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낚시터라 얼음이 얼어서 낚시는 못해도 얼굴이나 보고 송년파티나 하잔다.  
년말 송년모임이 많지만 그래도 시간을 내어 찾으니 완전히 바뀐 낚시터///
좌대,화장실,관리실 모두 바뀌어 다른낚시터를 찾아온 느낌.
쥔장이 괸리 실에 없어 둘러 보니 좌대어서 뭔가 열심이다.
가까이 가보니 절반쯤 얼음이 얼어 있는 낚시터에서 장대(3.2)를 들고
만세,만만세다.
완전히 바닥청소를 마치고 겨울 적응용 고기(1톤)를 방유하고
적응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시험 낚시 중이라는데 이거 입질이 장난이 아니다.
꾼이 그냥 지나칠수 없어서 쥔장 낚시대로 앞치기 바로 올라온다.
하기야 맨바닥에 먹을것이 없으니 떡밥에 몰려들수 밖에....
"붕어야 내년 개장일 까지 단식 해야 겠다."
올라오는 짜릿함에 챔질하니 아니 이거 어쩌나 호킹은 물에서 했는데
바로 얼음이라 끌어 낼수가 없다.
어렵게 어렵게 10여수 하고 구어라 마셔라 아듀 2003!
황사장님 고기파티, 괴기손맛 고맙습니다.
겨울동안 건강 챙기시고
내년에는 조사님들에게 보다 나은 친절과 조황을 부탁드리며
좋은환경 낚시터로 바꿔 주셔서 고맙습니다.
내년 봄까지 동면 하세요. 부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