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14 > 경기 양평 수곡지 [2005.10.02-03]   


깊어가는 가을의 한 자락에서...


하루 전 가을비 치고는 지독하게 꾸준히 내린 비로 조황을 걱정했지만 깊어가는 가을의 한 자락에서

고요한 수면위로 솟아오르는 한번의 찌 맛이라도 보고 싶어 수곡지의 취재를 강행했다.

역시 예상대로 수면은 고요했으나 많은 비로 많은 양의 물을 배수하고 있었으며 수온 또한 약간의 소름을 돋게 할 정도로

붕어에게는 별로 반갑지 않은 조건이었다.

"그래... 제대로 된 찌 맛 한번 보면 그걸로 됐지... 마음을 비우자..."


수곡지는 좋은 방가로 시설과 좋은 조과의 훌륭함도 두말하면 잔소리지만 또 하나의 맛이 있다면

가는 길의 드라이브 맛 또한 하나의 훌륭한 즐길 거리다.

아시겠지만 양평지역으로 가는 길은 그 길 자체가 즐길 거리며 볼거리 이다.

6번 국도로 가면 멋진 남한강의 풍광이 숨 막힐 정도로 아름답고 우아하며 중부를 타고 퇴촌방면으로 가게 되면

수많은 먹을거리와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다.

취재팀은 양평대교 건너기 직전의 도가니탕을 즐기곤 한다.^^;;


도착하고 여전히 밝게 맞아주시는 사장님과 안부를 여쭙고 관리소 바로 앞 4번 좌대에 채비를 폈다.

오랜만의 낚시라 그런가 이리 저리 버벅대고 그 와중에 한송이 님은 열심히 (사실대로 말하면 아무생각 없이^^) 품질 끝에 아주 예민한 입질에 첫수를 걸어 낸다.

예상대로 붕어들의 기분이 좋지 않은지 입질의 형태가 아주 극악무도할 정도로 미약했다.

한송이 님의 찌는 한마디를 들지 못하고 꽤 촘촘한 색깔의 찌인데도 불구하고 미약하게 살짝 들고 다시 내려가곤 했다.

더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변하지 않는 만큼의 색깔의 올림에 쉑!~ 하고 챔질이 계속 이어 졌다.

필자의 내림 찌는 요지부동이고 밤이 되기만을 기다렸다.




관리소 앞 좌대들




상류에서 바라본 관리소 반대편 좌대들




상류에서 바라본 전체 풍경




깊어가는 가을의 수곡




상류에서 바라본 관리소편 좌대들




관리소 반대편에서 바라본 수상좌대들




조용히 한가로이 즐기고 픈 조사님들




차분히 바라본 수곡지




언제나 조사님들로 북적대는 관리소앞 좌대들




하류권 좌대들




제방권 풍경




산아래 포인트는 늘 분위기 만점




수곡지 풍경




제방에서 바라본 수곡지




제방에서 바라본 가을~




한송이님의 화이팅


밤이 되어 전자 찌를 밝히고 캐미를 꺾었지만 여전히 입질은 더욱더 예민해지고 마치 떡붕어 치어처럼 살포시 들곤 다시 내려가고 만다.

필자의 내림찌를 수면에 거의 붙을 정도로 맞추고서야 겨우 입질이 보일 정도였다.

7치 급 토종붕어와 대형 떡붕어의 손맛을 보고 수곡의 온돌 방가로에서 깊은 잠을 청했다.


새벽 5시쯤 기상을 하여 열심히 품질을 해보았지만 필자 3수, 한송이님 1수에 그치고 채비를 걷어 들였다.

요즘들어 수입 붕어의 파동에 유료터 사장님들의 고충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거기에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고 오시는 조사님 골고루 실컷 손맛을 보고 가지 못하시니

연세 드신 노인네의 주름이 더 깊어 지지 않을까 우려가 깊어 가는 가을만큼 짙어 진다.

수입 붕어의 수급에 어려움을 닥치는 대로 토종붕어와 잉어를 구해 방류하시는 사장님의 노력에 오늘따라 붕어들이 야속하기만 하다.




취재진의 조과를 한송이님이 들고~




취재진의 조과




대형 떡붕어를 들고 ~


[수곡지 종합안내]

* 일 시 : 2005년 10월 02일 오후 4시 ~ 10월 03일 오전8시

* 장 소 :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소재 수곡지

* 취 재 : 팔방미인팀

* 날 씨 : 바람, 흐림

* 수 심 : 3m권

* 채 비 : 내림 18척, 바닥 2.9칸 쌍포

* 입어료 : 30,000 (방가로 : 30,000원)

* 미 끼 : 떡밥 섬유질미끼

* 조 과 : 13수

* 입질시간 : 해질녘 부터 잠들기 전까지, 아침 9시전까지

* 편의시설: 뜨거운 방가로가 있기 때문에 몸을 편히 녹일수 있음.

* 특이사항 : 입질이 아주 예민했음 몇일 뜨거운 태양이 수면을 비추면 조황이 살아 날 듯



*** 금일 취재에 협조해 주신 수곡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수곡지 조황문의 : 031)771-1233, 031)773-6936 / HP : 017)205-7962



*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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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유료터취재 1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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