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16.07.20+]   


아침낚시에 활황


거의 매달 찾는 봉재지로의 출조는 이제는 훤히 상황이 잡힐만도 한데 변화무쌍한 낚시터의 상황은 찾을때 마다 달라져서

예상을 깨곤한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 수도없이 낚시를 해봤지만 예상되는 상황 그대로 전개가 될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때가

더 많은것 같기도 하다. 각각 다른 포인트에 기온, 수온, 수심, 또는 생태계의 변화에 따른 변화에 정확히 맞추지 못할때는

이럴땐 이럴꺼야... 라는 예상이 빗나갈때가 많으니까.....


이번 봉재지 취재가 그랬던것 같다.

주로 요맘때 낚시를 하던 하류권 포인트를 포기하고 상류권쪽에서 낚시를 해보기로 했는데 아마 거기서 부터 였던것 같다.

뭐.... 결과론부터 얘기하자면 아침낚시에 톡톡히 재미를 봤지만 그런 시간대를 미리 알고 가는 낚시는 거의 없으니까 말이다.


여름방학에, 본격적으로 이어질 휴가철에, 봉재지 취재를 감행해 보았다.

역시 인기가 좋은 포인트에는 여지없이 낚싯대가 편성되어 있었고 수상좌대 역시 마찬가지였다.

무더운 날씨에 수온도 많이 올라가 있을것 같아 비교적 수심이 나오는 포인트를 택해 낚시를 하기로 했다.

다른때 같았으면 하류권 수상좌대로 갔을텐데 뭔가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도 들기도 하고....


100번 수상좌대에 올라 대편성을 하는데 예상보다 수심이 꽤 깊이 나온다.

평균적으로 1.5 ~ 2m 정도의 수심이 나오는데 2.9칸 기준 약 2.5m의 수심을 보인다.

날이 더우니 수심 깊은쪽이 나을수도 있겠단 생각에 낚시를 하기 시작하는데 두세시간 정도 낚시에 입질 한번이 없다.

다른 좌대에서도 어쩌다 한마리 건져올리는게 전부였고 다른때는 보이지도 않던 살치떼와 잔챙이들 까지 설쳐대는데

정말 답답할 노릇이었다.

밤낚시에도 마찬가지.... 해가 지고나서야 겨우 한마리가 나와 주었을뿐 본격적인 입질을 보여주지 않는다.

오늘은 틀렸나보다 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낚시를 하기로 하고 쉬는수 밖에 시원하게 에어컨틀고 TV 시청....ㅎ




현재 봉재지는 만수위에 약간 모자른 저수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녹음이 가득한 가운데 자리잡은 관리소의 모습 입니다.




차양막이 설치되어 있는 수상잔교에서

여유있는 낚시를 즐고 계신 조사님의 모습 입니다.





햇볕을 피할수 있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낚시를 할 수 있는 수상잔교는 단골꾼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희망부동산쪽에 위치한 수상잔교는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포인트 입니다.




얼마후면 이 연밭은 아름다운 연꽃으로 가득차서

봉재지의 풍광을 더욱 풍성하게 해줄것입니다.





하류권 연밭 포인트는 평일에도 미리 예약을 해야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포인트 입니다.




이 좌대의 주인은 한낮의 더위를 피해 쉬고 계신가 봅니다.




가족나들이 겸 출조하신 분들인데

등에 업힌 손녀와 계속 대화를 나누시는 모습이 너무 다정해 보였습니다.





아까 그분들을 먼저 내려드리고 취재진은 상류권으로 향해 봅니다.




봉재지에 빠져서는 안될 것 같은 렌트하우스와

어우러진 수상좌대의 모습은 언제보아도 예뻐 보입니다.





오늘 취재진이 낚시할 중상류권에 위치한 100번 수상좌대 입니다.




연안쪽으로 꽉들어찬 마름밭을 보고 대편성을 했습니다.




봉재지 왜가리들은 무주택자(?)가 없어 보입니다.^^~~




매일 지는 해지만 낚시터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




필자의 내림찌를 폰카로 찍어봤습니다.

저러다 쏙 들어가줘야 할텐데....ㅎ





해가 지고 나서야 입질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후다닥 살림망을 담궈봅니다.





봉봉님은 2.9칸 두대와 3.2칸 한대를 편성하고

마름밭을 향해 낚시를 했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낚시를 시작하는데 봉봉님의 찌가 번갈아 가면서 올라오기 시작한다.

수심이 있어서인지 붕어가 힘을 쓰는데 낚싯대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아주 멋진 휨새를 보여준다.

곧이어 필자의 찌도 반응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밤새 기다렸다는듯이 붕어가 나와주기 시작한다.

일타일피 정도의 조황을 보여준건 아니지만 넣기가 바쁘게 움찔거리는 찌의 반응에 정말 신나는 낚시를 한것 같다.

우쒸.... 이럴줄 알았으면 저녁때부터 푹 쉬고 아침에 낚시할걸.... ㅎ~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건 지난번 취재때보다 살치나 잔챙이가 많아졌는데 낚시엔 큰불편함이 없다는것이다.

표층에서만 설쳐대지 바닥권까지 따라오진 않는다는것.

가끔 가물치나 베스에 놀랐는지 표층에서 순간적으로 촥!! 하고 반응하는 모습이 보이고 나면 여지없이 붕어입질이

이어진다는것이 재미있었다.


낚시를 다니면서 생태계의 변화를 유심히 보면 어느해에는 살치나 잔챙이를 구경도 못할때가 있고 또 어느해엔

무척 극성을 부릴때가 있다. 필자의 생각엔 어느 특정 개체가 많아지면 상대적으로 다른 개체의 활동이 줄어드는것 같이

보이는데 그런 상황에 맞춰 낚시를 하는것도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이곳 봉재지에는 가물치가 많이 서식하고 있는데 아마도 가끔 보이던 블루길이나 베스같은 어종이 급격히 번식을

못하는 이유도 다 가물치 덕인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곳 봉재지는 넓은 수면적 만큼이나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다보니 재미있는 상황도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다.


철수길에 다른 포인트에서는 어땠을까 하는 궁금함에 물어봤더니 하류쪽은 밤낚시도 곧잘 됐단 소리를 들었다.

역시 같은 저수지이지만 포인트 마다의 특성은 존재한다는것.... 선택은 낚시꾼에게 있겠지만....

취재진이 낚시한 포인트에서 밤낚시존 해보다가 포기하고 아침까지 잠만 잤다면 붕어구경은 물건너 갔을것이고

조황이 안좋단 소리만 했을테니 때와 장소를 잘 선택하는것도 꾼들의 몫인것 같다.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것 같다.

가족들과 함께 또는 벗들과 함께 이곳 봉재지를 찾아 낚시의 즐거움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




밤낚시가 잘 안되더니 아침에 해가 뜨면서 활발한 입질을 보여줍니다.




봉봉님의 조과 입니다.




필자의 조과 입니다.




가족낚시터를 지향하고 있는 봉재지는 여름방학을 맞아 자녀동반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위표를 참고하시어 자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6년 07월 19일(화) ~ 20일(수)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맑음

* 수 심 : 약 2.5m ~ 2.7m 권

* 미 끼 : 어분, 글루텐

* 조 과 : 약 40 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향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5,000원

* 수상좌대 :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모든 좌대 전기시설 완비)

* 부대시설 :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어분, 글루텐 짝밥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각 포인트별 특성이 다르니 미리 관리소에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 수상좌대 기준 2.9칸 ~ 3.6칸 정도에서 좋은 조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수상좌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및 단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 수상좌대는 휴가철을 맞아 꼭 예약을 하시길 바랍니다.(주말은 2주 전 必히 예약요망!!)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 및 고성방가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 가족과 나들이시 수상좌대에서는 특히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좌대 사용후에는 전기 스위치를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입큰 데스크 | Tel. 031) 422-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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