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 유료터 화보조행기 #16 > 충남 아산 봉재지 [2015.09.22]   


향어들의 습격


아직 낮에는 따가운 햇볕때문에 더위를 느끼지만 해가 지기만 하면

쌀쌀한 기운에 겉옷을 걸쳐야 하는 일교차가 큰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낮에 급격히 올라갔던 수온이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온이 안정되지 못하는 그런 요즘....

개인적으로 필자가 여기저기 낚시를 다녀보면 조황이 들쭉날쭉해서 쉽게 예상을 못하는 일종의 낚시의 환절기가 맞는듯 싶다.

평균적인 조황이 유지되지 않고 기복이 심하다보니 어제까지 잘 나와주었다고 해서 오늘도 잘 나와주란 법이 없는....

계속되는 가뭄에 저수율도 부족한데다 날씨까지 이러다보니 어디 출조를 할라치면 그냥 마음을 비우고 일단 가고보는....ㅎ~


회사일 때문에 해가 지고 나서야 봉재지에 도착할수 있었다.

오후시간대에 도착해서 낚시를 하고 있던 봉봉님과 까만바람님 과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은 이미 늦은 시간.... 주말 조황이 좋아서 기대를 했었는데 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 그리 좋은 조황은 아니라 한다.

그래도 약간의 기대를 하면서 대편성후 낚시시작해 본다.

계속 밑밥이 들어갔던 봉봉님과 까만바람님의 찌는 뭔가가 와서 계속 건드리는데 시원한 입질을 해주진 않는 상황.

그러다 한마리씩 건져내기 시작 하는데 낚싯대는 한없이 휘어대고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압을 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건져보면 그리 큰씨알이 아닌 향어.... 30cm가 겨우 넘어갈 정도의 씨알인데도 왜그리 힘이 좋은지...

한참 활성도 좋고 힘이 붙을 크기라 그런지 바슷한 크기의 붕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파워를 보여준다.


얘기를 들어보니 하류권 수상좌대를 타고 싶었는데 이미 예약이 되어 있어서 중상류권으로 올라왔다고 한다.

하류권 수상좌대 뿐이 아니라 봉재지 전역에 고루 퍼져있는 연밭들을 중심으로 조황이 좋다고 한다.

낮에 수온이 많이 올라가다보니 그늘이 형성되어 있는 연밭이나 수초대 쪽에 붕어들이 몰려있나?

충분히 그럴순 있지만 취재진의 낚시에 걸었다 싶으면 거의 90% 정도가 향어다 보니 붕어에 대한 아쉬움이랄까?

어쩌다 붕어가 나오면 그 반가움이란.... ㅎ

이 넓은 저수지에 붕어만 살란법도 없고 어종을 가려가면서 낚시를 할건 아니지만 계속 향어만 나오다 보니 붕어가 보고 싶어서

열심히 품질을 해보지만 한참 입질이 없다가도 불쑥 올라오는 향어와의 힘겨루기를 이어가며 낚시를 했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봉재지 관리소 전경이 무척 여유롭고 한가하게 보입니다.




수초밭만 보면 왠지 그속에 붕어들이 바글바글 할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요즘 인기가 많은 연밭 주변 수상좌대들 입니다.




옆쪽에서 바라보면 더욱 그럴싸하게 보이는 포인트 입니다.




상류권 수상좌대들이 있는 포인트도 수초로 둘러싸여 있어서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길가 곶부리 포인트는 봉재지를 찾는 조사들이 빼놓지 않는 포인트 입니다.




관리소앞 연안접지좌대는 연밭을 공략하기 좋은 포인트 입니다.




연밭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잔교좌대 역시 현지꾼들에게 인기가 많은 포인트 입니다.




잔교좌대에서 수초대를 공략하던 노조사에게 포획된 참게 입니다.




가까이 보니 그놈 참 실하게 생겼습니다.




좀 떨어져서 설치되어 있는 잔교좌대도 현지꾼들이 즐겨찾는 포인트중 하나 입니다.




요즘 꼭 예약을 해야될 정도로 인기가 좋은 하류권 수상좌대들 입니다.




렌탈하우스앞 수상좌대들도 여전히 많은 조사들이 찾는 포인트 입니다.




현재 연안에서 약간 거리를 두고 포진되어 있지만 조용히 낚시를 하면 충분히 손맛을 볼수 있는 수상좌대들 입니다.




취재진은 중상류권에 있는 300번 좌대에서 낚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한가로이 떠다니는 오리들의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주변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낚시터에서 보는 석양은 어디서 봐도 아릅답기만 합니다.




동행취재 해주신 까만바람님의 한밤의 힛트!!




오늘은 붕어보다 향어들의 입질이 많았습니다.




힘좋은 향어들덕에 약간은 버거운 손맛을 즐겼습니다.




관리소앞 연안좌대에서 낚시하신 송탄이태공님도 향어로 손맛을 보셨습니다.


새벽시간대로 가면서 기온은 더 떨어져서 방한복을 입지 않으면 추위를 느낄 정도의 날씨다.

그래도 가끔 나와주는 붕어를 보며 반가워 하고 잉어나 향어가 나오면 힘겨루기를 하며 밤낚시를 즐긴것 같다.

워낙 많은 양을 방류하다보니 붕어의 활성도를 위해 방류한 향어들이 주종이 되어 나오는 상황인것 같았다.

보통 잉어나 향어가 들어오면 붕어가 밀려난다고 할까, 관리실앞 연안좌대로 출조하신 송탄 이태공님의 상황도

별다른것 같진 않고 오늘은 붕어보다는 향어의 날인것 같았다....ㅎㅎ

먹성좋은 향어답게 떡밥을 가리지 않고 입질을 해주긴 하는데 붕어같은 찌올림이 아니어서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향어덕에 손이 뻐근할 정도로 손맛을 본것같다.

하룻밤의 향어들의 습격이 끝나면 다시 붕어들의 손맛을 실컷 즐길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며

다음 봉재지로의 출조를 기다려본다.


[봉재지 취재종합]

* 일 시 : 2015년 9월 21일(월) ~ 9월 22일(화)

* 장 소 : 충남 아산시 둔포면 봉재지

* 취 재 : 낚시터취재팀

* 날 씨 : 맑음

* 수 심 : 약 2.5m ~ 3m 권

* 미 끼 : 어분, 글루텐

* 조 과 : 약 30 여수

* 어 종 : 토종붕어, 수입붕어, 떡붕어, 향어

* 입어료 : 노지기준 - 25,000원

* 수상좌대 : 31동 (크기별로 다양하게 구비 중, 모든 좌대 전기시설 완비)

* 부대시설 : 식당, 매점, 휴게실, 방갈로, 바베큐시설, 그리고 넓은 주차장

- 어분,보리 떡밥과 글루텐 짝밥에 좋은 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 연밭주변, 수초대 주변에서 유리한 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수상좌대 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 가족 및 단체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 수상좌대는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예약은 필수입니다.(주말은 2주 전 必히 예약요망!!)

- 수상좌대에서의 음주 및 고성방가는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 가족과 나들이시 수상좌대에서는 특히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 밤낚시에 방한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 가스난로 사용시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다음 사용자를 위해 청결한 사용을 바랍니다.

- 좌대 사용후에는 전기 스위치를 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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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 [낚시터취재팀] 봉봉 / 글 : 바이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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