡은 두손으로 뗏장사이에서 붕어를 빼내고 받침대에 걸린 낚싯줄을 살짝들어 내는 순간..
뜰채를 들어 보지도 못하고 단한번의 용트림과 함께 붕어는 유유히 사라지는 것이었다. ㅠㅠ

취재진의 조과중에

갑작스레 유입량이 엄청 늘어난 감바우지 최상류 모습

홍수피해가 걱정됩니다

빗속을 가르며 이동하는 지독한팀의 차량
시간이 흐르면서 더이상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무리임을 느껴 철수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필자의 이번 감바우지의 세번째 도전도 결국 아쉽게도 또다시 실패로 물러서야 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취재진의 월척급이하 조과가 있어 감바우지의 붕어를 만나는데는 성공을 하였다.
상류권에는 물이 뒤짚여 점차적으로 흙물이 넓게 퍼지는 광경이 연출되어 당분간 상류권 낚시는 어려워 보인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감바우지 앞으로도 좋은 조과를 기대해 본다.

괴산댐 진입로가 침수되어 진입불가~~ 다음 취재지는 어디로??
[감바우지 취재종합]
* 일시 : 2003년 7월 8일 (화) 17시 - 9일 (수) 16시
* 장소 : 경북 점촌 이안 감바우지
* 날씨 : 흐리고 비
* 취재 : 지독한팀
* 동행 : 울프리 님, 왕붕어 님, 짱월 님
* 수면적 : 19만여평
* 포인트 : 중류권 골자리
* 수심 : 1 - 2 m
* 낚싯대 : 2.9 - 4.0칸 6대.. 방랑자 기준
* 채비 : 스윙 모노필라멘트 3호 원줄, 2호 목줄, 3호 감성돔 바늘
* 미끼 : 떡밥, 지렁이
* 조과 : 31 cm 월척급 1수, 9치 3수, 8치이하 7수
* 기타 : 현재 수위가 급상승중이며 상류권부터 물이 뒤짚이고 있슴
*** 점촌권 조황문의는 문경 매일낚시점에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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