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입큰 화보조행기 #22 > 강원 춘천댐 신포낚시터 [2016.10.13]   


원했던 대물을


설레임!

기다림!

그리고 한방!!!


춘천댐에서 대물낚시터로 유명한 신포낚시터를 찾을때 마다 느끼는 감정입니다.

그렇게 신포낚시터와 인연을 맺은지도 7년은 넘은 것 같습니다.

매년 시즌이되면 춘천댐 신포낚시터를 찾아가지만 원하는 대물은 한 번도 걸어 내지 못했습니다.

신포낚시터의 뱃터에 걸려있는 4짜를 잡은 당당한 사진들을 보면서

오늘은 나도 걸어 내어서 그곳에 얼굴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도전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34센티가 신포낚시터에서 걸어 낸 월척 기록인 것 같습니다.


본인은 신포에서 7년간 바란 것이 4짜 이상이 아니라

체고 좋고 당당하고 황금색 채색을 지닌 36센티 넘는 대물을 걸어 보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만약에 4짜를 한다면 더 없이 행복하겠지만....

그렇게 7년간 봅 여름 가을에 빠지지 않고 다녔습니다.

이 미끼 저 미끼 나름대로 준비도 많이 해 보았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신포낚시터와 저는 궁합이 맞이 않는 것 같다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이번 출조도 가을철 수위로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에

또 한 번 도전을 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신포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오늘도 한방을 기대하면서 점심부터 수초작업을 더 완벽하게 하고

포인트 바닥을 완전히 확인한 후 오후시간 건탄으로 밑밥을 세알씩 투척해 놓고 밤을 기대해 봅니다.

오후시간이 되면서 조사님이 대물을 기대하고 신포낚시터로 찾아 듭니다.

일찍 저녁을 먹고 알맞게 숙성된 떡밥으로 밤낚시에 임해 봅니다.

반드시 초저녁에는 집중을 해야 하는 것이 신포낚시터 특징입니다.

바람도 잔잔해지고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나서 찌를 응시하면서 올라오기를 기약해 봅니다.




대물 시즌이 시작된 춘천댐 신포낚시터 하류권 전경




부들 포인트 분위기 좋습니다




상류권도 수초대에 좌대들을 이동 배치했습니다




모든 좌대가 대물이 나올수 있는 조건입니다




환상적인 분위기 입니다




앉아서 보기만 해도 좋은 그림입니다




수초작업을 해 놓았기 때문에 채비 안착이 쉬운 상태입니다




대물을 위한 대편성




오후에 조사들이 들어 옵니다


오늘은 일찍 반응이 왔습니다.

8시 31분 2.8칸대의 찌가 천천히 상승을 합니다.

바로 이런 느낌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두손으로 힘차게 챔질을 하니 덜컹 하면서 묵직한 손맛이 느껴 집니다.

지금까지 느낀 손맛과는 뭔가 다릅니다.

가슴을 뛰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제압을 해서 뜰채에 담는 순간

뜰채에 담긴 대물의 무게가 느껴 집니다.

드디어 소원성취를 한 것 같습니다.

좌대위에 올려 놓고 자세히 봅니다.

랜턴 불빛 아래 황금색 자태가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두손으로 대충 계측을 해 봅니다..

4짜는 안되지만 허릿급은 넘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신포에서 소원성취를 했습니다..

조심스럽게 살림망에 넣어 두고 한 번의 입질을 더 기다려 봅니다..

이틀간 밤을 지새웠지만 피곤함은 모두 날라가 버린 것 같습니다.

또 다시 장고의 시간을 기다리면서 한방 더 를 기약해 보지만

그렇게 쉽게 나올 것 같았으면 지금까지 몇마리는 잡았을 것 같습니다.

아침 물안개 자욱할때까지 기다림을 가져 보았지만 더 이상은 대물이 허용을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초저녁에 멋진 입질을 보고 소원성취 했습니다




물안개 피어나는 새벽




분위기가 장관입니다




밤을 지샌 조사들은 잠이 들었나 봅니다




한수 한것 같습니다




또 가고 싶네요


아침에 날이 밝고 계측을 해 보니 37.3센티.

드디어 신포에서 징크스를 떨쳐 버린 것 같습니다.

7년만에 느껴 본 신포 대물의 강한 기운

이 기분 때문에 도전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기분을 만들어 주는 춘천댐의 좌대들도

아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의암댐에 이어서 춘천댐도 수상좌대들을 정리 한다는 말이 돌고 있어서 안타까움을 금할길 없습니다.

댐낚시를 좋아하는 많은 조사들이 함께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렇게 스릴넘치고 긴장감이 흐르는 낚시를 어디서 해 볼 수 있을련지...


이제 신포낚시터에서 4짜를 기대하면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조를 해야 하는 시간도

아마 올해가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심정입니다.

신포낚시터에서 4짜의 추억과 대물의 추억을 가진 조사들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것 같은 춘천댐 신포낚시터에서 그 아쉬움을 달래 보시길 바랍니다.

필자도 올해는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신포낚시터와 고탄낚시터를 찾아 갈 것 같습니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버릴지 모르는 아쉬움을 최대한 없어지는 그날까지 함께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신포낚시터는 현재 가을 대물시즌이 진행 중입니다.

그 심오한 도전에 동참 해 보세요.




한수 걸어 낸 기념촬영을 하네요




비록 4짜는 아니지만 원했던 대물 입니다




멋진 신포리 대물들




오래간만에 기념촬영을 해 봅니다




한손에 들기 힘드네요




멋진 대물의 얼굴


[춘천댐 신포낚시터 취재종합]

* 일 시 : 2016년 10월 12일(수) - 13일(목)

* 날 씨 : 구름조금

* 장 소 : 강원 춘천댐 신포낚시터

* 수 심 : 1.5 - 2미터권

* 채 비 : 떡밥 대물채비

* 미 끼 : 신장 곰표 혼합에 도봉글루텐 섞어서 단단하게 사용

* 조 과 : 37.3센티 34센티 (옆 좌대 조우)

*** 신포낚시터 조황문의 : 033) 243 - 8351, 019 - 203 - 6009



취재 - [입큰붕어] 쥴리 [[email protected]]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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